광주서 현장 선대위…김부겸 “대선·지선 패배 딛고 민주정부 4기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대표, 윤 공동대표,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용혜인, 김의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전날 호남 출신을 당선 가능권에 재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순번을 일부 조정한 데 대해 “공천을 장사하듯이 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에선 조금만 하자가 있어도 그렇게 들고 일어나는데 공공연히 보따리 장사하듯 순서 바꾸는 데 언론이 지적을 안 한다”며 “그런 공천을 해놓고 이제 다 끝났다고 하고 있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뒤져봐야 알겠지만 20명 공천자 중에 땅투기꾼, 금융사기꾼, 주식거래사기꾼 등이 많이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되는 해”라며 “김대중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이번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를 딛고 민주정부 4기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호남 유권자를 향해 “이번 22대 4월 총선이 그 반전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제대로 싸우고 또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공동체의미래를 바꾸는 큰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바로 그 일을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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