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24 전국불교합창제’
호남지역 불자·합창단 ‘첫 결집’
팬텀싱어 ‘포레스텔라’ 축하공연도

 

포레스텔라

아름다운 하모니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전국의 불교합창단원 1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남 본사주지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는 당초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승 전(前) 조계종 총무원장의 입적과 종단장으로 인해 연기됐다.

해를 넘겨 재개된 ‘2024 전국불교합창제’는 ‘전법을 울리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호남본사주지협의회와 대한불교전국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하며,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문화부, 광주불교연합회, 광주불교방송이 후원한다.

‘2024 전국 불교합창제’ 홍보물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지회를 비롯해 서울경기남·서울경기북·강원지회·전북지회·충남지회·충북지회·대전지회·제주지회·부산지회 불교연합합창단 등 10개 시·도합창단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단체인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는 종단을 초월해 불교음악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창립됐다. 이들 단체는 서울 등 여러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매년 전국단위의 합창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 도시 광주에서 1천여명의 불교합창단원들이 모여 부처님 법을 노래하며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공연은 찬불가를 비롯해 클래식과 가요,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특히 이날 축하공연으로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이자 명품 보이스를 자랑하는 크로스오버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불교합창단인 상월결사합창단과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크루’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피날레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지은 게송에 곡을 붙인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를 1천여 명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화합의 대합창을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남 본사주지협의회 관계자는 “행사 당일이 평일이고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4 전국불교합창제’는 지난해 각 교구 본사에 배포한 초대권과 유료 입장권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화엄사 광주 빛고을포교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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