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극복, 기업·일자리 연계
道, 총 137억 규모 사업 컨설팅 지원
“시·군 특화사업 발굴 육성에 최선”

 

전남도청 전경. /남도일보DB

정부의 ‘2025년 지역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에 전남 곡성군·영광군·영암군이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주도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연계 기획해 지역 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일자리 연계(콜라보) 사업이다.

전국 107개 인구감소지역이 공모에 참여해 22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전남에선 ▲곡성군 ‘케이(K)-곡성 브랜드 농식품 개발 및 스타트업 기업 육성’ ▲영광군 ‘이(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 ▲영암군 ‘조선산업 친환경·고부가 전환 촉진 생태계 육성’이 포함됐다.

곡성군 ‘K-곡성 브랜드 농식품 개발 및 스타트업 기업 육성’은 기업 지원 사업이다. 제품 고급화, 디자인 개선, 마케팅, 백화점(대형마트) 내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도 기업 지원 사업이다. 시험평가, 애로기술 지원, 마케팅홍보,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영광군 지식산업센터에 이-모빌리티 공동 A/S 센터 구축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암군 ‘조선산업 친환경·고부가 전환 촉진 생태계 육성’ 역시 기업 지원 사업이다. 우수사례(앵커기업)을 발굴하고 친환경선박 협동조합(가칭) 운영을 활성화하며, 국고사업 발굴 등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차세대 친환경 소형선박 1식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3개 시·군이 기획한 약 137억 원의 기금투자계획, 기업지원계획 등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사업 컨설팅을 지원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과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자원 발굴, 중소기업 육성,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양성 등 시책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산업기반 확충, 기업 육성 확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시군이 가진 특화산업 자원을 발굴·육성해 지역소멸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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