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 설립
기본계획·설계용역 동시 추진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주시 제공

어등산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1일 광주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현재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 따라 이날 광주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세계프라퍼티의 협약이행보증금(116억원)과 토지계약금(86억원) 납부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설립한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 협약에 따른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구상하는 사업의 핵심은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힐링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트립이 가능한 쇼핑몰을 구성하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1차원적 소비 형태가 아닌 고객의 시간을 공유해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신세계프라퍼티측은 공모 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보다 상가시설 면적을 줄이고 관광·휴양·오락시설 면적을 늘렸다. 우선 상가시설지구는 공모지침 내용상 11만6천㎡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최초 제안한 14만3천951㎡ 대비 20% 축소한 11만5천800㎡를 시에 제출했다. 숙박시설지구는 콘도 270객실 의무 설치와 레지던스 780실을 계획했다. 휴양·오락·공공편익시설은 최초 제안한 15만1천695㎡ 대비 20% 확대한 18만191㎡를 제시했다. 공모지침상 18만㎡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협약이행보증금의 모수가 되는 총사업비를 1조2천493억원으로 산정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사전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를, 2033년 레지던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을 진입하는 최고 관문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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