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9시부터 신청 서류 제출
첫날 광주 민주 8·국힘 7명 등록
“꼭 승리하겠다” 필승 각오 전해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 막이 본격 올랐다.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기간개시일 전까진 예비후보자에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22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정당 기호를 결정한다.  /뉴시스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 막이 본격 올랐다.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기간개시일 전까진 예비후보자에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22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정당 기호를 결정한다. /뉴시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민형배 후보는 21 일 ( 수 ) 오전 9 시 광주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민형배 후보 제공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민형배 후보는 21 일 ( 수 ) 오전 9 시 광주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민형배 후보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면서 4·10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관련기사 3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광주·전남에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 주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구 획정과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후보자들은 많은 후보들이 서둘러 후보 등록을 했다.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산을에서는 민형배(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전 9시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민 후보는 “4 월10일 총선은 무능부패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 라며 “검찰독재를 조기에 끝내고, 민생과 민주주의 되살리며, 광주와 광산을 발전시키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

경쟁 상대인 진보당 전주연 후보도 이날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깨어있는 광주시민의 시대정신과 함께 하는 진보당 후보로서 철새정치 날리고, 검찰독재 뿌리째 뽑아내고, 정치교체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등록 첫날 광주에서는 22명, 전남은 12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오후 7시 현재)

경선 승리 27일만에 공천을 확정지은 광주 북구갑의 정준호(민주당) 후보와 이웃 선거구인 광주 북구을의 전진숙(민주당)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섰다. 광주 민주당 후보 8명은 첫 날 모두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양종아(북구을)을 제외한 7명이 등록했고, 진보당도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광산을)은 22일 등록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선거구에선 권향엽(민주당), 이정현(국민의힘), 유현주(진보당) 등 경쟁자 3명이 첫날 후보로 등록했다. 담양·영광·함평·장성의 이석형(무소속) 후보도 등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개호(민주당) 의원도 22일에 등록한다.

광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하루가 아까운 만큼 다들 첫날 오전부터 서둘러 후보자 신청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을 마치더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 이후에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기호는 국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한다. 게재순위는 국회에서의 다수 의석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은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순으로 결정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면서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 심판론으로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도부가 최대 지지기반인 영남과 호남지역을 찾아 표심 붙들기를 시도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21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했다./전주연 후보 제공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21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했다./전주연 후보 제공
이석형 후보는 21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식으로 무소속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석형 후보 제공
이석형 후보는 21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식으로 무소속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석형 후보 제공

 

 

총선 후보 등록하는 민주당 전진숙 후보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총선 후보 등록하는 민주당 전진숙 후보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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