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 40명 참가, 고려인문화관, 미술관, 방송국 등 견학

 

삼성전자광주어린이집이 지난 20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알고 싶어요’ 행사를 추진했다./고려인마을 제공

삼성전자광주어린이집이 지난 20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알고 싶어요’ 행사를 추진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역사·문화 탐방에는 어린이집 원아 40여명과 보육교사 등이 참여해 고려인마을 산하 기관들을 돌아봤다.

이들은 먼저 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와 문화, 생활사를 전시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찾아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전 세계 거주 디아스포라 고려인동포 55만을 향해 송출되고 있는 GBS고려방송(FM 93.5Mhz)을 방문해 제작 과정을 살펴본 후 방송 체험도 실시했다.

또한 지난 3월1일 개관한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구경한 후 문 화백이 제작 중인 작품 설명도 들었다.

뿐만 아니라, 홍범도장군 흉상이 모셔진 홍범도공원을 찾아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광산구청 ‘광산구보’ 제작팀은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을 찾는 아동들’ 이라는 제목으로 광산구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한다” 며 견학 모습을 취재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꾸며 ‘새봄맞이 고려인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고, 대학 및 국내외 연구자와 시민들로, 방문 장소는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종합지원센터, 국내외 유일의 고려인을 위한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 등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