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프로그램 ‘랑도네’ 4~6월 운영
광주폴리 웹사이트 통해 사전 신청
둘레길을 걸으며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비엔날레는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의 첫 시민프로그램으로 ‘광주폴리 랑도네’를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명인 ‘랑도네’는 프랑스어로 쉬지 않고 오래 걷는 ‘긴 나들이’, ‘긴 산책’을 뜻한다.
광주 동구 동명동 일대에 조성된 광주폴리 둘레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작품과 더욱 친숙해질 기회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자들은 둘레길 거점인 ‘숨쉬는 폴리’에서 출발해 도시 환경 속에서 어우러지는 10여 개의 건축조형물인 광주폴리를 만난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폴리와 오는 6월 완공되는 제5차 광주폴리를 함께 엮어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광주폴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에 대한 이야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 회차장 10~15명 내외로 참여를 제한해 사전 예약은 필수다.
프로그램은 일반 성인과 어린이 대상으로 나뉜다.
성인 프로그램은 60분과 90분 두가지 타입으로 운영되며, 어린이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와 대응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갖는다. 소요시간은 60분 이다.
광주폴리 둘레길 걷기 랑도네 프로그램은 4월부터 5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1차 운영된다.
특히 6월부터는 제5차 광주폴리가 완공되면서 광주폴리 둘레길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시 보조가방과 텀블러를 지참할 경우 공기정화 식물과 음료를 선물 받을 수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역사적 의미가 담긴 푸른길 공원과 문화적 상징성을 내포한 광주폴리의 결합은 로컬과 문화자원의 상호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 광주폴리 둘레길 걷기 통해 시민들과 폴리가 더욱 친근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의 두 번째 시민프로그램인 재료실험실 워크숍과 강연이 6월 한 달 동안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