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천642회 ‘금요조찬포럼’  개최
‘탄소중립 기술이 국가 경쟁력’ 주제
“탄소중립 이행 못하면 국가 제조업 위험”

 

지난 22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조찬포럼에서 카이스트 윤종일 교수가 ‘탄소중립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제공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지난 22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 윤종일 교수를 초청 ‘탄소중립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1천642회 금요조찬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윤종일 교수는 강연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탄소중립과 무탄소 에너지원의 사용이 강제되고 있지만 우리는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제조업 국가로 탄소 저감이 어려운 상황으로 무탄소 에너지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조찬포럼에서 카이스트 윤종일 교수가 ‘탄소중립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제공

윤 교수는 “유럽연합(EU)에서 탄소국경세 도입을 시작했고, 국가 간 무역에서 상품의 품질이나 가격이 아닌 상품을 만드는데 투입한 에너지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탄소중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국가 제조업의 근간이 위험다고”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2/3의 에너지가 탄소를 배출하는 발전원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원자력 외에는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은 에너지 안보가 세계에서 가장 뒤처져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특정한 하나의 에너지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에너지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경총은 오는 29일에는 장하연 전 과테말라 대사를 초청해 ‘마야문명 중심 과테말라, 이해와 도전’을 주제로 1천643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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