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방지·우울감 해소 등
마음건강 지키며 가족 유대감 강화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난 22일 지역 내 치매환자·가족 등이 문화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우울감·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서구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자조모임 참여자(치매환자·가족 40여명)와 함께 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구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가 최근 서구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자조모임 참여자(치매환자·가족 40여명)와 함께 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해 훈훈함을 전했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치매환자·가족 등이 문화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우울감·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치매가족들은 ‘소풍’이라는 힐링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추억을 회상하며 기분 전환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고, 관람 이후 영화에 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올 일이 거의 없었는데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구 서구 보건소장은 “이번 영화 관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잠시나마 돌봄 부담을 내려놓고 정서적으로 쉬어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족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경감하고 가족 간 치매관련 정보를 소통할 수 있는 모임으로, 월 1회 정기모임과 주 1회 자조모임 ‘몸튼튼 마음쓰담교실’로 운영된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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