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
사과당·키친205·뵈르뵈르 등
전국 ‘핫플 디저트’ 잇따라 오픈
50대 나이에 MZ 입맛 공략 성공
“맛보고 SNS 활용 조사 등” 노력

 

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
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

“지역민들의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겠습니다.”

김영민(53)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은 24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먹거리와 홈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가 속한 식품생활팀은 식품과 주거를 담당하는 팀이다. 그는 팀장으로서 팀 내 모든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발굴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유관부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MZ세대 입맛을 저격한 디저트 발굴에도 성공했다. 사과당·키친205·뵈르뵈르, 비와별 닭갈비덥밥, 서울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팝업스토어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구매를 위한 고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지난 1일 문을 연 베이커리 카페 ‘사과당’은 인기에 힘입어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이 한 달가량 연장되기도 했다.

그는 “광주신세계는 지역법인으로서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역브랜드 홍보와 지역민들이 맛보고 싶어 하는 서울이나 수도권 등지의 먹거리를 유치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인 그가 MZ세대 입맛을 공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노력 덕분이다. 평소에 한두 끼만 먹을 정도로 입이 짧은 그이지만, 평소 시장 트렌드 파악을 위해 유명 디저트를 직접 맛보고 SNS를 활용한 기초 조사 등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저는 평소에도 입이 좀 짧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어찌 보면 그냥 1~2끼 먹을 정도로 식욕이 없다”며 “그런데 이 일을 담당하게 되면서 트렌드 파악을 위해 의식적으로 유명 디저트를 맛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SNS도 수시로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팀장은 “얼마 전부터 동구 동명동, 광산구 첨단 등 핫플레이스를 방문해서 흐름 변화를 파악하고 있고, 몇몇 매장과는 향후 팝업 진행과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민들에게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와 편리하고 트렌디한 생활 품목 등을 제안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며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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