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t 대헝장비 투입…23층 이하 해체 내주 진행

 

강풍에 휘어진 타워크레인의 상부 해체.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휘어진 타워크레인의 상부 위험부분 해체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체작업은 700t 대형장비를 투입해 23일 오전 4시부터 진행돼 하루 만인 24일 오전 3시30분께 종료됐다.

소형해체장비 투입이 가능한 23층 이하 부분은 다음주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에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40분께 상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의해 타워크레인이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크레인 상판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주변 숙박업소 지붕 일부가 훼손되고 차량 5대가 파손됐다.

당시 목포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풍속 시속 36.7㎞, 순간바람은 시속 50.0㎞의 강풍이 불었다.

목포시는 사고 발생 즉시 공사를 중지시키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접근금지, 주변도로 통제,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을 대피시켰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앞으로도 신속한 사고대처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