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송승환의 초대’ 영상 캡처.

탤런트 송승환(57)이 망막색소변성증 때문에 실명 위기를 겪은 후 근황을 전했다.

송승환은 24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 “어릴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 아는 분들이 많다. 혼자 알기 아까워서 뵙고 싶은 분을 초대해서 토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답답할 것은 없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하면 된다) 형체는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상태다. 제작진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분들과 오랜 세월 나눈 얘기 중 혼자 알기 아까운 재밌는 것도 많고, 뵙고 싶은 분들을 초대해 함께 얘길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배우 김영옥과 이순재는 “정말 성실하고 똘똘하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힘들지 않겠냐”는 주변의 우려에 그는 “안타까워할 거 없다. 잘 안 보이면 열심히 들으면서 하면 된다. 잘 듣는다. 할 수 있겠다 싶더라.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열심히 잘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승환은 1965년 9살 아역 데뷔해 드라마, 연극, 음악방송 MC, 라디오 DJ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송승환은 난타 제작도 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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