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남향우회 참석, 세계 호남 향우와의 소통·협력 ‘본격화’착수
이메일 인증제 도입…간편하게 서포터즈 가입토록 누리집도 개편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기총회 모습. /전남도 제공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총액 143억원으로 전국 1위 실적을 기록한 전남도가 이제는 글로벌 고향사랑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3일까지 이틀간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세계 호남 향우와의 소통과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첫날 22일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기총회에는 손재민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홍콩, 천진, 상해, 청도, 대련 등 각 지역 향우회장단,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동철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등이 총 출동했다.

중국호남향우회는 13개 지부에 1천 500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와 연계해 장학사업 등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번 총회에 전남도를 공식 초청한 손재민 회장은 “고국을 떠나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고, 고향 소식에 더욱 목마르게 된다”며 “고향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뿐만 아니라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여러 사업에 힘을 보태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서 열린 23일 간담회에는 최병회 상하이 호남향우회장과 남경희 재중국 상하이 광주전남향우회장 등이 모여 전남도와 상하이 호남향우회 간 소통·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최병회 회장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호남 향우들이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며 “고향사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중국과 전남도가 협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을 시작으로 200만 세계 호남 향우와 소통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알려 관계인구 확장과 한류 열풍 확산을 이어가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휴대전화 인증이 곤란한 국외 거주자 및 국내에 주소가 없는 외국인을 위해 이메일 인증제를 도입, 간편하게 서포터즈에 가입하도록 3월부터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했다. /양준호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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