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에 심어
한영대 효사랑 세족식도 함께 진행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이 8년째 봄꽃 심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이 여수시 문화유산 1호인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봄꽃 심기 봉사를 8년째 이어오며 지역 내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봉사단과 시 직원, 한영대 화공산업공학과(학과장 강화영) 대학생 등 110여명이 참여,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유적지에서 2천여 본의 봄꽃과 ‘어머니의 정’을 표현한 목화 50본을 심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영대 학생 6명의 부모님을 초청, 효 사랑 세족식과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으로 가슴 뭉클한 시간도 가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장은 “올해도 수목식재와 봄꽃조성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장소에서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과 함께 그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정만 여수시 문화유산과장도 “민과 관, 그리고 학생들까지 힘을 합쳐 지역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살피는 시간을 갖게돼 기쁘다”며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가꿔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과 한영대 화공산업공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12월에도 화정면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LED등 갈아드리기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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