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0년 10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광주 광산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실시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여론조사 결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7%,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13%로 조사됐다.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와 전주연 진보당 후보는 각각 3%와 2%였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3%였다.

이 지역 현역은 대표적인 친명계 초선 의원으로 꼽히는 민형배 후보로, 민주당 공천에서 광주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생환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민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는 70%, 부정 평가는 21%로 조사됐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81%,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2%였다.

‘현 정부 견제’ 응답자 가운데 67%가 민형배 후보, 11%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18%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선 부정 평가가 89%(매우 잘못 69%·잘못하는 편 20%), 긍정 평가가 7%(매우 잘한다 1%·잘 하는 편 6%)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조국혁신당이 38%로 가장 높게 나왔고, 더불어민주연합 26%, 새로운미래 6%, 개혁신당 5%, 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 3% 순이었다.

민형배 후보를 뽑는다는 응답자들은 비례대표로는 35%가 민주연합을, 51%가 조국혁신당을 뽑겠다고 응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7%, 조국혁신당 14%, 지지 정당 없음 10%, 새로운미래 7%, 국민의힘 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국회의원 선거구 광주 광산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1%이며,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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