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벌금을 내지 않아 수차례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래 여성에게 접근, 500만 원 상당 현금 등을 편취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옷가게를 열기 위해 필요한 물건을 대신 결제해달라’고 요구하고 범행한 뒤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장을 통해 입건된 A씨는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A씨는 과거 성폭력범죄에관한처벌방지법과 컴퓨터사용사기 등 혐의, 벌금 미납 등 30건에 달하는 지명수배·통보를 받은 상태로도 파악됐다.

A씨는 사기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던 광주 서부경찰에 지난 22일 붙잡혔다.

사건을 이관받은 나주경찰은 A씨가 도망칠 가능성에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24일 발부받았다. 경찰은 여죄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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