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 조성한 질피숲(왼쪽)과 대황숲.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연안 암반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다 사막화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4년도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다숲은 해조류와 해초류로 이뤄진 형태로, 갯녹음 현상(연안 해역의 해조류가 소실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해역에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올해 남해안의 바다숲 조성 신규 해역으로 전남 완도군 동고리와 경남 통영시 국도가 선정됐다.

수산공단은 총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역 특성을 고려해 해조류 생육환경 기반 개선과 해조류 포자 확산을 위한 다품종 해조류를 투입해 비구조물 중심의 자연암반 회복형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바다숲 조성의 2~4년차 사업대상 관리지인 전남 7개소(여수·완도)와 경남 10개소(거제·통영·남해)를 대상으로 바다숲 조성 후 지속적인 효과 도출을 위한 해조류 보식, 효과조사, 환경개선 등을 위해 약 16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다.

장옥진 남해본부장은 “다품종 복합 바다숲과 소득 창출형 바다숲을 확대 조성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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