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학자 발표-전임교수 토론자로 나서…첫 시도

 

(사)호남사학회는 목포대학교 역사콘텐츠전공과 공동으로 29일 오전 10시부터 목포대 중앙도서관 1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신진학자,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다’란 주제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발표회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의 대학원에서 수학 중인 신진학자(대학원생 혹은 수료자)들이 발표하고 타 대학의 전임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구발표회에 참여하는 발표와 토론은 ▲문다성(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신라 하대 진헌(進獻)의 양상과 영토의식의 변화’ 발표와 신선혜 호남대 교수 토론 ▲박효주(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의 ‘고려시대 ‘민(民)’의 개념과 의미 검토’ 발표와 한정훈 목포대 교수의 토론 ▲신서영(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고려시대 ‘반역’의 용례와 그 양상’ 발표와 나영훈 목포대 교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강성호(전남대 박사과정 졸업)의 ‘1920년대 중반 순천무산자동맹회의 결성과 활동’ 발표와 최성환 목포대 교수 토론 ▲김가연(목포대 사학과 석사과정)의 ‘1920년대 나주 농민운동 단체의 결성 추이와 활동 양상’ 발표와 이정선 조선대 교수 토론 ▲이선희(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중화인민공화국 초기 지방민족주의 비판과 신장 인식’ 발표와 윤숙현 전남대 연구교수 토론으로 구성된다.

강봉룡 호남사학회장(목포대 사학과 교수)은 “신진학자의 발표와 전임교수의 토론으로 이뤄지는 방식의 연구발표회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3월 연구발표회로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개별 대학의 틀에서 이뤄지던 신진역사학자 양성의 과정을 학회 공론의 장으로 확대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 역사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호남사학회는 1987년 광주·전남권 역사학자들이 ‘전남사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했으며, 2015년에 ‘호남사학회’로 개명한 37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서깊은 학회이다. 매년 4차례 정기 연구발표회와 수차례 비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학술등재지 ‘역사학연구’를 매년 4회 발간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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