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개 지구·1만7천729필지 목표

 

전남 해남군청사 전경.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올해 35개 지구, 1만7천729필지를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등록된 지적도를 사용하면서 국제표준과 약 365m의 차이가 있고 다른 지도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등 각종 공간 정보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위치기준 측지계로,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좌표다.

군은 2021년부터 국제표준 좌표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을 시작, 지금까지 40만333필지를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군 전체 44만4천여필지의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됨에 따라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와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