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자유통일당 후보가 쓴 ‘당신들의 댄스 댄스’. /출판사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던 유동규 전 자유통일당 후보(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백현동 개발 일화를 자세히 담은 책을 출간한다. 유 전 후보는 최근 출마를 포기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후보는 27일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담은 ‘당신들의 댄스 댄스’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272쪽 분량의 책엔 이 대표가 기소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50억 클럽’ 의혹,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무죄 일화가 자세하게 담겼다. 유 전 후보는 이 대표 성남시장 시절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측근 중 한 명으로 불렸고,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성남지역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유 전 본부장은 책을 통해 “2021년 10월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평소 나(유동규)를 ‘그분’이라고 지칭한 기억은 없다고 말하자, 남 변호사에게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 (그렇게 말하면) 그가 대통령이 되고 너를 가만 놔두겠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 전 후보는 책을 통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2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받아 무죄가 나올 수 없는 사건이었지만, 파기 환송으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무죄를 받았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은 다름 아닌 김 씨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는 본인을 둘러싼 대장동·백현동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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