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심 단속 집중

 

고속도로에서 화물자동차 판스프링 관련 현지시정하고 있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부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자동차안전단속반은 오는 11월까지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현장단속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물자동차 안전관리 강화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화물차 전체 사망자 추세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최근 화물차 바퀴 빠짐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등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실시된다.

공단에 의하면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2022년 630명에서 2023년 598명으로 5.4% 감소했지만, 광주·전남의 경우 2022년 59명에서 2023년 70명으로 15.7%증가했다.

이번 단속은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고속도로 주요지점에서 사고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화물차를 중점으로 실시된다.

단속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의식 강화와 더불어 기관별 행정집행력 제고를 통해 화물차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함이다.

특히 관리주체가 구분되어 있는 고속도로 노선별로 일제단속을 실시해 운전자 안전의식을 개선하는 등 화물차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주요 단속 사항은 과적을 위한 물품적재장치 등의 ▲불법개조 일체 ▲적재불량 ▲최고속도제한장치 임의조작 등이다.

이외에도 ▲화물 운송사 방문 안전조치 유도 및 적재불량 근절 계도 ▲고속도로 외(과적검문소, 공영차고지) 지역 합동단속 ▲자동차검사 미실시 차량 안전관리 강화 ▲특정시간 이동차량, 사회적 이슈 사건 발생, 교통량 급증시기의 특별단속 등 전반적인 화물차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범열 광주전남본부장은 “최근 고속도로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사업용 차량의 경우 일반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많아 운전자의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휴게시간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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