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야 심판 vs 정권심판 구도
광주·전남 후보들 본격 표밭 행보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린다.광주·전남 총 72명의 여야 후보들은 국회의사당을 향한 13일간의 열전을 전개한다. 국회의사당 전경 모습./남도일보 DB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린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국회 원내 1당을 노리는 양당은 공식선거 하루전인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기본사회 구현’을 제시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르면 공식선거운동인 다음달 9일까지 후보자 측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세대 별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광주와 전남의 총 72명의 후보들도 소속 정당별 혹은 각자 출정식을 열고 표심 붙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선거운동 챌린지로 첫 출발을 알린다. 이날 오전 6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8개 선거구 후보들이 함께 모여 5·18 광장 청소 후 출근길 인사를 한다. 이후 각자 지역구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펼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 시작을 알린다. 출정식에는 이병훈 호남권역 공동선대위원장과 8개 선거구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한 새로운미래의 후보들은 오전 10시 5·18 국립묘지 참배하며 결의를 다진다. 앞서 이낙연 후보는 오전 5시 30분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을 찾아 청소노동자들을 격려하며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를 시작한다.

녹색정의당 광주시당은 오전 9시 서구 금호사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알린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오전 9시 북구 양산 사거리서 총선승리 출정식을 갖는다. 광주지역 7개 선거구 후보자와 지지자 등 200여명이 모여 승리를 다짐한다.

소나무당은 오전 10시 서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송영길 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는다. 법원이 송 대표의 보석을 허가할 경우 오전 9시 30분 5·18 민주묘지 참배 후 11시에 출정식을 진행한다.

전남지역 후보들은 지리적 특성상 후보별로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나선다. 앞선 26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20일에는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혁신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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