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공감, 서양미술사 2’ 주제

 

지난해 열린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 강연 모습

국립광주박물관은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 문화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박물관대학은 그동안 한국과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주제로 한 강좌를 개설해 인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 2022년 32기 대학의 주제였던 ‘지적공감, 서양미술사’의 후속으로 구성된다. 19세기 이후 서양미술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강연은 4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양미술사 전문가들이 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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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과 서양의 미술 전통(박정호 서울대 교수) ▲19세기 유럽의 미술품 수집과 미술관(김한결 전남대 교수) ▲서양의 20세기 사진(윤혜원 서울대 교수) ▲19세기 러시아 미술(이진숙 미술평론가) ▲초현실주의(정은영 한국교원대 교수)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김진아 전남대 교수) ▲입체주의와 추상미술(정무정 덕성여자대 교수) ▲추상미술과 추상표현주의(김승환 조선대 교수) ▲개념미술(신정훈 서울대 교수)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산책(양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비디오아트(박혜연 경희대 교수) ▲21세기의 새로운 미술(정연심 홍익대 교수) 등 총 12강좌로 구성된다.

강좌가 끝난 후인 12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공동 특별전인 ‘비엔나 모더니즘의 탄생(가칭)’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박물관대학은 문화시민의 국제적 감각과 동-서양 미술에 대한 균형있는 미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수준 높은 강연과 경청, 토론이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 수강생은 선착순 220명이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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