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의원
최연소 이명노 -66만원 눈길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252억

 

지방의원(광역·기초 모두 포함) 중 광주에선 심창욱 의원, 전남에선 이동현 의원이 재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를 보면 광주 시의원 23명 중 심창욱 의원이 149억2천479만8천원을 신고하면서 최고 자산가가 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83억3천600여만원 늘어났다. 심의원 부인이 보유한 비상장주식 가치가 77억9천600여만원이나 증가하면서 신고 재산액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임미란 의원도 남편 보유 주식이 상승하면서 전년 13억2천400여만원 증가한 48억6천55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누락 논란을 빚었던 전남 보성의 어업회사 주식 19만3천840주를 신고, 기존 1억8천453만5천원에서 523만4천원 오른 1억8천976만9천원으로 평가됐다.

10억원대 재산액을 신고한 의원들은 박수기(13억2천800여만원), 심철의(12억3천440만9천원), 홍기월(11억8천891만3천원), 서용규(10억5천539만1천원), 박희율(10억1천784만6천원)의원 등이다.

최연소 29세인 이명노 의원은 -66만원을 신고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초의원 중에선 황경아 광주 남구의회 의장이 252억2천521만3천원을 신고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현 전남도의원은 89억1천898만원을 신고해 61명 도의원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89억원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 대지와 답, 임야 등 토지만 56억원 규모에 이른다.

다만 지난해 133억원을 신고한 이 의원은 올해 법인 비상장주식의 업종을 소매업에서 임대사업으로 변경하면서 매출이 44억원가량 줄어 총재산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이(45억원4천만원)·최무경(44억6천만원)·강문성(37억9천원) 의원 등 3명도 3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전남 기초의원 중에선 박용찬 전남 신안군의회 의원이 60억1천566만2천원을 신고하면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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