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치프 팝업서 ‘K-와인’으로 소개
유럽 현지인 눈길·입맛 사로잡아

 

미스치프 Pop-up&Party에서 현지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된 보해 복분자주.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의 ‘보해 복분자주’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2024 F/W 파리 우먼즈 패션위크’ 기간 중 문을 연 미스치프(MSCHF)의 Pop-up&Party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28일 보해양조(대표 임지선)에 따르면 미스치프는 지난달 29일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지난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서 팝업을 운영했다. 서브컬처 기반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인 미스치프는 매년 색다른 컬렉션과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팝업에서도 신규 컬렉션과 브랜드 협업 제품을 소개했다. 보해 복분자주는 오프닝 파티서 케이터링과 함께 현지 인플루언서에게 제공됐다.

미스치프 관계자는 보해 복분자주를 파티에 내놓은 이유를 ‘대표성’과 ‘컬러’ 두 가지로 꼽았다. 보해 복분자주 특유의 곡선이 담긴 병 모양은 한국적 감성이 잘 드러나며, 붉은색 패키지는 이번 시즌 미스치프의 콘셉트 컬러인 ‘레드’와 일치해 콘셉트 톤 앤 매너가 중요한 파티에 활용하기 안성맞춤이었다는 평이다.

‘K-와인’이라고 소개된 보해 복분자주를 맛본 현지 패션 인플루언서는 “라즈베리류의 술이어서 거부감이 없고 뱅쇼, 샹그리아, 칵테일 등의 홈파티 믹싱주로도 활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치프는 지난 15일에도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 파리 팝업과 동일한 무드의 파티를 열고, 국내 아티스트와 셀럽,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보해 복분자주를 제공했다.

이번 미스치프 파리 팝업을 계기로, 보해 복분자주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보해 복분자주 프랑스 수출액은 2년 전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했다. 동아시아 시장에서 2022년 기준 2년 전 대비 수출액이 60% 증가한 이래로 고무적인 성과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 복분자주는 한국적 요소가 많이 담긴 술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며 “최근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참가해 일본 현지 바이어들에게 K-포차 콘셉트로 보해 복준자주를 비롯 보해양조의 술을 소개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진출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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