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내수부진·경제 불확실·원자재값 상승’ 등 영향
비제조업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가장 큰 애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라인에서 최종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GGM 제공

광주·전남지역 제조·비제조업 기업경기가 내수 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3월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다음 달(4월) 전망도 68로 3월보다 4p 낮았다.

3월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광주·전남보다 4p 높은 71로 전월보다 1p 상승했고, 4월 전망은 73으로 전월대비 2p 낮았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으로 응답한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3월 제조업 생산BSI는 75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4월 전망도 7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BSI는 68로 전월과 같았고 4월 매출전망BSI는 71로 전월보다 7p 상승했다.

제조업 자금사정BSI는 94로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4월 전망은 97로 전월보다 1p 높았다.

신규 수주BSI는 78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고 4월 전망도 74로 전월대비 8p 높았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론 내수부진(21.5%), 불확실한 경제 상황(18.2%), 원자재 가격상승(15.2%), 수출 부진(11.35%), 인력난·인건비 상승(10.3%%) 순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보다 5p 상승했지만 4월 전망은 66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전국 비제조업 3월 업황BSI는 68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4월 전망은 6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3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지만 4월 전망은 69로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비제조업 자금사정BSI는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4월 전망은 73으로 전월보다 2p 올랐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론 인력난·인건비 상승(23.4%), 내수부진(18.3%), 불확실한 경제 상황(11.5%), 자금 부족(10.4%), 경쟁 심화(9.9%) 순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585곳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실시했으며, 466개 업체(제조업 219개·비제조업 247개)가 응답했다.

제조업은 고무·플라스틱, 금속제품, 기타 기계·장비, 전기장비, 석유화학, 자동차, 기타중화학공업, 기타경공업, 음식료품 등 9개 업종, 비제조업은 건설업, 도소매업, 창고·운수업,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 등 5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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