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 여신 가계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가운데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은 수신, 반대로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은 여신이라고 부른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8일 제공한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 전환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5천597억원)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1천525억원 → +3천949억원)이 커졌다.

기업대출(-139억원→+180억원)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으며, 가계대출(+622억원→+3357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

상호금융(+1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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