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산하 기관 탐방 후 광산구민으로서 자부심 느껴
고려인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 발굴 지원 나서

 

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주성아 센터장을 비롯한 8명의 임직원이 지난 27일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마을과 연계한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려인마을 제공

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주성아 센터장을 비롯한 8명의 임직원이 지난 27일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마을과 연계한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들은 이날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정착현황에 따른 어려움과 마을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현안 사업 진행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고려인마을 산하 기관 탐방에 나선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임직원은 최근 마을 내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운영하고 있는 미술관을 들러 그의 작품을 관람한 후 문 화백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만남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전 세계 거주 디아스포라 고려인동포 55만 명의 소통 창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고려방송(FM93.5Mhz)을 들러 방송국 운영상황도 살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의 역사와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문학 등 1만 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돌아보며 고려인동포를 잘 보살피고 있는 광산구의 기관종사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고려인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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