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단일리그 최다연승 신기록 작성과 함께 한시즌 20경기 무패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삼성생명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박정은(22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 이미선(21점·7리바운드), 변연하(19점·8리바운드) 등 ‘토종3인방’을 앞세워 겐트(26점·21리바운드)가 혼자 분전한 우리은행을 79-66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개막후 12경기 연승행진을 기록중인 삼성생명은 지난 2000년 여름리그 때 신세계가 세웠던 단일리그 최다연승 기록(11연승)을 1경기 늘렸다.
또 통산 최다연승 기록(16연승)갱신과 함께 한시즌 ‘20경기 무패’ 신기록도 도전할 기세다.
삼성생명은 박정은(3점슛 4개), 이미선, 변연하가 이날 7개의 3점포를 합작한데다 특유의 속공이 수그러들 줄 몰랐고 부상한 용병 바우터스를 대신한 김계령(15점·6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겨울리그 챔프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우리은행도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으나 박정은과 변연하 등이 잇따라 3점포를 적중시키고 이미선이 간간이 골밑을 파고들며 골을 추가하는 삼성생명에 결국 13점차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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