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나주시장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차 세계 WTO 각료회의에 반대하며 자살한 이경해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농산물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 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 이경해 농민동지의 명복을 빌며 신자유주의적 WTO 농업개방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서를 올렸다.
신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농업의 미래를 위해 소리를 높이다 끝내 스스로 먼 길을 택하고 말았다”고 이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또 “지금 진행되고 있는 농업협상이 우리 농업에게는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상황이다”고 말하고 “WTO 농업 협상에서 한국 농업은 더 내놓고 양보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신 시장은 이번 이씨의 자살을 계기로 정부의 농산물 수입개방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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