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2004년산 보리 계약재배 물량을 확정하고 각 읍·면·동별로 물량을 배정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물량은 쌀보리 3천927t, 맥주보리 6천724t, 겉보리 109t 등으로, 이는 올보다 쌀보리는 11.1%가 감소한 반면 맥주보리는 20.4%가 증가한 양이다.
시는 보리 계약재배는 각 읍·면·동과 지역농협이 협의를 거쳐 40㎏들이 가마단위로 배정하게 되며, 오는 10일까지 지역농협장과 영농회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개별농가의 추인을 받도록 했다.
또 정부는 쌀보리 재고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2003년산부터 기존 면적단위 계약체결 방식에서 물량단위로 계약체결을 변경, 계약재배 농가는 계약체결 물량에 대해서만 보리를 파종해야 하며 초과 생산된 물량에 대해서는 수매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쌀보리 재배면적의 감소로 보리재배 농가의 일정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총체보리 재배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농가에서는 수확기까지 재배하는 조건으로 축협, 낙우회 등과 생산계약을 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리의 파종적기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종자 40㎏에 카보람 분제 1봉지(100g)비율로 종자를 소독해 300평당 15∼18㎏의 종자를 파종, 깜부기병, 줄무늬병을 예방한다.
시 관계자는 “파종한계기(쌀보리 11월 10일, 맥주보리 11월 15일)이전에 파종을 완료하고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겨울철 습해 및 동해피해를 막을수 있다”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것을 당부했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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