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8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배 관련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 대표, 실·과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배박물관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나주배박물관이 지난 92년에 개관돼 시설 노후화로 박물관 고유의 역할 수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시설개선을 통해 국내 유일의 배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박물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친근한 박물관을 만들고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에 나선 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이날 중간 보고회를 통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실시설계용역 업체인 우주하이테크㈜ 신홍윤 대표는 이날 진행된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외부 조형물 내용을 폭넓게 설명하고 자연미 넘치는 박물관 시공을 약속했다.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1층 세미나실과 2층 영상실을 연계해 추가사업비가 소요되지 않도록 설계가 이뤄질 것과 조경수 식재시 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경수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 외부 시설시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배와 관련될 수 있도록 바닥장식 등에도 관심을 갖을것을 당부했다.
또 위압감을 배제하고 잔디 공간을 폭넓게 활용, 충분한 휴식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박물관을 지을것을 부탁했다.
나주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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