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실적 결과 SK텔레콤은 다소 호전, KTF 부진, LG텔레콤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액 2조4천100억원, 영업이익 8천200억원, 순이익 5천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4%,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 0.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전분기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KT주식 배당금(256억)과 신세기통신 단말기할인판매와 관련 부가세 환급액(107억원) 등 2분기에 발생한 일시적인 수익으로 상대적으로 3분기 영업외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무선인터넷의 매출 비중은 16%로 전년동기 10%와 2분기 14%에 비해 증가했다.
9월말 가입자수는 1만8천1만9천명으로 전분기보다 16만2천명 늘었다.
KTF는 3분기 서비스매출 1조 619억원, 영업이익 2천67억원, 경상이익 1천204억원, 당기순익 1천41억원을 기록했다.
KTF는 연초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등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로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 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일시적인 비현금성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미실현 손실의 증가에 기인해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KTF는 현재 내년도 번호이동성 시장을 겨냥해 네트워크 품질개선, 초고속 데이터서비스 부문의 경쟁력강화,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위한 굿타임 경영체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향후 가입자 및 매출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수는 1천44만8천명으로 시장점유율은 31.5%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누적매출 1조6천90억원, 누적영업이익 1천564억원, 누적경상이익 985억원, 누적당기순이익 693억원을 실현했다.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 1조6천500억원 대비 2.5% 감소했으나,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1조2천782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1조2천386억원 대비 3.2% 증가해 실질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1조1천28억원 대비 2.4% 증가한 1조1천289억원을 나타냈다.
LG텔레콤은 감가상각비, 전용회선료 등의 자산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말보조금 금지로 인한 마케팅비용의 감소로 영업비용이 늘었다면서 네트워크 통화품질의 지속적 개선과 고객서비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활동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입자 수는 9월말 기준 474만1천명으로 지난해 동기(470만5천명)에 비해서는 0.8%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말(479만명)에 비해서는1%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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