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개인이나 단체가 사상 최대인 150명(개)에 달한 가운데 노벨위원회가 23일 첫 회동을 갖고 후보자 압축작업에 들어갔다.
가이르 룬데스타드 노벨연구소장은 현재 36개 단체와 114명의 개인이 후보에 올라 있으나 노벨위원회의 첫 공식회의에서 후보가 20-39명선까지 추려진다고 밝히고 수상자는 오는 10월 13일께 발표된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의회가 임명하는 위원 5명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개인적인 지지 여부에 관계없이 첫 공식회의 전까지는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올해 평화상의 경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을 중재한 조지 미첼 전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단체 ‘인권 워치’,구세군 등이 후보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코소보 사태 당시 수천명의 난민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한 알바니아 도시 쿠커스 역시 후보에 올라 이채를 띠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국경없는 의사회’였다.
노벨상은 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 수여되며 평화상은 오슬로에서, 다른 노벨상은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