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22개시·군 농업기술센터가 21세기 기술농업시대의 선도기관으로 나섰다.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올해 농업인 애로기술 해결과 지역특화작목 경쟁력 향상을 위한 85개 특수시책사업을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미려봉 등 4개 우량 품종 35만그루 생산공급과 친환경 생물농업육성, 연작장애 대책기술 개발 등에 지역농업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과의 주산단지인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곡성사과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위해 ‘곡성형’사과재배기술을,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야생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향수개발과 지리산 야생화 특품화 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감자생산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서· 고시2호 등 신품종조직배양묘 증식사업을,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소득낙후지역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시설하우스 면적확대와 농작물 심기 체계 확립에 각각 나섰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각각 수출유망 밤호박 품질향상기술 개선을, 해초먹인 한우고기의 생산 브랜드화 시범사업·국제적 안목을 갖춘 신지식인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야산개발지 수박연작 장해를 마기 위해 3년1기 밭벼 재배시범사업을,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주아 이용 우량종구 생산시범·연 등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설치· 된장 간장 세계화 사업을, 함평군과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복제수정란 이식송아지 생산시범사업에 각각 나서기로 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희귀호박을 수집, 재배기술을 체계화해 소득원으로 개발하고 감자 백합 화훼 채소 등 농작물 단수증대화 종묘대 외부 유출방지를 위해 우량종묘를 생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진도군농업기술센터는 외대파 우량품종육성·농업인 전산정보능력 배양을 위한 전산정보 교육장 설치를,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토종돼지 브랜드화·재래종 시금치 우량종자선발 등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개발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첨단 과학영농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기술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 집단 육성 등을 통해 체계적인 농업기술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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