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대선후보 예비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 CNN 방송과 시사주간지 타임이 캘리포니아 예상 투표자 1천9명을 대상으로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고어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빌 브래들리전 상원의원을 56% 대 12%로 앞섰다.
부시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48% 대 23%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따돌렸다. 앨런 키스 전 유엔경제이사회대사는 6%의 지지를 받았다.
또 11월 본선에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고어가 부시를 54% 대 41%로 이기고매케인에는 46% 대 47%로 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경우 오차한계가 3%포인트로 별의미가 없다.
전문가들은 매케인이 고어와 대결에서 부시보다는 민주당원 표를 더 많이 얻을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3월7일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유권자가 정당등록에 관계없이 투표할 수있으나 대의원 (공화 162명, 민주 367명) 선정에는 당원 표만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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