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5일시장 삼베거래를 활성화하고 전통 길쌈문화를 보존하며, 보성삼베의 차별화를 통한 상품성 확보를 위해 보성삼베 전시판매장이 완공돼 2일 개장한다.
군은 국도2호선이 경유하는 보성읍 5일시장내에 5억여원을 들여 연건평 123평의 보성삼베 전시판매장을 개장함으로써 보성삼베와 지역 특산품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전통적으로 유명한 보성삼베와 지역특산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하여 보성삼베 전시판매장을 개장하고 1층은 5일시장 기능을 살려 전시 및 판매장으로 활용키로하고, 보성에서 생산된 피삼과 실것(삼실)보성 전삼베를 전시판매 하고 2층은 전시장으로 활용, 보성전삼베 제작 과정과 삼베제품인 삼베, 수의, 인테리어 제품등 다양하게 개발된 용역제품과 보성녹차, 옹기, 유기, 용문석, 어성초 등 각종 지역특산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운영된다.
군은 지역적으로 호남에서 운봉 다음가는 고지대에 위치하여 임야 64%, 농경지 26%로서 취약한 농업기반과 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보성강과 주암호 주변 북부8개 읍면은 안개의 영향을 받아 소득작물 재배가 어려운 실정으로
군에서는 이러한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이(전국 30%, 전남 87%)재배되고 있는 삼(대마)을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95년부터 삼(대마)발전 종합계획을 수립 종자공급 9톤, 개량삼굿 55동, 개량베틀 84기를 보급하여 왔고 박피기 개발등 생산, 가공, 유통의 현대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전라남도에서 시행한 도정발전 경연대회에서 보성군의 대마발전 종합대책이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군에서는 생산된 삼베제품이 단순히 수의로만 제작되어 수요창출이 시급함에 따라 도내 전남대학교, 호남대학교, 순천대학교와 산학 협동관계를 유지하여 의상, 침구, 홑이불, 방석등 다양한 제품을 용역개발하여 제품화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96년 10월 전통 길쌈문화를 재연하고 생산된 제품을 품평하여 작업공정별 경영대회와 삼베 패션쇼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제1회 대마물산전시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지금까지 격년제로 3회째 치른바 있다.
군은 보성삼베 전시판매장 개장을 계기로 보성전삼베의 제작 및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중국산 대마와 차별화로 보성삼베 활성화는 물론 지역특산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성/김동영기자 kdy@kjtimes.co.kr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