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2006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 사상 처음으로 투표를 실시, 19표를 얻은 경북이 8표에 그친 경기도를 제치고 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날 대한체육회 결정으로 전국체전은 올해 충북, 2005년 울산, 2006년 경북에서 차례로 열리게 됐으며, 광주와 전남은 각각 2007년과 2008년 유치를 신청해 놓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함께 제5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선수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용인대)를 선정했다.
이원희는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차례로 제패하는 등 각종 대회 상위 입상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지도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국가대표 코치인 조희제 감독이 선정됐고 공로상은 지중섭 대한볼링협회장, 심판상은 문원배 한라대 교수, 연구상은 체육과학연구원의 윤성원 연구원에게 주기로 했다.
이밖에 체육회는 대한올림픽체육회 출범 준비 계획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했고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가칭) 국제위원회 구성은 원안대로 통과시키되 위원 위촉은 이연택 회장에게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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