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광주·전남 당선인 합동 축하 인사회가 23일 광주에서 열려 관심을 모은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인사회는 남도일보와 광주MBC, kbc,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7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제도 정치색을 완전 배제한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하여’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광주·전남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18명이 참석한다. 각급 지방자치단체장, 시·도·기초의회 의장단, 각급 기관장, 광주상의 25대 의원 등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회는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나 참패한 국민의힘에 대한 공치사나 성토를 하는 마당이 아니다. 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논쟁하거나 대립하는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 당선을 축하하면서 광주·전남 상생 발전에 머리를 맞대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총선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18석을 모두 석권한 민주당의 경우 광주시당이 이미 지역 대표 공약으로 모빌리티·인공지능·반도체 기반 도시 조성, 혁신기술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서남권 최대 창업클러스터 조성, 아시안게임 대구 공동 유치, 달빛 경제·문화공동체 구축 등을 제시했다. 중앙당 차원의 전남지역 대표 공약은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첨단의료복합단지·국립면역연구원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AI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산업 중심거점 구축 등이다.
이번 인사회가 당선인과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