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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신안에 ‘새우젓 주식회사’가 출범함에 따라 생산에서부터 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를 통한 독과점 지역 특화소득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새우잡이 어민과 유통업체 등 주주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새우젓 주식회사 임시 대표이사와 임원 등을 선출하는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새우젓 주식회사 건립을 위해 자본금 12억9천만원을 공동 출연, 지도읍 감정리 부지 1만5천180㎡(4천600평)에 990㎡(300평) 규모의 최신식 젓새우 저온저장고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 신안군 관내 184어가 주민들은 5∼10t급 연근해 자망어선 240여척을 이용, 임자면 재원도 등 임자 서북부 해역을 비롯 비금면 칠발도 등 해역에서 연중 10개월(금어기 7∼8월 제외)의 조업기간을 통해 오젓, 육젓, 추젓, 동백하 등 계절별 새우젓 잡이로 연간 1만1천t의 젓새우를 생산, 총 310억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신안 새우젓은 그동안 값싼 수입 새우젓에 밀려 품질에 걸맞는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뚜렷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국내 새우젓의 주고장임에도 신안 새우젓은 충남 강경, 곰소, 전북 광천 등 타지역 새우젓으로 둔갑 유통돼 그 지역 인지도만 높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안새우젓 주식회사 주주인 관내 새우잡이 어민들은 그동안 생산과 위판 등 단순한 수준에 머물렀던 어업 경영방식을 탈피, 생산에서부터 저장·가공·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일원화 경영방식으로 전환키로 한 것. 이처럼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어민이 직접 유통·판매까지 참여할 경우 과거보다 2∼3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어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국 젓새우 생산의 본고장인 관내 주민들이 맛좋고 영양가 높은 젓새우를 생산해 놓고도 생산에서만 그치는 어업경영으로 지역 특화소득원으로 개발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생산 어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식회사가 건립됨에 따라 실질적인 소득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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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전남 신안군 지도읍과 증도면, 임자면 등 신안 북부권 지역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이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안 증도와 사옥도를 잇는 연도교인 ‘증도대교’ 가설공사가 이날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51억원이 투입된 증도대교는 총 연장 1천964m(교량 900m, 접속도로 1천64m), 폭 10~18.4m 2차로로 건설되는 ‘3경간 중로아치교’다. ㈜한양 외 3개 건설사가 내년 7월말 준공 목표로 지난 2005년 8월에 착공에 들어간 증도대교 공사는 예정보다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사옥도 증도대교 가설현장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도대교 가설공사 중로 아치교 거치식’을 열었다. 행사 후 시공업체는 중장비를 동원해 교량 900m 중 마지막 부분 연결공사를 끝냈다. 이에 따라 증도대교는 실질적인 윤곽을 드러내며 당초 예정보다 4개월 빠른 내년 3월 임시 개통된다. 증도대교 가설공사가 완공되면 신안군 북부권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의 물류수송비 절감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증도면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국 최대 단일염전 태평염전을 비롯 엘도라도리조트, 갯벌생태전시관, 우전해변과 한반도 해송 숲, 신안해저유물 발굴지, 염생식물원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평염전 11만㎡의 습지갯벌 염생습지공원에는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각종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각종 생물들도 손쉽게 관찰할 수 있어 증대대교가 개통되면 해양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총 사업비 1천969억원을 들여 증도면과 인접한 임자면 진리와 지도읍 감정리간 총 4천990m구간에 교량 2개소(1천900m)접속도로 3천90m 2차로 연도교 가설공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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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남 신안지역에 독감예방 백신을 맞으려는 노약자들이 늘고 있으나 군보건소가 소극적인 보건행정으로 수요량의 절반도 확보하지 않아 독감예방에 큰 허점을 보이고 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보건소는 올해 계절독감 예방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군비 1억3천200만원을 세워 놓고도 늑장 행정으로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자 2만1천246명의 44.2%에 해당하는 9천400명분(7천38만190원)의 백신만 구입해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관내 주민들 중 독감백신 무료 접종대상자 어린이 절반 이상인 279명과 65세 이상 고령자 3천482명을 비롯, 심폐질환자·당뇨·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 6세 이하 소아 및 초·중고생을 포함한 6천467명 등 총 1만228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할 형편이다. 올해의 경우 신종플루 비상으로 독감백신 접종 희망자가 늘 것이라는 사실이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보건소가 지난해보다도 물량을 적게 확보하는 무책임한 행정으로 군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게 된 것. 특히 일부 주민들은 군 관내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자 목포까지 가서 일반병원에서 2만원∼2만5천원을 주고 접종을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더욱이 군보건소는 관내 필요한 독감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와 개인 제약회사에 요청했으나 독감접종 대상자를 형식적으로 파악하는 탁상행정으로 예산을 세워 놓고도 결국 예방접종 대상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백신만 구입,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신안군은 신종플루 거점병원이 비금면 수대리 신안대우병원 1곳밖에 없어 의심환자가 발생될 경우 목포에 있는 거점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비해 독감백신 량을 반절도 구입하지 못해 우선적으로 23개월 이하 소아들과 70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8월 3일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신종플루 확산을 예방해 왔으나 최근 들어 확진환자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관계 공무원들이 초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2009.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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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관내 여객선항로 주변 선착장과 마을 등을 자연경관과 어울리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일환으로 59억원을 들여 안좌·흑산·증도면 등 5개면 10개 섬마을을 산뜻하게 단장하는 색채디자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1차사업으로 지난달 항로가시권에 있는 쓰레기매립장 지붕에 군 상징물인 가로 40m, 세로 9m 규모의 대형 갈매기 벽화를 그려넣었다. 또 사계절 관광지로 연중 3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흑산면 장도마을을 비롯 안좌면과 증도면 마을에 슬로우시티 친환경 농업지구 이미지에 걸맞도록 황금색 달팽이 벽화를 완료했다. 흑산면 장도마을은 3.02㎢면적에 57가구 121명이 거주하는 섬마을로 지난 2004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지역경제는 관광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 바이어들을 초청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신안을 세계의 으뜸 해상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섬의 25%인 1천4개의 섬과 1천734㎢의 리아스식 해안선, 청정갯벌생태자원, 500여개의 해수욕장,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해양문화 관광지로서 국내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산업개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2009.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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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위원회 신안지역협의회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등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범죄예방위 신안지역협의회는 광주지검 목포지청과 함께 지난 20일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신안지역 ‘조손가정 학생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신안지역협의회는 이날 결연식에서 14개 읍·면 조손가정 32명에게 각각 2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후원할 계획이다. 신안지역협의회는 이와 함께 올해 관내 초중고생들의 준법정신 함양과 법질서 운동을 준수토록 하기 위해 각 읍면을 순회하면서 교육해 오고 있다. 또 관내 14개 읍면을 비롯한 지역 내 범죄없는마을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내고장 내물품 쓰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조손가정과 불우 청소년을 신안비치호텔에 초청해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일손 돕기, 우범지역순찰 및 청소년유해업소 계도, 청소년 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문용희 신안지역협의회장은 “매년 관내 중학교 14곳과 고등학교 7곳 장학생 2명씩을 선발해 20~3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 없이 살기 좋은 신안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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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사회공헌기업 하이원리조트와 사회복지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하이원리조트는 최근 압해초교 고이분교에서 신간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원리조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립문고협회, 신안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하이원리조트 기념품 증정, 도서전달, 일일교사 봉사활동 및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신안 섬마을 어린이를 위해 하이원1004펀드 2천300만원 상당의 신간도서를 초등학교와 마을 작은도서관 등에 전달했으며, 내년 2월중으로 3천700만원 상당의 신간도서를 더 전달할 계획이다. 강원도 정선군에 소재한 하이원리조트와 신안군은 산간과 섬이라는 특수여건 등 공통성이 많아 상호 연계사업 등을 추진하게 됐다. 하이원리조트 최동열 상무는 “전달한 책들이 섬마을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소중한 양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벽지 등 교육과 복지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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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내년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목포시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예선인 ‘2010 AFC U-19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해 창원FC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2010 AFC U-19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는 예선을 거쳐 16개국이 참가하며, 목포시는 유치가 확정되면 대한축구협회의 협의에 따라 창원FC와 공동으로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심사관, KFA국제국 김주성 부장 등이 21일 창원시에 이어 23일 목포 축구센터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장 및 부대시설과 신안비치호텔, 샹그리아호텔, 현대호텔 등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심사관들에게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시민들의 대회 유치 염원이 담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준비상황과 유치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가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축구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가 목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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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우(牛)시장에 이어 토요장터가 개장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안좌면 읍동선착장 체육공원 안에 마련한 ‘천사섬 안좌장터’에서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사섬 안좌장터’는 매주 토요일과 우시장이 열리는 장날 열릴 예정이다. 이 곳에는 몽골텐트 20동과 공동사무실 1동이 마련돼 신안 중부권역인 안좌와 팔금, 자은, 암태지역 주민 20명이 입점해 운영된다. 신안군은 그동안 섬이라는 열악한 지리적 여건으로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생산하고도 물류비 부담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안좌장터 개설로 현지에서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향후 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입점상인들의 공동브랜드 개발과 인터넷 온라인 판매 등 판로 다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장터가 초기에는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좋은 명품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타지역 소규모 장터 견학 등을 통해 신안의 대표적 지역장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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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안중공업 선박 건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중공업은 지난 2006년 민자유치사업으로 관내 지도읍 감정리 해안가 일대 총 99만㎡(30만여평) 부지에 총 사업비 2천390억원을 들여 선박조선건조시설 슬립웨이(Slip way)를 설치하는 등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안중공업은 현재 지방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900억원을 들여 33만㎡(10만평) 규모의 선박건조 슬립웨이 시설을 설치하고 선박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중공업은 지난 2007년 5월 ㈜국내 인터랙스메가라인과 340억원의 선박건조 협약체결하고 선박건조를 시작해 2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길이 148m 폭 50m의 1만5천700t급 벌크선을 건조해 선주측에 인도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 ㈜스텔라쉬핑과 500억원의 선박건조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벌크선 전장 181m, 폭 30m의 3만4천t 선박건조를 완료해 선박 선명을 ‘슈퍼스타’로 하는 명명식을 가졌다. 특히 신안중공업은 국내의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3만4천t급 벌크선 6척을 수주하고 지금까지 2척 건조해 선주측에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월에는 3만4천t급 벌크선 3호선을 완료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안군은 지도읍 신안중공업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3단계가 완료되면 4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2조6천억원을 투입, 압해면 일원 1천379㎡ 부지에 조선타운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유치사업인 ‘압해조선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압해조선타운이 들어서게 되면 지도읍 조선단지 고용인원과 함께 총 3만여명의 고용창출을 비롯 협력업체 및 가족을 포함한 8만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안중공업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압해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리에 완료되면 이들 조선단지의 매출액이 연간 6조5천억원에 육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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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 사업장에 사용된 정원석을 무단 사용해 군의원 개인주택 정원 담장을 조성해 말썽이 일고 있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신안군과 흑산도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진리 1구 해수욕장간의 유실된 해안가에 대량의 사석을 매립해 해안가 일주도로를 조성하는 ‘대흑산도항 정비사업’을 지난 2007년 4월 착공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비 15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 환경공원녹지과 역시 읍·면 재배정사업으로 흑산면사무소에 군비 3천만원을 지원, 지난 6월부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국비사업장 인근 흑산면 진리마을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흑산면사무소가 도로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지구 인근 신안군의회 의원 A(50)씨의 개인주택 기존 돌담장을 허물고 해안항만청 국비 사업장에 사용된 정원석(크기75㎝∼1m) 30여t을 무단으로 가져다 A군의원 개인주택 정원을 조성해줘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흑산면사무소는 A의원의 주택 정원 일부 100㎡가 흑산면 진리 산 78-1번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했는데도 현황측량도 하지 않고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신안군의 혈세가 특정인을 위한 정원조성사업으로 변질돼 말썽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목포해양경찰이 A군의원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대흑산도항 정비사업 국비사업장에 사용된 50여t의 사석을 무단으로 사용한 흑산면사무소 공무원들과 건설업자들을 대상으로 특수절도 및 수년간 국유지 무단사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최근 지적공사에 현황측량을 의뢰한 결과, A의원의 주택 정원부지 100여㎡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로 밝혀짐에 따라 A의원에 대해 국유지 무단점유에 대해 5년 동안 사용료 부과와 함께 국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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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부적절하게 통합건의서 서명이 받아졌다는 등 양측의 폭로전이 확산되고 있다. 무안반도 통합을 반대하는 무안사랑포럼은 7일 “찬성측에서 제출한 통합건의서 서명이 불·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서명 무효화를 주장했다. 무안사랑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율통합건의서 이의신청 마감일인 6일 무안군에 확인결과 이의신청자가 400여명이 넘고 미자격자만도 1천7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운남면 박모(69)씨의 경우 찬성측에서 언론악법 서명운동을 한다며 통합 건의서 서명을 받아갔으며, 이장이 마을도장을 도용하고 미성년자와 장기 출타자, 타지역 거주자가 서명에 참여하는 등 각종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무안사랑포럼은 “지금까지 4차례나 통합 시도로 지역민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민의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에 분개한다”면서 “부정한 방법에 의해 행해진 서명 사례를 접수받아 서명 무효화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무안반도 찬성측에서는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서명자들을 압박하고 찬성 플래카드를 떼어내는 등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안군이 찬성측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7천여명의 명단을 복사해 유출, 취소를 회유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무안반도 통합은 오는 15~20일께 실시되는 주민 여론조사가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찬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신안
무안/정태성 기자
200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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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와 무안, 신안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득 목포시장이 3개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3자 회동’를 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6일 오전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주민 자율통합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의 여론이 극렬하게 대립되면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3개 지역 시장·군수가 지금이라도 당장 한자리에 모여 통합여부에 대해 가슴을 열고 대화하는 자리를 갖기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역 내 갈등과 대립은 엄청난 후유증만 가져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역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으로서 더 이상 방관하고 외면할 수는 없다”며 “무안반도의 진정한 미래의 번영을 위한 자리라면 대화의 방법과 형식에 대해서는 어떠한 내용이라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3개지역 시장·군수가 직접 만나는 ‘3자 대화’와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이 함께하는 ‘6자 대화’, 찬성과 반대를 주도하는 민간단체의 대화 등 3개안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금의 갈등과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단체장들의 책무이자 도리”라면서 “무안반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안반도 통합논의는 그동안 언론사가 주최하는 몇몇 토론회는 있었지만 단체장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은 마련되지 못했다.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목포시가 중심이 돼 비공식적인 접촉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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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지역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부터 생산 종료일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신안군은 “고품질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해 올해 생산 종료일을 오는 15일로 지정하고 생산자들에게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천일염 생산 종료일을 지정한 것은 평균 기온이 낮은 시기에 생산될 경우 굵기가 작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많으며 쓴맛이 강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평균 기온 15℃ 이하에서 생산하지 않도록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전송, 합동지도 등을 펼치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지역 내 818명의 생산자들이 청정해안 염전 2천153㏊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연간 26만여t을 생산,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의 중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신안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천일염 소득과 가공염 산업 매출액이 1천억원대에 달하고 있으며 5년 후에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입산과 차별화 등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자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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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 숲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전국 9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증도 우전해수욕장에 있는 ‘아름다운 한반도 해송 숲’이 우수상을 받았다. 우전해수욕장 숲은 한반도 형상을 닮은 해송 숲으로 지난 1950∼1960년대 백사장의 모래날림 피해로부터 인근 가옥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90㏊임야에 40∼50년생 소나무 10만본이 건강하게 사계절 푸름을 자랑하고 있어 전남 서남권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수림대로 자리매김 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도시나 육지의 숲이 아닌 군 단위 섬 지역 숲이 선정된 것은 신안군이 최초로, 이는 군이 그동안 늘 푸른 생태환경 조성과 푸른 숲 가꾸기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평가다. 우전해수욕장 한반도 해송 숲 주변은 엘도라도 리조트를 비롯 전국 최대 규모의 462만㎡의 단일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신안해저유물 발굴지 등이 연계돼 있어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관광 휴양지로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곳에는 15㎞정도의 숲길산책로와 습지가 조성돼 있어 산림생태체험과 삼림욕 등 테마가 있는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으며 매년 1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숲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우전해수욕장 숲이 세계적인 아름다운 숲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보전 육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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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관내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학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최근 또다시 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연을 모델로 한 세계적 청정자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산하 국가습지보전사업단의 주최로 전국의 도요물떼새와 관련된 민간단체, 정부기관, 학계 등 총 50여 단체회의를 거쳐 신안군이 국내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철새와 관련된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으로 유치됐다 신안군이 도요물떼새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 및 정보교환을 담당하는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을 유치함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 분포된 도요물떼새 조사 및 활동은 각 단체별의 산발적으로 진행된 각종 정보사항을 하나로 묶어내고 국내 각 단체 간에 네트워크 활성화, 조사방법을 통일한 매뉴얼 등을 작성해 전 세계조류협회에 전파하게 된다 특히 국내에 분포된 각종 도요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 등의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에는 378㎢의 갯벌이 분포돼 우리나라 갯벌의 15% 면적에 해당하는 청정갯벌을 보존하고 있으며 압해도 남안 갯벌은 1만여 개체 이상의 도요물떼새가 도래, 청정자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지난 5월26일 유네스코(UNESCO) MAB(Man and the Biosphere)국제조정이사회로부터 흑산도를 비롯 홍도, 비금, 도초, 증도 등 573㎢(육상 145㎢, 갯벌 37㎢, 해상지역 391㎢)가 국제적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국내조류 452종의 75% 이상인 337종 철새들의 중간 이동통로로 그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다. 신안군은 관내 일부 청정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으로 또다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청정갯벌 및 청정신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관내 청정자연을 모델로 한 천혜의 해상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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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 등 무안반도 통합을 위한 건의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되면서 통합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무안반도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시와 시의회, 주민대표가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통합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 통합 건의는 지자체장이 단독으로 할 수 있으나 목포시는 시민들의 통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의회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시·군·구 통합 건의는 19세 이상 유권자 2%의 서명만 받으면 주민들도 건의할 수 있어 목포는 3천660여명, 무안 1천120여명, 신안 780여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목포시 주민서명 대표자인 고장열(서남권 하나되기 추진위 상임대표)씨는 “통합 건의 기준을 훨씬 넘는 3만2천244명의 서명을 받아 건의서를 목포시에 접수했고 전남도를 경유해 이날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안과 신안지역 주민대표들도 각각 6천명과 1천700명의 서명을 받아 29일까지 해당 군청에 건의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와 성남, 하남시 등에서 자율통합 건의가 있었지만 단체장과 의회, 주민이 함께하는 것은 목포시가 전국 최초”라며 “무안반도 주민들의 자율통합에 대한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안군의회와 신안군의회가 28일 무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무안반도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계획하는 등 통합을 둘러싼 반발도 거세다. 이들은 이날 지역특성과 주민 정서를 무시한채 정치권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통합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자율통합을 추진하는 자치단체 중 무안반도의 경우 4천300억원의 재정적 지원과 세금혜택, 농어촌자녀대학 특례입학 유지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통합 건의를 받아 다음달 중 여론조사를 거쳐 12월에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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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을 유치해 25일 인증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철새와 관련된 사무국을 유치하는 것은 신안군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향후 사무국으로서 국내 각 단체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조사 메뉴얼 작성, 정기적인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도요물떼새와 관련된 국제네트워크에서 한국의 대표기관으로 활동한다. 그동안 국내의 도요물떼새 조사와 연구활동은 각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국제적인 교류와 정보교환을 담당할 사무국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안군은 지난 5월부터 사무국 유치의사를 피력했으며, 인증식은 2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09 국제철새심포지엄’ 사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사무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사무국 유지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신안의 갯벌 보호와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 등의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해마다 1만여 개체 이상이 신안군 압해도 남안 갯벌을 찾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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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금일도 일대 무인도서에서 국제보호종인 섬개개비 등이 확인됐다. 24일 목포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무인도서 실태조사 및 관리유형 지정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가 금일면 등에서 모두 14개의 미등록 도서를 확인하고,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매, 국제보호종인 섬개개비 등을 발견했다. 또 금당면 와도에서는 퇴적암과 층리구조, 생일면 도룡량도에서는 블롤우홀이 발견됐으며, 금일읍 안매도에서는 상록활엽수림의 우수성이 확인되는 등 해양경관과 식생 등에 있어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2007년 8월 무인도서의 보전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무인도서의 관리유형을 지정해 무인도서와 그 주변 해역의 보전 및 이용과 개발에 관한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다. 목포항만청은 지난해 전남 신안군 비금면 일대 무인도서 79개소를 조사했으며, 올해는 전남 완도군 신지·고금·생일·금당·약산면·금일읍 등 6개 읍면의 84개 무인도서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에서 인문사회, 관리유형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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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전남 신안 흑산 홍어를 이제 믿고 살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전라도 음식의 대표격인 흑산홍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꼬리표’를 부착, 생산·위판을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흑산홍어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은 소비자가 흑산홍어를 구입하게 되면 홍어의 몸체에 부착된 바코드번호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확인처는 신안군 홈페이지(www.shinan.go.kr)나 자체홈페이지(www.shinan-heuksan.com)에서 생산일자와 홍어잡이 어선 및 흑산홍어의 생산·위판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신안군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흑산홍어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와 생산지 표시 확인 등으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군비 5천만원을 들여 홍어 꼬리표와 위판장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흑산홍어는 전라도 잔칫상에는 빠져서는 안되는 고급음식으로 신선한 회로도 먹지만, 삭혀 먹을 때의 코끝을 쏘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과 기관지 천식에 좋은 황산콘드로이친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홍어탕은 노폐물을 없애주고 골다공증 예방, 산후조리와 병후회복, 피부미용 및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숙취 해소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홍어의 명품화 전략을 위해 매년 신안 흑산홍어 축제를 개최하고 흑산홍어 판매포장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홍어 잡이 어선은 현재 10t급 어선 7척이 조업중이며, 대흑산도 연근해에서 매년 3만8천여마리를 잡아 5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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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관내 8개 농협이 전국 최초로 천일염 연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량 판매처 개발 등으로 지역 천일염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수취가격 보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0일 농협목포신안지부에 따르면 신안군을 비롯한 영광, 무안, 해남 등 전남 서해안지역과 충남 서산, 태안, 경기 등 전국 염전 4천여ha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연간 25만∼30만t으로 650여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안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2천153ha 면적에서 전국 64%, 전남 73%인 연간 24만5천686t을 생산, 553억여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21세기 서남권 경제발전의 중심산업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천일염 업무를 총괄하는 대한염업조합이 수년간 내부갈등 등으로 본연의 업무를 다하지 못하면서 신안을 비롯한 전국 천일염 생산농가 주민들이 양질의 천일염을 생산해 놓고도 체계적인 판매유통 개선과 홍보 미흡 등으로 제값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 산하 압해농협을 비롯 임자, 북신안, 신안, 안좌, 하의, 장산, 도초농협 등 8개 농협이 최근 전국 최초로 신안천일염 연합사업단을 발족해 대량 판매처 개발과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것. 이를 위해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는 신안 관내 천일염 생산과 유통현황을 정밀분석하고 현지 답사와 관내 농협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단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근무직원을 공모한 바 있다. 천일염 연합사업단은 앞으로 각 농협별로 서로 다른 천일염 구입 가격과 판매 가격을 통일하고 신안에서 생산된 천일염 브랜드 파워를 키워 생산농가에는 실질적인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들 역시 정품 천일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관내 천일염을 세계명품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천일염 자체 수매기준제정, 브랜드의 통합과 새로운 포장개발 제고, 홈페이지와 CD제작, 매일 천일염 산지매입가격 공지 및 품질등급 제정에 따른 사업추진 기반을 탄탄히 구축키로 했다. 특히 천일염 연합사업단은 중장기적으로 중안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1천800억원을 들여 600평 규모의 산지유통시설을 설치해 선별, 저장, 분쇄, 포장시설 등을 통해 장기비축과 프리미엄급 소금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종수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장은“신안 천일염은 군의 물적자원 중 가장 브랜드 파워가 높고 국내 소금산업 육성방향에 따라 부가가치가 무진무궁한 것으로 농협의 천일염 마케팅 점유비를 현재의 32%를 오는 2013년에는 80%까지 끌어 올려 국내 천일염 시장을 완전 석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