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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인’의 정기공연 뮤직드라마 ‘정인’(情人)이 27일부터 31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뮤직드라마 ‘정인’은 사랑하는 남녀의 이별을 소재로, 지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감각적 대사와 장면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이민규씨가 연출을 맡았고 김종필, 강원미씨가 출연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정인은 서른 두 살에 첫사랑에 빠진 순결한 여인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인(人)의 삶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인(人)은 서른 다섯 해의 삶에 지치고 무료해진 영화배우다. 사그라 드는 영혼에 등불을 밝혀 준 정인을 사랑하는 것을 연기한다. 특히 이 작품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으로 널리 알려진 드라마작가 김은숙씨의 방송데뷔 전에 연출한 것으로, 극단 얼·아리 서울지부가 대학로에서 2천회 이상 공연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극단 ‘연인’은 광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극단 ‘얼·아리’의 소극장 ‘아리’의 대표 김종필씨가 지난 2004년 창단했다.(문의=062-369-5472)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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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이 녹아있는 영화속으로 초대합니다.” 광주극장은 27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2007 마지막 프로포즈’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비롯해 상영 기간을 놓쳐 관람하지 못했던 영화, 개봉되지 않았던 영화 32편을 선보이는 자리다.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미국과 일본 영화 뿐 아니라 아일랜드,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각국의 작품들이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영화 뿐 아니라 OST 판매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 경쾌한 뮤지컬 로맨스 ‘입술은 안돼요’, 여죄수와 그녀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낸 ‘포미니츠’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베토벤의 대표적인 교향곡 ‘합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카핑 베토벤’과 조지 마이클 주연의 ‘마이클 클라이튼’,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M’,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담’ 등 짧은 상영기간으로 인해 관람하지 못했던 영화들을 선사한다. 특히 일본 조선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독립영화계의 최대 화제작인 ‘은하해방전선’, 김기덕 감독의 ‘숨’ 등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들도 상영된다. 이와함께 핀란드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태양의 노래’ ‘다마모에’도 만날 수 있다. 한편 DVD, 책, 연필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 31일 밤에는 영화퀴즈 대회와 와인파티가 어우러진 ‘미드나잇 파티’를 진행한다.(문의=062-224-5858)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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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지역문화예술계 결산 (하) 공연 발레,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공연 부문은 놀이패 ‘신명’ 대관 취소 논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채용 관련 의혹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사건으로 얼룩졌다. 또한 시비 예산으로 진행되는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장르 편중, 지나친 예산 낭비 등도 지적됐다. 하지만 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지’를 비롯한 ‘캣츠’ 같은 대작들이 광주 무대를 찾아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고, ‘무등산 풍경소리’, ‘첨단골 음악회’ 등의 소규모 문화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는 호평도 이어지기도 했다. ◇놀이패 ‘신명’ 대관 신청 취소 논란=시청 비정규직 문제를 담은 작품을 공연하려던 놀이패 ‘신명’의 대관 신청 취소와 관련된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위 대관 신고’라는 이유로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한 5·18 기념문화센터의 입장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놀이패 ‘신명’측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해당 단체의 반발은 물론 전국의 문화단체들이 광주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채용 관련 의혹=광주지역 국악계를 대표할 수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입 단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엄연히 공고를 통해 신입 단원을 채용했고, 부정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광주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기재된 내용에는 3천만원 정도의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주장이 반복 제기됐기 때문. 이 같은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북부경찰서는 게시글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금품수수에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장르 편중=시비 3억원·국비 3억원 등 총 14억여원이 투입된 ‘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무용 ’장르에만 치우치는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인해 ‘무용인의 잔치’라는 비난과 함께 학생 관객 동원으로 인해 관람 분위기 조성조차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대작 공연들의 광주 순회공연=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비롯한 ‘캣츠’ 등의 대작들이 광주를 찾았다. 관중 기록인 1만9천명을 동원하며 광주를 뜨겁게 달군 ‘캣츠’는 대형 오리지널 작품을 볼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다양한 음악회 공연=올 해는 유독 시민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문화 난장’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됐다. 매주 토요일 첨단 공원에서 열리는 ‘첨단골 음악회’를 비롯해 옛 한국은행 자리에서 열리는 ‘광장음악회’, 7개월간 펼친 ‘우리 가락, 우리마당’, ‘무등산 풍경소리’, ‘광주시립교향악단 화요음악회’ 빛고을 국악전수관의 ‘목요상설 국악공연’과 ‘수요열린 국악 한마당’ 등 소규모 음악 공연들로 인해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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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강사에 한예슬·타블로가 딱이야” 한예슬과 타블로가 영어회화를 가장 잘 가르칠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꼽혔다. 주한영국문화원과 IDP에듀케이션이 20~21일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어회화 강사를 하면 가장 잘 가르칠 것 같은 여자 여자 연예인’으로는 미국 교포 출신 한예슬(28.5%)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호주 교포 출신 정려원(22.4%)과 서울대 출신의 김태희(23.7%)가 2~3위를 차지했다. 그 외 한채영, 유진, 박경림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미국 명문대 스탠퍼드 출신의 타블로(42.2%)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다니엘 헤니(32.1%), 가수 브라이언(12.0%)이 2~3위였다. 이어 에릭, 믹키유천, 조인성 순으로 나타났다. KBS ‘인순이…’ 美서 리메이크되나 김현주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될 가능성이 열렸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미국의 에이전트인 SM엔터테인먼트가 리메이크 판권 구매를 제의해 현재 판매가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수입사는 드라마 살인 전과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인순이는 예쁘다’의 독특한 소재에 관심을 보이며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고교 시절 우발적인 사고로 사람을 죽여 전과자가 된 인순이가 출소 이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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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승신이 남편 김종진의 공연장에서 30대 한 여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5주간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신은 지난 23일 김종진의 공연장인 서울 논현동 동양아트홀에서 30대 중반의 여성으로부터 머리를 맞아 치료를 받았다. 이승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건 다음날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권유로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전치 5주가 나온 진단서를 25일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신은 가해자의 얼굴이 떠오르는 탓에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는 몇 주 간 여유 기간이 있어 큰 무리는 없지만 다른 스케줄은 모두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수의 팬들은 가해자가 귀가 조치됐다는 소식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스토킹에 노출되기 쉬운 연예인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금지령을 도입하는 등 관계법령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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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힙합그룹 빅뱅.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이하 YG) 26일 “여름 발표한 ‘거짓말’의 히트 이후 빅뱅의 예전 음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음반이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이 그간 발표한 음반은 라이브 실황을 제외하고 총 6장. 싱글음반 석 장, 정규음반 한 장, 미니음반 두 장을 냈다. YG는 “이중 지난해 8월에 낸 싱글 1집과 지난해 12월 낸 정규 1집의 물량이 가장 부족하다”며 “싱글 1집은 최근까지 찾는 사람이 많아 싱글임에도 4만5천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정규 1집은 이달 초 2주간 재고가 없다가 현재 매장에 음반이 입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 주문 케이스로 발매되고 있어 제작 기간이 일반 음반보다 긴 편이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인 것. 또 “8월 발표한 미니음반 1집도 매주 2천여 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2집도 5만5천 장을 팔아치웠다”고 덧붙였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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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남성듀오 컨츄리꼬꼬 공연 연출진이 자신의 공연 무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썼던 것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지난 25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떻게 내 공연 무대를 그대로 쓸 수가 있나? 한마디 양해나 상의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빌려주고 뒤통수를 맞았다. 그러고 누군가는 연출자라고 뻐기고 있겠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24일 오후 8시30분에 컨츄리꼬꼬는 25일 오후 4시와 8시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승환의 공연이 24일 자정께 끝나 컨츄리꼬꼬는 25일 오전에서야 리허설을 했으며 무대를 새로 설치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컨츄리꼬꼬 측은 “당초 25일 펜싱경기장은 이승환 씨가 대관을 해뒀다”며 “우리에게 이 날짜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무대, 음향, 영상, 조명까지 쓰는데 합의했다. 또 이에 합당한 비용도 지불했다. ‘이건 되고 저건 안된다’는 세부사항도 없었다. 우리 역시 무대를 만들어 쓰는 게 더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26일 미니홈피에 다시 글을 올려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 공연 콘셉트를 잡거나 연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테니까”라며 일부 오해를 해명했다. 그러나 “스크린을 매달아 움직이는 것은 몇 달 전부터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라며 “공연 시작 때 흡입천(무대 가림막)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고, 무대 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으론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우린 기본 무대, 즉 바닥 무대만 빌려주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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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요 김옥수 도예展=27∼1월2일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청동회展=27∼1월2일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운림중학교 학예발표회展=27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디딤展=28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장용훈 개인展 ‘맞물림의 질서와 조화’=28일까지 일곡도서관 강당(062-510-1631) ▲조대미술상展=29일까지 조선대미술관(062-230-7832) ▲도예5인展=31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 졸업작품展=1월4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하정웅콜렉션 특선展=1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남도미술의 오늘展=1월18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동시성과 조화展=2월20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미술아! 놀자展=2월2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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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전 신라시대 ‘부엉이토기’ 출토 수리부엉이나 올빼미 이미지를 활용한 1800년 전 초기 신라시대 토기가 발굴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은 ㈜예공이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경북 경주시 황성동 575번지 일원 5천332㎡(약 1천600평)를 발굴한 결과 청동기시대 석곽묘 1기와 1∼2세기 무렵 목관묘 7기, 3세기 무렵에 집중 조성한 목곽묘 80기, 비슷한 시대 옹관묘 32기 등을 확인함으로써 이곳이 신라시대에 공동묘지로 활용된 곳임을 재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유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곽묘 80기는 좁은 면적에 분포 밀집도가 대단히 높을 뿐만 아니라 그 구조나 규모, 평면 형태 등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0호 목곽묘로 명명된 고분은 묘광(墓壙) 크기만 장축 8.12m(폭 2.15m)에 이르는 대형인 데다 출토 유물 또한 다른 무덤보다 많고 그 주변에 이 무덤과 동시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곽묘와 옹관묘가 있어 무덤 주인공의 위상이 상당히 높았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목곽묘에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조사된 경주 덕천리 유적에서 비교적 풍부한 수량이 출토된 오리모양 토기는 물론이고 수리부엉이나 올빼미 종류의 조류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토기가 출토됐다.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에 윤보인 등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2007년 하반기 신인문학상에 윤보인씨 등이 선정됐다. ‘문학사상’은 2008년 1월호를 통해 2007년 하반기 신인문학상 당선자로 소설 부문에 윤보인, 시 부문에 박강, 장현숙씨가 각각 뽑혔다고 밝혔다. 평론 부문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신년 첫 호는 ‘밖에서 본 이광수’를 특집으로 꾸며 문학평론가 김윤식과 박상진씨 등이 근대문학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춘원 이광수의 문학 공간을 조명했다. 또한 최근 타계한 ‘수난이대’의 작가 하근찬을 추모하는 글이 함께 실렸다. 극단 POP ‘정크 밴드 스토리...어?!’공연 극단 POP의 콘서트 드라마 ‘정크 밴드 스토리...어?!(Junk Band Story...Uh?!)’가 내년 2월10일까지 대학로 아트시어터 문에서 공연된다. 배우 5명이 모여 재활용 악기를 만들고 밴드 대회에 출전한다는 줄거리로 배우들이 고물상과 폐차장, 목재소 등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고물로 재활용 악기를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쓰레기통, 고장난 전자렌지 등으로 드럼세트를 만들고, 투명파이프와 슬리퍼를 이용해 베이스 기타의 소리를 재현한다. 대형 악기 뿐 아니라 빨대 색소폰, 파이프 플루트 등 소형 악기도 다수 등장한다. 연출 이범찬. 출연 이범찬, 김태우, 박인성, 이성진, 김찬미. 작곡 장미, 차현정. 3만원.(문의=032-683-8865)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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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린이들이 작가로 변신했어요.” 우제길 미술관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운림중, 미술관에 놀러오다’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전시된 작품들은 미술시간에 2인1조로 전지 위에 누워있는 파트너의 외곽선을 연필을 이용해 그린 후 이를 보고 연상된 모습을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재미있게 꾸며본다거나, 국어시간에 담임선생님과 학급의 학생들 모두가 참여해 벽에 붙여 놓고 보는 전지 크기 학급 신문을 만드는 등 수업시간에 제작된 것들이다. 또한 지난 학기동안 있었던 일들(자랑·슬픈 일·솜씨·관심·건의), 급훈, 담임선생님 자랑하기, 우리 반 10대 뉴스 등 또래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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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희망과 소망을 화폭에 담는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세화전’을 마련한다. ‘세화’는 신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서로간에 선물을 주고 받았던 그림이라는 뜻. 이번 전시는 새해 아침을 축하하며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회화, 판화, 사진, 오브제 등의 다양한 장르로 담아낸다. 새로운 해의 출발점에 선 우리들이 꾸고 있는 소박한 꿈의 메시지를 자연의 웅장함과 평온함을 빌어 표현하거나, 꽃·동물 등의 생명력에 담아내며, 작가의 내밀한 상상력으로 신년의 포부를 제시하기도 한다. 참여 작가로는 강일호, 김보미, 김승호, 김용준, 김은와, 박상권, 박선주, 박윤숙, 박정일, 박태규, 서미라, 이동인, 이승대, 이일순, 전병준, 전현숙, 정광희, 조광석, 최은, 최지연, 한숙, 허정아, 황지영씨 등이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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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년 지역문화예술계 결산 올 해 문학·출판계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올 들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을 비롯해 인기 작가들의 초청 강의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김준태 시인을 비롯한 광주 지역 작가들의 출간은 강세를 보였고, ‘광주고문학관’, ‘목포문학관’ 등의 건립으로 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지역 작가 출판 잇따라=올 해는 시·소설부문의 출간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집에는 김준태 시인을 비롯해 김경윤, 이은봉, 정영주, 정윤천, 이상인, 염창권, 조성국, 김미승, 고영서씨 등이 신작시집을 펴냈고, 소설에는 채희윤, 은미희, 김석중, 이대흠씨 등이 작품집을 출간했다. 김준태 시인은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여동안 연재했던 시인 24명의 관련 작품들을 수록한 시선집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를, 광주대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는 시선집 ‘알뿌리를 키우며’를 각각 펴냈다. 또한 은미희씨는 외식산업체를 배경으로 그곳을 직장삼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사실적으로 투영된 장편 ‘바람남자 나무여자’를, 장흥출신 이대흠 시인은 탐진댐(현재 장흥댐)이라는 수몰 예정지를 배경으로 삼은 첫 장편소설 ‘청앵’(靑櫻)을, 채희윤 광주여대 교수는 ‘곰보아재’를 출간했다. 특히 먼 이국땅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신안출신 김병학 시인의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는 고려인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지역 문화답사 등 프로그램 다채=문학을 통한 지역적인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처음으로 시도됐다. 전남문협(회장 조수웅)의 심포지엄과 진도지역 청소년 문예제전 및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 광주문인협회(회장 함수남)의 첫 하와이 문학교류 및 ‘6개 광역시·제주도 문학교류대회’, GJ문학카페나 시민문학프로젝트 ‘만년필’, 김현문학축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문학적 관심을 유도했다.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은 지난 9월 이틀동안 전남도청과 강진 영랑생가 등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종명지에서 본 김삿갓의 시와 삶’을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문인협회장을 비롯해 문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문화유적지 기행 및 김삿갓의 삶과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하며 광주·전남지역을 타지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오월문학관은 시민문학프로젝트 ‘만년필’(萬年筆)을 마련, 문학도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첫번째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소설가 윤대녕씨를 초청해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故 김현(1942∼1990·전 서울대 교수)씨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제1회 김현문학축전’, 육필시화들을 선보인 오월문학제, 창작21작가회에서 마련한 ‘2007 평화마을을 찾아가는 생명문학축전’ 등이 진행됐다. ◇광주고문학관 등 건립=지난 5월 광주고등학교 내에 ‘광주고문학관’이 개관되는 등 광주·전남에 문학관 건립이 활성화됐다. 소설가 문순태씨(전 광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성부, 나종영, 김형수 시인, 작고시인들인 박성룡, 박봉우, 조태일씨 등 한국문단사에 족적을 남긴 동문 문인들의 작품과 유품들을 한 자리에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난 10월 목포 출신 작가들의 삶과 혼을 담은 ‘목포문학관’이 개관, 희곡작가 김우진을 비롯해 여류소설가 박화성, 희곡작가 차범석씨의 문학세계를 한데 아울렀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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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서태지 “8집으로 2008년 접수하겠다” 쥐띠인 서태지가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8집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직접 새 음반 관련 근황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서태지는 24일 밤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빨리 맞이해’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요즘 음반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서태지는 “그 덕에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 해이기도 하잖아. 내년은 참 재미있겠지, 생각만 해도 떨려”라고 새 음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 올해 15주년을 맞은 그는 “2007년도 아주 뜻 깊게 보냈다”고 평했다. “이제 원로가수가 되었다”는 그는 “15주년을 맞아 기념관에 모여 옛 사진과 노트도 꺼내 같이 보고, 음반을 통해 ‘교실 이데아’도 한 곡조 뽑아 올리고 88체육관에서 스페셜 디너쇼도 가졌다”며 모두 팬들의 덕임을 강조했다. 서태지는 최근 1만5천 번까지 고유 번호가 매겨진 15주년 기념 한정판 음반을 발표해 예약 판매 단계에서 매진을 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뚜띠 “연예계 은퇴하겠다” 쌍둥이 트로트 가수 뚜띠가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에서 합의점을 찾았으며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뚜띠 측은 25일 트라이펙타와의 합의 내용에 대해 “트라이펙타가 뚜띠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취하 및 사과, 양측의 전속 계약서 파기, 손해배상에 대한 문제 해결(뚜띠는 손해배상 의무 없어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뚜띠는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며 예정대로 은퇴할 생각이다. 이제야 마음 편히 나머지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트라이펙타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뚜띠가 음반 홍보 일정 참여를 거부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뚜띠 측은 “방송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각종 사안에 대해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게 됐다”며 민형사상 맞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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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70s’, ‘태풍태양’, ‘굿바이 솔로’, ‘여우야 뭐하니’, ‘강적’. 배우 천정명은 터프한 반항아와 귀여운 연하의 남자친구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이미지를 시차도 거의 없이 순조롭게 안고 왔다. 이번에는 더없이 착한 청년 역이다. 27일 개봉하는 ‘헨젤과 그레텔’은 천정명이 성인으로는 단독 주연을 맡아 아역배우 세 명을 이끌고 가는 영화로, 그가 맡은 은수는 어두운 비밀을 안고 있는 숲 속의 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카리스마보다는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인물이다. “제 역할만 해도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쉽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관객이 은수와 공감할 수 없다면 영화를 이해하기 힘들어질 테니까요. 아이들과의 관계를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점점 이해하게 됐죠. 처음 시나리오엔 공포가 강조됐지만 완성된 영화는 동화에 가깝습니다. 장르가 애매하다는 말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잔혹동화’라는 드문 장르에서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고요.” 은수 역을 해석하는 것 이상으로 그에게 큰 도전은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라는 어린 배우 세 명과 동시에 호흡을 맞춰야 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아역 배우들은 성인 배우와 호흡이 전혀 달라요. 반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요. 세 명 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데 성격이 제각각 달라서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원재는 연기를 하다 잘 안 되면 투덜대지만 계속 노력하는 편이고, 은경이는 남들이 보기엔 잘하고 있는데도 본인 연기가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엉엉 울더군요. 아, 막내 진희는 촬영장 스태프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주위 사람들한테 좋아하는 순위를 매겨 줘요. 제가 막판에 원재를 제치고 1위를 했답니다.” 그에게 귀여운 ‘연하남’과 반항아 역 가운데 어떤 연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사실은 액션영화의 강한 역이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태풍태양’ 이후에 정재은 감독님과 대화를 해보니 예전 ‘패션 70s’에서와 같은 (반항아) 역할이 별로 안 어울린다고 하시더군요. 강한 역을 맡으면 긴장을 너무 해서 금세 지치거든요. 반면‘여우야 뭐하니’와 ‘굿바이 솔로’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헨젤과 그레텔’은 후자에 가까웠어요. 기교를 부리지 않고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그는 내년 1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 군 복무라고 하더라도 한창 쌓고 있는 경력을 모두 뒤로 하고 떠난다는 것에 마음이 착잡하지 않을 리 없다. “물론 아직 부족하고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은데 지금 입대하는 게 아쉽고 불안하죠.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니 씩씩하게 다녀와서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도, 드라마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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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배우들이 씁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주연을 맡은 영화가 흥행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주요 CF를 섭렵하며‘CF퀸’으로 꼽히는 김태희는 작년 연말에 이어 2년 연속 우울한 연말이 돼버렸다. 제작비 100억 원 규모의 대작 ‘중천’이 100만 명 남짓한 스코어를 기록,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그는 올해 내놓은 ‘싸움’ 역시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으로 스크린에서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림2중앙# 12일 개봉한 ‘싸움’은 개봉 2주가 지났지만 23일 현재 전국에서 겨우 32만4천여 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 ‘연애시대’로 호평받은 한지승 감독의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전부터 김태희의 영화 홍보 활동을 두고 불거진 논란이나 연기력에 대한 시비 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 한 영화 관계자는 “김태희 씨의 경우 대중에게 배우로서 이미지가 굉장히 취약하다는 걸 느끼게 한다. 이미 김태희에 대해서는 CF를 통해 알 만큼 안다는 생각을 해 그가 출연한 영화를 선택하는 건 꺼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 거의 없이 독무대나 다름없었던 ‘용의주도 미스신’의 한예슬도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됐다.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매력 만점의 캐릭터를 선보였던 한예슬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에 ‘올인’하다시피했으나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전국 22만 명 정도만 찾았을 뿐이다. ‘용의주도 미스신’이 젊은 여성들에게 파고들 수 있는 여지가 많아 2005년 대작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려 흥행에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과 궤도를 같이 하고 싶었겠지만 결과는 부정적이다. 골수 이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중의 관심이 높았던 최강희의 출연작 ‘내 사랑’ 역시 27만 명을 동원했을 뿐이다.‘내 사랑’이 옴니버스 영화여서 최강희 단독 주연은 아니지만 감우성과 함께 영화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기에 그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그림1중앙# 송지효가 주연으로 나선 ‘색즉시공 시즌2’도 만족스러운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월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가장 좋은 성적인 111만여 명이 다녀갔지만 420만 명이 관람한 ‘색즉시공’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 ‘용의주도 미스신’과 ‘내 사랑’은 이제 개봉 첫 주가 지났을 뿐이고 ‘색즉시공 시즌2’는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 ‘나는 전설이다’‘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등 세 편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앨빈과 슈퍼밴드’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등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가족 타깃 외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가면’ ‘헨젤과 그레텔’이 29일 개봉한 후 1월1일 개봉하는 ‘기다리다 미쳐’가 상업적 접근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는 데다 여자 배우들이 대거 경쟁하는 1월 개봉 스케줄도 이들의 힘을 빠지게 한다. 손예진·김명민 주연의 ‘무방비도시’와 문소리·김정은 주연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1월10일 개봉하며, 이미숙·김민희·안소희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가 1월17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숙, 문소리, 손예진, 김정은 등은 12월 개봉작을 내놓은 여배우들보다 영화계에서 탄탄히 뿌리내리고 있는 배우들로, 이들이 1월 흥행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주목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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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미술의 오늘展=26∼1월18일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묵노회展=26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배현철 개인展=26일까지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엠마우스 도자기 천연염색展=26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필우회展=26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운림중학교 학예발표회展=27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디딤展=28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장용훈 개인展 ‘맞물림의 질서와 조화’=28일까지 일곡도서관 강당(062-510-1631) ▲조대미술상展=29일까지 조선대미술관(062-230-7832) ▲도예5인展=31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 졸업작품展=1월4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하정웅콜렉션 특선展=1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동시성과 조화展=2월20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미술아! 놀자展=2월2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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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복원현장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 광화문 복원 현장에 유명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의 대형 작품이 설치됐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복원 현장에 가림막으로 강씨가 작업한 높이 27m, 가로 41m의 설치작품 ‘광화문에 뜬 달’(부제: 산·바람)을 설치, 25일 공개했다. 광화문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9년 6월까지 광화문을 대신해 시민들을 맞게 될 이 작품은 가로·세로 60cm의 나무합판에 달항아리와 우리나라 산 등을 그려넣은 개별 작품 2천611개로 이뤄진 작품이다. 민족의 염원을 담은 달과 산그림 등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광화문을 형상화하고 있다. 또 작품 하단에는 광화문에서 실제 사용됐던 3개의 문이 설치되고 그 안쪽에 지난 1년간 고궁을 방문해 문화재 그리기에 참여했던 우리나라 어린이 3천명과 전 세계 어린이 2천명의 그림이 실사출력 방식으로 함께 전시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공사 현장을 빈 공간으로 두는 것보다 희망찬 미래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광화문 복원사업을 알리고 볼거리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출신들 뮤지컬 ‘투란도’ 공연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여 뮤지컬 ‘그림이 된 란-투란도’를 졸업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로 유명해진 이란 공주의 설화 ‘투란의 딸’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오페라와 기본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모든 가사와 곡을 새로 써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연출은 이 학교 김효경 교수가 맡았으며, 공연은 내년 1월10∼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작가 정가람. 작곡 김민정, 조원영. 연출·구성 김효경. 음악감독 김지욱. 안무 이득춘, 김정열, 임춘길. 출연 박재우, 박정환, 신훈승, 이상민, 조정환, 전시우 등. 무료.(문의=031-481-4000) ‘계간문예’ 수필문학상 이상수 노동부 장관 문예지 ‘계간문예’가 주관하는 제2회 계간문예 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이상수(61) 노동부 장관이 25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문예’ 2006년 여름호에 발표한 수필 ‘분재의 철사를 풀며’다. 이 장관은 “돌이켜보면 글을 쓰는 순간이 가장 순수하고 진지했던 때였던 것 같다”며 “그 때의 순수한 정열을 되살려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장관은 그간 ‘사람값과 사람대접’(1997), ‘나는 충무경찰서 유치장 초대가수였습니다’(2002), ‘충무경찰서 초대가수’(2005) 등의 수필집을 펴낸 바 있다. 상금은 300만원. 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의대 함춘회관에서 열린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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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들’(발행인 송광룡)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북구향토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문예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문예아카데미에는 시인 박형준씨와 소설가 하성란씨가 초청된다. 박형준 시인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빵냄새를 풍기는 거울’, ‘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춤’, 산문집 ‘저녁의 무늬’ 등을 발표했다. 박씨의 시에는 소멸해 가고 있는 것, 이미 소멸한 것들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그는 미처 발견하거나 알아보지 못한 사라져 가는 것들을 자각하게 하는 소재를 통해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소설가 하성란씨는 서울 출신으로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장편소설 ‘삿뽀로 여인숙’ 등 솔직하면서도 구체적인 내면 모습을 그린 소설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씨는 현대의 젊은이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의 절실함에서부터 미세한 삶의 영역까지를 치밀하고 정교한 묘사로 담아내고 있어 절제된 문체미학을 확보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학강좌를 시작으로 계간 ‘문학들’ 신인상 시상식으로 이어진다.(문의=062-651-6968)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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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광주시립국극단장이 소리 인생 50년을 맞아 제자들과 무대를 꾸민다. 무등산호텔 컨벤션홀에서 27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운산 송순섭 국창 소리 인생 50년 기념 창본 출판회는 송 명창의 소리 인생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송 명창의 ‘수궁가’ 를 비롯해 안숙선 명창이 ‘춘향가’를, 2007임방울국악제 대상 수상자인 정희진씨와 송 선생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한편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명창은 22세때 판소리에 입문, 2001년 문화재청 인간문화재 심의를 통과하며 중요무형문화재가 됐다. 현재 운산판소리연구회 등에서 후학 양성을 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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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지역문화예술계 결산 (상) 미술 분야 십이간지상 12년에 한 번 돌아오는 붉은 돼지해인 정해년(丁亥年)도 이제 저물어간다. 황금돼지해로 관심을 모으며 시작됐던 올 한 해 지역문화예술계는 여느 다른 해보다도 굵직한 사건들이 많은 해였다. 전국적으로 가짜 학위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씨 광주비엔날레 국내 감독 선정을 비롯해 광주시립예술단 채용비리 의혹, 극단 ‘신명’ 공연장 대관 취소 등 끊임없는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광주의 광산업을 활성화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 옥션 및 해외 무대 진출 같은 지역미술계의 활성화 등은 미술시장의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미술, 공연, 문학출판 등에서 불거졌던 문제와 성과를 진단해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써의 광주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광주비엔날레, 신정아씨 국내 감독 가짜 학위 파문=2008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정을 지난 7월 초 마무리 짓는 과정에서 국내감독으로 선정됐던 신정아씨의 가짜학위가 드러나면서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재단의 예술총감독 선정 절차 및 선정 과정 비공개에 따른 문제점을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광주비엔날레 한갑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전원 사퇴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재단 내에는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 또한 신씨의 가짜 박사 학위는 재단측의 조직 개편과 직원 감원 등 문화예술 단체·시민 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게 하는 계기로 적용됐고, 문화예술계는 학위의 진위를 알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학위조작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 이후 공동감독제로 추진됐던 제7회 광주비엔날레는 오쿠이 엔위저 단일 감독 체제로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이어 지난 5일 제104차 이사회를 통해 전시 기본 개념 등 구체적 전시기획안을 발표하는 등 제7회 광주비엔날레의 안정적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작가 진출 활성화=원로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을 비롯한 젊은 지역작가로 주목받는 손봉채, 이이남, 박소빈씨 등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지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한 해가 됐다. 프랑스에서만 여섯차례 전시를 연 바 있는 원로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은 지난 9월 프랑스 중동부 론알프 지방 루아르 주의 주도인 생테티엔 소재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이어 광주나인갤러리는 지난 3월 뉴욕과 9월 베이징 아트페어 등에 이이남, 고근호, 주라영씨 등 젊은 지역작가들의 해외 진출의 장을 마련, 지역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용과 여인의 모습을 통해 신화적 상상력을 드러내는 박소빈씨는 지난 11월 뉴욕 전시를 시작으로 뉴욕의 모든 미술가들이 꿈꾸는 레지던스프로그램인 ISCP(국제스튜디오&큐레이터 프로그램)의 추천 가능성 확보 및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등에서 잇단 전시 제의가 이어졌다. ◇제2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자리매김=‘빛-L.I.G.H.T’을 주제로 지난 10월5일부터 11월3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의 광산업을 세계에 알리며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본전시, 특별전시 등 모두 2천7점의 작품을 선보인 디자인비엔날레는 45개국 927명의 디자이너와 103개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관람객 집계결과 총 25만1천220명이 디자인비엔날레를 찾았고, 1일 평균 8천374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대체적으로 성공적 개최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단체 관람객 위주가 아닌 개인 관람객이 증가했고, 입장료 수입도 목표액인 6억9천200만원보다 1억여원을 초과달성한 7억9천900만원에 달했다. 이와함께 ‘남도 디자인 자산 100선’을 비롯한 세계적 비영리 디자인 재단인 인덱스사(대표 키그 휴비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도 성사돼 세계에 광주의 광산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미술=시민들이 미술분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광주 곳곳에서 마련됐다. 15년여만에 운암동 중외공원내로 자리를 옮긴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문화센터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손쉽게 미술을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 서양화가 정송규씨가 문을 연 무등현대미술관은 의재미술관, 우제길미술관, 인도박물관 등과 함께 무등산을 중심으로 ‘신미술의 거리’에 포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사)에뽀끄회와 광주시립미술관 공동개최로 광주비엔날레의 공백기간을 채워줄 ‘제 1회 국제현대미술광주아트비전’이 지난 13일 개최됐고, 지난 11월 롯데화랑에서는 광주 지역 첫 미술 경매시장이 열려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