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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지역 전기차 부품 R&D 전문 업체 ㈜피티지가 자체 기술로 핵심제품을 개발했는지도 의문시 되고 있다. 핵심제품인 인휠모터 개발로 성장해 온 피티지 연구원들이 전문성 없는 일반인들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인휠모터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해 의구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선진국 주도로 세계 시장이 형성된 인휠모터의 경우 해당 국가들이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해 수백억 원을 투입,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피티지는 불과 몇 년 사이 일반인에 가
사설
남도일보
2023.08.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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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4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 등이 한목소리로 DJ의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외쳤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3개월이 지났으나 갈등과 분열, 대립 정치의 골이 깊어지면서 DJ 정신 계승 실행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실제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DJ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 배운 그대로 간절한 마음으로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설
남도일보
2023.08.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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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와 특급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인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개발 사전협상과 관련, 공공성과 시민 편의성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제안이 잇따라 나와 관심을 모은다. 현재 광주시와 부지 개발 사업자인 (주)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가 공공기여 산정 등을 놓고 협상 중이어서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가 내년 말 사업 착공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박홍근 포유건축사무소 대표는 지난 1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토론회 발제를 통해 도시계획 사전협상에서 놓치면 안 될 8가지를 제시했다. 다양한 공공기여 방식 구체적 전제,
사설
남도일보
2023.08.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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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인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이하 제1요양병원)이 약국이나 다른 공공병원보다 무려 5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의약품을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1요양병원은 시민들에게 병원비 부담 없이 질 높은 필수·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병원측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사회적 약자가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빛고을의료재단이 광주시로부터 수탁 운영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비급여 진료비를 대폭 인상했다. 보건의료노
사설
남도일보
2023.08.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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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2019년 공공임대주택 조성부지 확정 전에 분묘 개장 용역으로 7억8천만 원을 들였으나 사업부지가 다른 곳으로 확정돼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분묘 개장(이장) 부지에 대한 사후 활용 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용역업체 배만 불린 전형적인 ‘무계획 지방재정사업’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본보의 2022년 11월 감사원 감사 결과 후속 취재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 2019년 4월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부지를 조성한다며 강진읍 교촌리 일대 무연고 분묘 개장(이장)
사설
남도일보
2023.08.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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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원들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온정과 환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만금의 ‘아픈 추억’은 잊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한 채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지역민들의 선행은 ‘파행 잼버리’의 치유제 역할도 했다는 평가다.광주 서부경찰서 농성파출소는 지난 13일 잼버리 대회 종료 후 광주 관광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맨 독일 대원들을 대상으로 관광 가이드에 나섰다. ‘대원들이 많이 모여 매우 혼잡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농성동 근처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
사설
남도일보
2023.08.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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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자 광주의 특산물인 무등산 수박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무등산 수박은 지금까지 품종 개량 연구 등을 통해 명성 되살리기에 나섰으나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극심한 장마와 폭우·폭염 등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로 고사 직전에 놓였기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 자락에 재배 중인 무등산 수박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기상 악화로 넝쿨이 말라비틀어지는 등 생육 부진과 고사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줄기에 붙은 수박들도
사설
남도일보
2023.08.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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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전남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 발표 이후 전국 지자체들이 국내 여행업계 ‘큰 손’인 ‘유커’(중국 단체여행객·遊客)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유커들의 전남 유치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커녕 디플레이션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커들의 전남 관광도 예전처럼 활기를 띠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을 유혹할 수 있는 전남
사설
남도일보
2023.08.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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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창당 수준의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기대했던 ‘김은경호’ 혁신위원회가 혁신 대신 당내 분란만 남긴 채 출범 2개월도 안 돼 막을 내렸다.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10일 당 지도부 선출 시 대의원 투표 배제,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점 강화, 전·현직 다선 의원 용퇴 권고 등을 담은 3차 혁신안을 발표한 뒤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 6월 20일 ‘김은경호’가 출범한 지 51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출범 당시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 정당’으로
사설
남도일보
2023.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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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광주시와 전남도, 이전 대상 지역 지자체들의 소모전이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 오는 26일 군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시행을 앞두고 지루한 소모전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하지만 지난 8일 시행령의 국무회의 의결과 관련, 광주시는 환영 입장이나 전남도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분위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시행령 의결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강 시장은 특별법 시행을
사설
남도일보
2023.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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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감사원 감사 결과,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전 감사관 채용 면접 당시 부당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교원인사 관련자를 교체하기 위해 파견·출장을 전보 목적으로 부적절하게 활용한 사실도 적발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 및 시행이 요구되고 있다. 인사 공정성 훼손 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이 교육감의 교육 비전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지난 9일 광주교사노조의 청구로 올해 2
사설
남도일보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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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 스마트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마트팜은 스마트(smart)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전통 경작 방식의 농·축·수산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 IT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현재 청년과 은퇴자 중심의 스마트팜은 역대 최악의 가뭄과 극한 폭우 등 이상 기후를 이겨내면서 미래 농업·농촌의 새 희망으로 떠올라 스마트팜 전성시대가 올 전망이다. 특히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면서 농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고흥군은
사설
남도일보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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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진도 대파·고흥 유자·보성 녹돈, 경남의 창녕 갈릭(마늘) 등은 지역 특산품과 기업의 기술력·유통망을 결합해 이른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대표 상품으로 성공한 사례다. 진도 대파 버거와 고흥 유자 피지오, 보성 녹돈 버거, 창녕 갈릭 버거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가치 상승,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들은 1, 2, 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주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 맥도날드의
사설
남도일보
2023.08.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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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사 피습 사건 이후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학교 흉기 범행을 예고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생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배움터지킴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학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현재 외부인의 학교 출입 절차를 관장하는 배움터지킴이는 광주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325개교 중 321개교에 배치돼 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경우 859개교 중 674개교에만 운
사설
남도일보
2023.08.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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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될 예정이었던 광주시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 정부 지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중단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접 전남도와 제주시 등이 추경 등을 통해 자체 예산을 마련,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어서 광주시의 전향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이 사업이 임산부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해 국민건강 증진을 비롯해 환경보전,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사업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48만 원 상당(자부담 20%)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민
사설
남도일보
2023.08.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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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와 ‘살인 폭염’에 이어 제6호 태풍 카눈까지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계속된 폭우와 폭염으로 대형 인명 피해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데다 농수축산물과 시설물 등 각종 재산 피해 복구마저 덜 된 상태에서 태풍까지 겹쳐 빈틈없는 선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가 요구된다.8일 오전 기상청 태풍 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
사설
남도일보
2023.08.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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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감사원 감사에서 총체적 부실 행정의 산물로 적발된 태양광 발전사에 대한 후속조치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은 부끄러운 지방행정의 민낯을 하루라도 빨리 씻기 위해 신속한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지난 6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에 대한 본보 취재 종합 결과, 국내 태양광발전 1세대 업체인 SDN㈜이 강진산단에 설치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무허가로 밝혀졌다. 군이 민선 7기인 2019년 송전·배전용 전기설비 이용을 위한 허가신청에 따른 실무심의 공문서를 증명서류인 것처럼 꾸며 SDN㈜에 전달했다. 이어 한전은
사설
남도일보
2023.08.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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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무차별 ‘살인 예고’글이 난무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호신용품과 방검복을 구매하는 등 ‘각자도생’의 길을 찾고 있다. 하지만 ‘묻지 마 흉기 난동’에 대처하는 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어 최일선 경찰관들의 정당한 직무 집행 범위 확대 해석 등 물리력(物理力) 행사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썼다가 붙잡힌 피의자가 7일 오전 7시 현재 60명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사설
남도일보
2023.08.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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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확장 이전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이하 신세계)가 부실한 교통성 검토 자료를 광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신세계는 마지막 한 장을 빼고 제출한 것을 나중에 알게 돼 다시 추가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체 시행한 교통분석마저 내용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신세계는 최근 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계획 작성 초안을 제출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신세계 측에 제안한 아홉가지 요구안 중 하나인 교통대책에 대한 핵심 내용이 담겼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는 신세계에서
사설
남도일보
2023.08.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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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김영록 지사의 특별지시로 가축 폐사가 줄었다는 보도자료를 내놔 ‘과잉 충성’아니냐는 지적이다. 게다가 올해도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섣부른 예측’까지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12일째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살인 폭염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와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전남도는 주말인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김 지사의 특별지시
사설
남도일보
2023.08.0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