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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오토바이 사고났다 하면 ‘대형’ 최근 기름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여기에는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모습은 언뜻 멋있게도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와 달리 두 바퀴로만 달리는 오토바이는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치사율도 그만큼 높다. 최근 한 지방경찰청이 집계한 바에 의하면,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면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숨질 확률이 일반 차량사고(2.6%)의 3.3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단연 교통법규 위반이다. 헬멧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행을 하거나 난폭운전을 한 것. 이처럼 오토바이 사고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재 때문에 일어난다.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교통신호를 철저히 지켜야 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장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골목길에서 서행운전을 하고, 운전 중에 휴대폰을 쓰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빗길 운행도 삼가야 한다. 보기에도 아찔한 곡예운전도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경찰의 단속과 계도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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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기초질서는 스스로 지켜야 할 우리의 양심 길을 가다보면 노상에 씹다 버린 껌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걷다가 밟아 신발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아 짜증이 나고 가래침 등을 아무 곳에나 뱉어 이를 본 사람이라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차량을 운전하면서 차량내의 쓰레기를 창문 밖으로 함부로 버려 사고의 위험을 느껴 본 운전자도 있다고 한다. 침을 뱉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람들은 남들도 다 하는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이것이 타인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준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바뀌어 남들의 생각을 바꾸면 어떨까 한다. 앞으로 관계기관에서는 일정기간 계도· 홍보 후 집중적으로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한다.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지 않는가 우리 스스로가 기초질서를 지킨다면 깨끗하고 밝은 거리를 만들 것이며, 이를 보고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으로 성장하게 하여 미래를 밝고 건강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거시적 안목을 가져보면 좋겠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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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대출문자메시지, 정보이용료 바가지 조심 대출 상담을 빙자해 소비자로 하여금 전화를 걸게 한 뒤 정보이용료를 편취하는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악덕상술 업체들은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대출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보고 소비자가 연락을 하면, 060 전화번호로 통화하도록 안내하여 정보이용료를 부과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더욱이 개인 신상정보나 대출과 관련 없는 내용을 계속 물어보며 장시간 통화를 유도한 후에는 ‘신용점수가 낮다’, ‘대출자격이 안된다’ 등 핑계를 대며 대출을 거절하기 일쑤여서, 소비자들은 정작 대출은 받지 못한 채 정보이용료만 부담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이용료는 전화요금과 별도로 부과되며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에 의해 임의로 결정된다. 피해사례에 나타난 대출상담의 정보이용료는 30초당 1천~1천500원으로 10분 통화시 2만~3만원 이상 부과되어 한달치 휴대전화 요금보다 많을 수 있다. 대출 문자메시지를 받는 경우 발신자의 신원을 확인해 신원이 불분명하거나 신뢰성이 없으면 연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첫째, 정보제공자의 신원이 불확실한 문자메시지나 신호가 1~2번 울리고 끊어지는 부재중 전화를 받는 경우 통화연결을 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060 전화번호는 연결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대출 문자메시지를 보내오는 곳이 자체적으로 대출을 해 주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대출 알선 또는 중개인인 경우가 많아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함부로 개인정보를 알려 주지 않아야 한다. 셋째, 이와 함께 통신사에 스팸차단을 요청해 060 문자메시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 때, 유의할 점은 스팸 차단 요청 시 통신사별로 각각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제공자가 가입한 통신사가 각각 다르고 각 통신사는 자사에 가입된 정보제공자에 대해서만 스팸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060 전화를 이용할 때는 정보이용료가 얼마인지 확인하고 신속, 간단하게 통화해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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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문화행사 ▲외부기획 ‘과거와 현재, 그 사이’展 =23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디지털카메라展=24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대학미展=26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대한민국청년미술제=26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6) ▲강용상 개인展=26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 ▲시티 기획展=30일까지 동림우체국&조대우체국(0502-222-2005) ▲5·18관련 그림 및 사진展=31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장(062-456-0518) ▲백담무비천·혜강스님 원극학미술특별展=31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박사학위청구展 ‘이매리·박만수·김유섭’=8월1일까지 조선대미술관(062-230-7832) ▲미술로 만나는 약무 호남展=8월9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대지의 숨결展=8월10일까지 자미갤러리(062-510-1567) ▲그림 속 동물읽기展=8월20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2층(062-525-0968)
문화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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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균의 씨네24시] 일촉즉발 위기의 ‘한반도’? 민족적 자긍심을 건드리는 영화로써 우리 역사와 우리의 정서를 알아야 이해 할 수 있는 영화이다. 만약 이 영화를 일본인이나 중국인들 또 미국 사람들이 보면 100% 우리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란 힘든 영화이다. 그만큼 우리의 문화는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당연한 것이고 그렇기에 스크린쿼터 사수는 절대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한반도’의 스케일이 보통영화와는 차별화 된 강우석 감독다운 작품이었기에 흥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투캅스’ 이후 명예나 경제적으로 성공 대열에 서게 된 입지적인 강우석 감독은 한국의 스필버그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항상 만드는 영화마다 화두의 꼭지점에서 거론되곤 하였다. 또 후학들이나 영화계 원로 선배들의 복지를 위한 자금도 선뜻 기부하곤 하는 자선가이며 우리 영화계에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면 앞장서서 거금을 기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선후배 영화인들로부터 항상 부러움과 찬사를 받으며 우리 영화계의 거목으로 성장해 왔다. 할리우드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감독도 대중적인 영화로 큰돈을 벌어 오직 예술영화만을 고집하는 후배 영화인들과 할리우드의 장래를 위해 선뜻 장학재단을 만들어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인물들의 작품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잘 되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영화 ‘한반도’는 항상 우리민족이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노골화시키는 영화로 보여지기도 한다. 그동안 정신대 문제를 비롯해 왜곡된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문제 등 첨예한 역사적 산물들로 인해 양국은 항상 정서적으로 맞서온 터이기에 이번 영화가 우리 국민들에겐 큰 화두가 된 것이다. 글로벌시대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개방적인 사고로 국정에 임하는 어느 정치인 부류들과 자존심이 최우선이면서 국익의 차원을 염려하는 영화 속 대통령과 외고집 30년의 주인공인 국사학자 및 몇몇 보수세력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갖가지 해프닝이 구성지게 펼쳐지는 영화 ‘한반도’가 당분간 한국영화시장 판도를 크게 좌우 하게될 것 같다. 스팩터클하게 펼쳐지는 한·일간 일촉즉발의 해전 장면에 불을 뿜는 전투장면이 없어 긴장으로만 연결이 되어 있기에 현실적으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괴리감 마저 드는 장면이며 안기부 내 역사전문가인 차인표의 캐릭터가 갑자기 좌에서 우로 돌변하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는 허술함도 지적의 대상이 되곤 한다. 또 마지막 대통령 집무실 장면이 롱샷으로 넓게 보이는 시퀀스에선 국무총리와 상대적 관계인 대통령의 대화가 화면 양쪽으로 갈라서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두 사람이 지향하는 국익이 과연 어떻게 이뤄져야 옳은 것인지를 감독이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다. 스팩터클한 볼거리, 짜임새 있는 구성은 한층 이 영화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그래서 147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질 않는다. 민족의 자존심이 담긴 우리영화 ‘한반도’에 찬사를 보낸다. /영화칼럼니스트
문화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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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현대미술 현장교육 광주·전남 교사 40명 대상 직무연수 실시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전남 교사들을 대상으로 현대미술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06년 ‘문화예술 분야 교원연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현대미술로 세상읽기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응모, 2년 연속 미술분야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이에 따라 오는 24∼28일 광주민속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광주·전남지역 초·중등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현대미술로 세상읽기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수 프로그램은 문화론, 예술론, 디자인론 등 현대미술 접근에 필요한 기초 이론과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워크숍, 교사와 학생을 위한 도슨트 실무·실습, 서울지역 갤러리 탐방 등으로 다채롭게 이뤄졌다. 연수 초빙 강사진으로는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남대 김상봉 교수와 목수 김진송씨, 디자이너 권혁수씨를 비롯해 도슨트 교육 전문가인 박선혜씨, 도슨트 협회 이묘숙 회장 등이 강의에 나선다. 이 밖에도 연수생들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을 방문해 국내 최고의 도슨트들로부터 미술 소통 방법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이번 교원연수과정을 통해 비엔날레 주관람 대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마케팅을 강화하는 홍보 기회로 삼겠다”며 “비엔날레 행사 관람을 결정하는 주체인 미술교사에 대한 행사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62-608-4340)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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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남종화 예맥 끊기고 있다 대동문화 여름호 출간 사단법인 대동문화(회장 조상열)가 계간으로 발행해온 문화예술 전문잡지 ‘대동문화’ 여름호(통권 38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호남 남종화의 예맥이 끊기고 있다’라는 주제로 연 대담을 집중 소개했다. 석성 김형수(원로 한국화가), 금봉 박행보(원로 한국화가), 희재 문장호(원로 한국화가), 직헌 허달재(의재미술관 이사장), 지암 김대원(조선대 미술대학 교수), 김천일(목포대 미술대학 교수), 홍성민(한국화가), 장경화(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장) 등 문화현장 활동가들이 모여 남종화의 예맥과 그 현대적 계승 방안에 대해 점검을 해보았다. 또한 허진(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정금희(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박종석(한국화가)씨의 글도 읽을거리. 또 ‘삶과 문학의 향기’에서는 가난과 내면의 고독을 아름다운 서정으로 노래했던 고 김만옥 시인의 삶을 조명했고 ‘문화도시를 가다’에서는 근대와 현대를 거닐었던 건축 거장들의 도시 철학이 담겨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건축물을 다뤘다. 이와함께 섬 보길도와 장성 백암산과 남창계곡 등 오감을 자극할 만한 웰빙 여행지를 소개했다. (문의=062-461-1500)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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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자동차의 인생여행 감동 카 신인 레이싱 전문 자동차 라이트닝 매퀸은 자동차 경주대회인 피스톤 컵 대회에 참석차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66번 도로변에 위치한 레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에 들르게 된다. 마을로 진입하면서 도로를 엉망으로 만든 탓에 매퀸은 마을 재판관 닥 허드슨(1951년식 허드슨 호넷)으로부터 도로를 다시 정비하기 전까지는 이 마을을 떠날 수 없다는 판결을 받는다. 매퀸은 곧 열릴 피스톤 컵 때문에 마음이 바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을에 머물게 되고, 도로를 정비하면서 샐리 카레라(2002년식 포르셰), 메이터(견인차) 등 마을 주민과 친구가 된다. 영화는 인생의 목표가 우승과 명성뿐인 매퀸이 레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생관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우승밖에 모르던 매퀸은 허드슨, 카레라와 부딪히면서 인생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다.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안에는 삶의 교훈이 풍성하게 녹아 있다. 물질과 명예만이 인생의 최대 목표인 도시인들에게 영화 속 작은 마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에서의 삶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고의 섹시 여전사 춤추듯 액션 울트라 바이올렛 뇌쇄적인 매력의 밀라 요보비치에게는 보라색 머리카락도 잘 어울린다. 워낙 강렬한 이미지의 소유자인 까닭에 남들은 소화 못하는 빛깔도 그녀에게는 자연스럽게 보인다. 무한한 발전을 이룬 근 미래. 이 신세계 창조의 중심에 선 과학자 덱서스는 HGV라는 의문의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바이러스를 통해 초인군단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고 이로 인해 ‘흡혈족’이라는 돌연변이들이 생겨난다. 흡혈족의 출현에 위기를 느낀 덱서스는 인류의 평화를 주창하며 돌연변이 색출, 멸종에 주력한다. 이에 돌연변이들은 ‘너바’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덱서스에 저항하고, 그 중심에서 여전사 바이올렛이 활약한다. 한결 성숙해진 요보비치가 군살 하나 없는 몸매, 특히 단단한 아랫배 근육을 시종 과시하는 것이 눈요기라면 눈요기다. 사이렌 컴퓨터게임이 원작…낯선 소리의 공포 한 무리의 수색대원들이 손전등 불빛에 의존해 한밤중 섬의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한 사람도 찾을 수가 없다. 어렵게 외딴 집에서 한 남자가 발견된다. 남자는 공포에 질려 계속 같은 말만을 반복한다. “사이렌이 울릴 때는 밖으로 나가서는 안돼.”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1976년 야미지마 섬에서 발생한 전 주민 실종사건이 영화의 배경. 영화는 사건이 발생한 지 29년 만에 이 섬을 다시 찾게 되는 유키 가족의 얘기로 다시 이어진다. 유키(이시카와 유이)는 아버지를 따라 동생 히데오의 요양 차 야미지마 섬에 도착한다. 그러나 유키는 주민들의 시선에 섬뜩함을 느끼고 도망치듯 새 집으로 들어온다. 다행히 옆집 여자 사토미(니시다 나오미)가 찾아와 여러 가지 충고를 해 주며 이사를 도와줘 유키는 마음이 놓인다. 그렇지만 사토미는 “사이렌이 울리면 집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고 당부한다. 다음날, 사이렌 소리가 온 섬에 울려 퍼진다. 사토미의 충고를 무시하고 사이렌이 울릴 때 밖으로 나간 아버지와 동생 히데오는 그 후로 점점 이상해져 간다. 그 와중에 유키는 외딴 집에서 29년 전 섬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남자가 남긴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에는 사토미의 말과 똑같이 “사이렌이 울릴 때는 밖으로 나가서는 안돼”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고 유키는 이를 단서로 섬의 숨겨진 역사를 찾아 나선다. 한편 소리를 공포의 소재로 한 이색적인 호러물인 이 영화의 원작은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사혼곡2:사이렌’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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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일본영화 거장들, 미리 만나보세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자토이치’ 등 일본영화 소개에 힘을 기울여 왔던 영화사 스폰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지난 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첫 발을 뗐을 때 관객 점유율 91%, 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인기 몰이를 했던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메이저 배급사를 통하지 않고도 관객들의 인기를 얻은 독립영화와 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품들이 내걸린다. ‘독립영화’라는 타이틀이 붙어 자칫 지루하거나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상영작들의 면면은 상당히 상업적이다. 주최 측이 이들 영화를 ‘인디필름’이라 호칭한 것은 일본 내에서 메이저 배급망을 타고 개봉한 작품이 아니라는 뜻. 이 때문에 일본의 다양한 배급방식을 아는 관객이라면 일본 인디필름 중 숨겨진 보물이 많다는 것 역시 알 수 있다. 2004년 국내에서 만만치 않은 화제를 모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올초 개봉했던 ‘메종 드 히미코’처럼 말이다. 상영작은 ▲녹차의 맛 ▲핑퐁 ▲사랑의 문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란포지옥 ▲박사가 사랑한 수식 ▲스크랩 헤븐 ▲약 서른개의 거짓말 ▲한밤중의 야지 키타 ▲좋아해 등 총 10편. 영화들은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청춘의 문’, 빼어난 소설과 희곡 원작으로 만들어진 ‘문자의 변주’, 특유의 즐거움을 주는 ‘웃음의 미학’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특히 2005년 몬트리올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좋아해’와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스크랩 헤븐’, 현실과 판타지를 가볍게 넘나드는 ‘녹차의 맛’, 일본 현대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의 기괴한 미스터리 단편 4편을 영상화한 ‘란포지옥’ 등이 볼만하다. 또 일본영화계의 차세대 주자라 할 수 있는 오다리기 죠(스크랩 헤븐), 아사노 타다노부(란포지옥, 녹차의 맛), 우에노 쥬리(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어진다), 미야자키 아오이(좋아해) 등이 작지만 재기발랄한 역할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일본영화계의 뒷받침이 되는 인디 영화들의 현재와 일본영화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성인 6천원, 학생 5천원. (문의=062-224-5858)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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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구입 기밀 유출 軍ㆍ檢 공조수사 국군기무사령부와 검찰이 공군의 헬기 구매와 관련한 군사기밀이 현역 군인에 의해 민간업체에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공조 수사에 나섰다. 20일 국방부와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기무사는 공군본부가 국방중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500억원 규모의 ‘정밀·탐색구조장비(헬기)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 3∼4건이 방산업체인 H사에 유출된 사실을 포착했다. 기무사는 최근 군사기밀 유출 혐의가 있는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소속 최모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상관이었던 김모 대령의 연루 여부를 캐고 있다. 기무사는 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의 수사지휘를 받아 방산업체인 H사 사장 양모씨와 관련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과 기무사는 예비역 장성 출신인 양씨가 부하 직원을 전역을 앞둔 최 소령에게서 군사기밀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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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공무원 복무기강 점검 행정자치부는 20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 구호와 재해복구를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해 ‘하절기 공무원 근무자세 확립 지침’을 마련, 각급 기관별로 소속직원에 대한 근무실태 점검을 강화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근무시간에 무단 외출을 하거나 사적인 용무를 보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공공시설·국가 기간시설, 외국인 관련시설, 재난위험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 유관기관간 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여름휴가 기간에 휴가자의 업무에 대한 대행체제를 가동,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또 비상연락망을 구축, 유사시 소속 공무원이 즉시 복귀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관련, 관폐와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고위직부터 솔선해 산하기관과 산하단체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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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나무, 오히려 산사태에 취약" 산에 나무가 빽빽하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산사태 발생빈도가 적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산에 나무가 조밀하게 자라는 것보다 적당히 솎아베기를 해 준 곳이 산사태가 더 나지 않는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 현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나무의 밀도가 41∼70%인 정도의 산림은 상대적으로 숲 가꾸기를 하지 않은 빽빽한 숲보다 산사태 발생이 적었다. 산림청이 1980년 산사태가 많이 난 충북 보은지역에서 산림조건별 산사태 발생 빈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산사태는 나무의 많고 적음보다는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적당히 섞인 혼효림에서 1천㏊당 155건이 발생, 침엽수림(171건)이나 활엽수림(156건)보다 적었다. 또 산사태 발생지역의 나무 굵기(지름)를 조사한 결과 6㎝ 이하에서 230건이 발생한 데 이어 8∼16㎝ 145건, 18∼28㎝ 83건이었으나 30㎝ 이상 되는 곳에서는 단 한 차례도 산사태가 나지 않았다.
사회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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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성인 절반은 청소년기부터 비만 시작" 성인 비만환자 2명 중 1명은 청소년기부터 비만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365mc비만클리닉은 지난 3개월간 강남, 신촌, 노원 등 서울지역 3개 직영병원을 찾은 20세 이상 비만환자 4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54명(53.7%)이 청소년기부터 비만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20대 223명, 30대 178명, 40대 63명, 50대 이상 9명 이었다. 청소년기에 이은 비만 발생시기로는 ‘최근 6개월 이내’가 97명(20.5%), ‘출산 후’ 64명(13.5%), ‘유년기’ 53명(11.2%), ‘폐경 후 또는 군 전역 후 등의 기타’ 5명(1.1%) 등으로 분석됐다. 성인 비만환자 중 51%(241명)는 본인 뿐 아니라 부모, 형제 등 직계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 12.7%(60명), 어머니나 형제가 비만인 경우가 각각 24.3%(115명), 14%(66명)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대상자들은 체성분 분석을 통한 복부비만 검사에서도 75.3%(356명)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사회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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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뺨 때리게 한 교사 담임박탈 선에서 마무리 전남 장흥교육청은 자습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에게 자기 뺨을 때리도록 한 장흥 모 초등학교 A교사에 대해 ‘경고’조치하고 담임교사직에서 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장흥교육청은 또 이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에게도 관리책임을 물어 ‘주의’조치했다. 장흥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교장, 학부모, 학생들을 상대로 지난 11∼13일 사실확인작업을 벌여 이 같이 조치했으며 A교사도 자신의 체벌방식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올 학기초 자습시간에 떠든 학생들에게 자기 스스로 10여 차례 뺨을 때리게 해 이중 한명이 학교가기를 거부하고 취학유예신청을 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장흥
사회
김상봉 기자 ksb@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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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해양교실 운영 24∼29일 완도수산고서 전남도교육청이 자원의 마지막 보고인 해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해양탐구 및 해양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청소년 해양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완도수산고에서 진행되는 이번 해양교실은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학생을 추천받아 총 61명이 2기로 나뉘어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입교식과 함께 완도수산고 실습선인 ‘청해진호’에 승선해 2박3일간 해양생물(어류) 자원조사와 해조류 표본 제작활동,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 답사 및 수산자료관·해양관 견학 등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탐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해양 탐구정신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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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 조선대병원, 신청자 접수 조선대병원은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신청을 오는 8월 31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대병원 불임 클리닉과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시험관 아기 시술 병원으로 지정받아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불임치료 의료비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정은 1회당 150만원씩 2회에 걸쳐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30%(2인 가족기준 월 소득 419만원) 이하의 가정으로 여성 연령이 만44세 이하면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법적 혼인상태의 부부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서만 불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산부인과·비뇨기과 전문의의 불임진단과 함께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확인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문의=062-220-3092)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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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절도 숨기려 허위 도난 신고” ○…동네 슈퍼에서 수박을 훔친 50대가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로 차량 도난 신고까지 냈다 끝내 경찰서행. ○…20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절도혐의로 붙잡힌 A(59)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1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B(46)씨의 슈퍼마켓에서 시가 2만원 상당의 수박 3통을 훔친 뒤 자신의 승용차로 도주한 뒤 B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를 기억할 것에 대비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까지 냈다는 것. ○…담당경찰은 “이날 경찰서를 찾은 A씨의 진술이 수상해 추궁한 끝에 거짓 신고 사실이 들통 났다”면서 “아무리 어렵다지만 수박 몇 통 때문에 저지른 짓 치고는 너무했다”며 한마디.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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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딱 3일 햇볕 주말 또 다시 장맛비 예상 지난달 장마가 시작된 이후 광주 지방에서는 단 3일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월 21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지방은 계속 흐린 날씨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월 28일과 7월 13일, 14일은 구름이 끼는 가운데 간간히 햇볕을 쬘 수 있었다. 하지만 당분간 해를 보는 것은 조금 더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이번주말 광주·전남 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토요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일요일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물러난 장마전선이 북상해 일요일부터 비가 시작돼 월요일인 2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이후 낮 최고기온이 31℃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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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담양군수, 허위 재산등록 직계비속 채무 누락…선관위, 검찰고발 이정섭 담양군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채무를 누락시킨채 허위로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담양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3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위한 재산등록에서 이 군수가 직계비속 3억5천만원의 채무를 등록하지 않은채 누락시킨 것이 확인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같은 사실은 선관위가 이 군수의 채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요청한 소명자료에서 확인됐다. 이 군수는 후보등록 당시 본인의 채무 1건만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 군수는 채무가 소멸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금융기관에서 발행해 준 채무확인 서류에는 본인의 채무가 1건밖에 나타나지 않았었다”면서 “최근 문제가 제기되자 이 군수에게 요청한 소명자료에서 누락시킨 사실을 확인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등록 서류를 허위 기재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되지만 당선을 목적으로 한 고의성 여부가 처벌의 중요 변수다. 담양
사회
박석순 기자 seok@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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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도 디자인시대 기존 4각모양 일변도에서 탈피 스카이라인·주변과 조화 살려 市건축디자인자문위, 1천400여건 활동 광주지역 건축물이 기존 4각모양 일변도에서 탈피, 색체, 다지인, 스카이라인, 주변 건물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세련된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건축디자인자문위원회가 도심 건축물들을 세련되게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조언, 도심 미관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문위는 이날 현재까지 총 93회 1천400여건의 자문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남구 백운동 소재 동아병원은 지난해 3차례에 걸친 자문 끝에 기존 병원이 갖고 있던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지난해 1월 자문을 얻은 동구 서석동 소재 대성학원은 입면상 좌우대칭 및 수직성을 강조해 안정감을 주고 주변 건축물과 조화롭게 건설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무지구에 건축된 화신빌딩은 유리와 석재를 이용해 단순 명쾌하고 건설, 업무지구 특성인 수직성을 잘 노리고 있다. 김대수 시 건축미관담당은 “3층 이상 15층 이하 연면적 5천㎡ 미만 소규모 건축물은 자문을 얻은 후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토록 규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건축디자인자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화수도 위상에 걸맞는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7.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