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개발공사 사장 공개 모집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원서 교부·접수 전남도는 19일 현재 공석중인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개발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고안에 따르면 사장 응모자격은 연령이나 학력 제한이 없으며, 지방공기업법 제60조에 의한 임원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자, 투철한 CEO 정신과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보유한 자,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의 의지를 가진 자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2일부터 7일까지로 공휴일은 제외되며 원서접수는 전남도청 예산담당관실로 하면 된다. 전남개발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선임 방법은 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명을 선발,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이 가운데 한명을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도가 지난 2004년 6월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사로 현재 자본금 4천700억원이며 남악신도시 개발사업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공동혁신도시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與 8·15 대사면, 野 ‘막판떨이 사면‘ 맹비난 한나라당 민주당 등 야3당은 19일 열린우리당의 8·15 대사면 방침과 관련, ‘코드사면’, ‘막판떨이 사면’이라며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서 “특별사면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이뤄지거나 자신들을 도와준 사람들만 사면하는 방식이어선 안된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습관적 사면 추진은 악습이 되고 관행이 될 지경”이라면서 “민생을 위한 사면에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 않지만 사면이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되는 코드사면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여당은 그간 대통령의 정치적 빚 갚기와 선거용으로 국가 기념일이나 대명절만 되면 계절병처럼 대사면을 주도해 왔다”며 “이제는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면을 기대하게 됐다”고 비꼬았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8·15사면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 불법자금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를 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측근들을 포함하는 사면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아무리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지만 대통령 측근의 불법을 구제하기 위한 사면은 전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측근을 위한 막판떨이 특별사면을 경계한다”라고 덧붙였다.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도 “여당의 흐름은 말이 좋아 ‘사회적 기여도 높은 기업인’이지 사실상 비리사범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생계형 사범이라는 말로 부패정치인 끼워넣기 특사가 추진될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야당의 이같은 반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안희정씨 사면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나, 서청원 한나라당 전 대표와 한광옥 민주당 전 의원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야당 역시 특혜 사면에 완전히 자유로운 입장은 아니다. 한편 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사면과 관련,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활동을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경제사면의 필요성 논의가 있었다”면서 “조만간 지도부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아직은 사면건의를 할 것인지 대상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확정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기자jyj
2006.07.20 00:00
-
태풍 피해 중앙합동조사 실시 도, 20일부터 26일까지 피해액 확정·복구계획 수립 제3호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피해 중앙합동조사반의 현지 확인조사가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앙합동조사반이 20일부터 1주일 동안 피해가 많은 여수·순천·광양시와 구례·고흥·보성·완도군 일원에서 현지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합동조사반은 도로, 하천 등 피해 규모 3천만원 이상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소관 부처별로 피해 조사를 벌이며 이와 병행해 복구계획을 수립한 뒤 8월 초에 복구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전남도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남지역 피해는 공공시설 391억원, 사유시설 63억원 등 모두 454억원으로 나타났다. 홍석태 도 복구지원과장은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피해복구 사업의 조기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시·군 예비비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태풍·호우경보 전날 ‘휴교 예비령‘ 교육부, 기상 특보 발령기준 마련 앞으로 태풍 또는 호우경보 발령이 예상되면 전날 휴교 예비령이 내려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기상 특보 발령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 태풍경보나 호우경보 발령이 예상되면 경보 전날 휴교예비령을 내리고, 경보 발령 당일 오전 6시30분 이전에 휴교여부를 확정해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 이는 일부지역에서 휴교령이 늦게 내려지는 바람에 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거나 심지어 수학여행을 강행하고, 악천후 속에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또 출석으로 인정하는 천재지변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명기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지각 또는 결석해도 출석으로 처리하고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시도 및 지역교육청 재해대책반, 학교 교직원 행동요령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재산피해액이 50만원 이상인 가구의 학생에 대해 수업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훼손된 교과서를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학생 5명이 사망하고 교직원 1명이 실종됐으며, 전국 13개 시도 227개교가 81억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하고 피해가 난 학교시설에 대해서는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
24세 이하 병역미필자 해외여행 허가제 폐지 앞으로는 24세 이하의 군미필자도 별도 허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62세 이상 고령자도 사립 초·중등교 교장 및 유치원 원장의 임용자격을 얻게 되며, 의사가 소속 의료기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료활동을 할 수 있는 의사 ‘프리랜서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9일 시장변화에 뒤떨어지는 각종 규제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을 벌여 총 1천413건의 정비대상 과제를 선정, 과제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규제는 전체 등록규제(8천29건)의 17.5%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24세 이하 병역의무자 중 미필자에 대해 해외여행 허가제도를 폐지, 해외여행시 별도의 허가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기존에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병역의무자(18∼35세)의 경우 해외여행시 병무청장 허가를 받도록 돼 있었다. 단 25세 이상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 24세 이하는 해외여행 중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귀국신고 의무도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의사 등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않고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신이 개설하거나 고용된 의료기관내에서만 의료 행위가 허용됐던 의료인들이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진료를 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됨으로서 중소 병원의 의사 구인난 해소는 물론 서울의 유명 의사가 지방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등 의료인력의 효율적 가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외국인 의사도 국내 병원 등에 고용돼 자국민은 물론 동일 언어권의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초·중등학교 교장 및 유치원 원장의 자격인정 기준 가운데 연령제한(만32∼62세 이하)을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관상 교장 정년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사립학교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62세 이상도 교장으로 채용될 수 있게 된다. 다만 국·공립학교의 경우 정년제한(62세) 때문에 이번 규제 철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노인·장애인 등이 주로 사용하는 시속 20㎞미만의 저속차량 등에 대해서는 운전면허가 면제되며 병역대체 근무중인 전문연구요원의 지정업체 전직 제한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된다. 경제자유구역내 설립되는 외국인 교육기관의 학교부지도 국내 교육기관과 마찬가지로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
김태홍 의원, ‘희망 더하기’ 생활정치 본격 가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광주 북을 )은 19일 기존의 틀에 박힌 의정보고서 제작·배부 방식을 탈피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한 정례적 의정보고 방식으로 의정활동 내용을 주민들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전달한다. ‘희망 더하기’라는 이름으로 발행되는 김 의원의 의정보고서는 격주로 발행되며, 주요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현안과 동정, 주요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설명과 소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좀더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좀더 공세적으로 의정활동 내용을 알림으로써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의정보고서 발행을 격주로 정례화하게 됐다”고 ‘희망 더하기’ 발행 취지를 밝혔다. 19일 처음으로 발행되는 김 의원의 의정보고서 ‘희망더하기 제1호’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FTA의 문제점과 졸속추진의 논거’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 김 의원이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호남권 최초로 첨단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총사업비 50억원 규모의 에너지홍보관 건립 소식을 소개하고, 사업비 총 220억원이 소요될 전남대 한의대 설립문제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만나 건립추진 약속을 받아낸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의원 활동 중심의 일방적 내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일상사와 정치적 견해, 정책에 대한 의견도 적극 수용하여 게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 더하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발행되며,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약 1만 5천 세대의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
여야 4당 정책위의장 토론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4당의 정책위의장은 1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과 교육 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국고보조금 수혜정당을 대상으로 연간 2차례의 토론회를 실시하도록 한 정당법에 따라 올해 들어 처음 열린 것으로, 우리당 강봉균, 한나라당 전재희, 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과 민노당 장상환 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각 당 정책위의장은 우선 집중 호우로 발생한 전국적 수재와 관련, 예방차원의 노력이 미흡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아무리 기상이변에 의한 수해라고는 하지만 평소에 예방 노력이 미흡했다는 점을 솔직히 절감한다”고 말했고, 전재희, 최인기 정책위의장과 장상환 소장도 “수방대책에 큰 허점을 노출한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해법을 놓고는 인식의 차를 보였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홍수조절 기능을 중요시해야하는 만큼 댐 건설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기존 댐의 기상이변 대응 능력을 보강하는 투자가 우선”(최인기)이라는 야당의 반대 목소리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야간 뚜렷한 입장차이가 드러났다. 강 정책위의장은 “분명한 사실은 3·30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가격상승은 일단 정지되고, 일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면서 “주택투기가 재산증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꾸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식을 일단 진정시키는 효과는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8·31부동산대책은 한 마디로 실패한 정책”이라며 “부동산정책에 세제를 활용하더라도 아주 제한적이어야 한다. 여권이 열린 마음으로 대폭 수정할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주문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정책은 국민을 가장 실망시킨 정책으로 1% 투기꾼을 잡기위해 99% 국민에게 불안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
친환경보리 생산 고소득 창출 일반쌀 kg당 2천원보다 500원 더 높게 거래 전남 도내에 친환경보리 생산으로 쌀보다 높은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몽탄면 봉산리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6ha의 보리를 재배해 12t을 생산, 3천400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은 재고량 증가로 수매량이 줄어들자 자체 판로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안전농산물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지난 96년부터 친환경보리를 생산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가을에 재배한 보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무안출장소로부터 유기인증 1ha, 무농약인증 5ha을 받았다. 이렇게 생산된 보리는 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 전량을 자체 가공해 학교급식전문업체인 무안등대유기영농법인 및 진호상사와 보리가공업체인 충남엘팜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 단체에서 생산한 무농약인증 보리의 경우, 일반쌀(kg당 2천원)보다 높은 2천5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익 풀잎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보리재배면적을 14ha까지 확대·재배하는 한편 보리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을 위해 5천여만원을 투자해 보리차, 보리과자, 미숫가루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친환경보리의 경우, 앞으로 늘어나는 보리재고량 해소와 겨울철 소득작목으로 거듭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규성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보리, 밀 등 월동작물에 대해서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보리대체작목 개발 및 보급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광주 디자인산업 ‘날개’ 센터-과기원, 공동 연구 업무협약 체결 광주디자인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이 환경디자인개선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전략산업인 디자인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측은 19일 오전 광주과기원 대회의실에서 이봉규 디자인센터 원장과 허성관 과기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당 정보 및 노하우 상호 교환과 공동사업 및 행사 개최, 양 기관의 소장·발행도서와 자료 및 장비를 공동 이용한다. 또 국내외 공동자료 조사,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연구 등에 대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과기원과 주변 환경을 연계할 수 있는 오픈 캠퍼스 개념으로써 상징물과 육교가 결합된 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개원한 디자인센터가 광주시의 핵심전략산업인 디자인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디자인센터는 광산업, 전자산업 등과 같은 지역전략산업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고부가가치 디자인산업의 육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토 서남권 디자인 진흥기관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센터 이봉규 원장은 “과기원의 입지적 여건을 분석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열린공간의 개념으로 환경디자인사업을 발전시키겠다”며 “특히 환경디자인개선사업은 광주지역 디자인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7.20 00:00
-
김 의장-권부총리 경제정책 `온도차‘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경제정책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경기활성화의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 문제에 대한 당정간 이견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권 부총리의 취임 예방인사 자리에서 재삼 확인된 것. 최근 ‘서민경제 우선론’을 내세우고 있는 김 의장은 권 부총리를 만나자마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자는 것은 정부가 사라져야 한다는 논리와 다름없고, 이 같은 논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당과 정부는 가끔 쳐다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지만 2인3각으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안된다는 정부입장을 존중하지만 서민경제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5·31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하면서 “국민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정부와 당을 심판한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수장이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입장이) 맞지만, 거기까지 가려면 기초체력이 있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도 목이 마를 땐 청량음료도 마시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권 부총리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당과 함께 하겠다”며 일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반박인 셈이다. 권 부총리는 오히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당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김 의장의 허를 찌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김 의장은 “옳으신 말씀이지만 국민의 걱정도 많으니 정부가 감추지만 말고 국회에 보고하고, 보완대책도 세워야 한다”며 “정부도 FTA에 비판적인 시민사회를 적극적으로 만나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
전남도청이 이전해 온 남악신도시가 청정 시범도시로 건설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9일 도청서 ‘남악신도시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의 장수명(長壽命)화와 Sun-City 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표준 설계안 마련 연구결과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 전문가와 이 지역에 아파트 건설을 희망하는 업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회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아파트는 양적 공급과 경제적 효과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벽구조가 주요 형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노후로 인한 내구성이 떨어지고 공간의 재구성 및 구조체의 성능강화 요구 등에 융통성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남악신도시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에 입주자의 기능요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수명화가 가능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한편 차후 도내 모든 지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는 ‘썬-시티(Sun-City) 조성사업’을 통해 남악신도시를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계획도시로 건설,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실질적인 전력요금 절감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일사량으로 태양광발전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도는 이를 적극 활용해 남악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남악신도시 Sun-City 조성사업’에는 국비 140억원과 지방비, 건설업체 자부담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도 관계자는 “남악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5천여세대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주간에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보내고, 야간에 이 전기를 되돌려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일본 및 유럽 각지에서도 현재 이 시스템을 보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전남도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관계전문가, 유관기관, 건설업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악신도시 장수명 아파트 및 sun city사업 설명 및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7.20 00:00
-
광주시의회가 소수파 의원들의 좌충우돌식 행동으로 개원 2주일이 다되도록 파행만 거듭하고 있다. 소수파측이 지난 18일 의회 상임위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정상화 기미가 엿보였으나 이들의 복귀약속 번복으로 또다시 ‘반쪽 의회’로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19일 오전 10시 30분께 행정자치위원회실. 6명의 위원중 조호권 위원장과 김후진 의원, 진선기 의원 등 다수파측 3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공보관실과 기획관리실, 감사관실, 문화정책실 등 소관 실국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상임위 복귀를 선언한 소수파 의원들이 하룻만에 약속을 파기한 채 전원 불참한 것이다. 이날 행자위 불참 위원은 김남일·이명자·조광향(이상 비례) 의원 등이다. 이 때문에 행자위는 의결정족수(4명)을 채우지 못해 이날 예정됐던 ‘광주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광주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안’ 심의를 하지 못하는 등 파행이 계속 이어졌다. 교육사회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도 사정은 비슷했다. 6명의 위원중 4명이 참석한 교사위는 다수파측 김성숙 위원장과 유재신·이철원 의원 전원이 참석한 반면 소수파측에선 나종천 의원만이 참석, 손재홍(동구2)·이상동(북구3) 의원 2명이 불참했다. 6명중 3명만이 참석한 산건위는 다수파의 서인봉 위원장과 서채원 의원이 참석했고 부인이 암으로 쓰러져 병간호중인 이정남(광산3) 의원은 불참했다. 소수파측에선 송재선 의원만 참석한 채 김동식(서구2)·김월출(서구4) 의원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처럼 소수파 의원들이 전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상임위마저 파행으로 몰고 간 것은 자신들이 요구한 상임위 재배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명이다. 소수파측 한 의원은 “상임위 재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등원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일부 의원들이 이를 어기고 참석한 것 같다”고 말해 오히려 본연의 업무에 성실하게 임한 의원들을 질타하는 듯한 말을 해 과연 누가 잘못한 것인지를 어리둥절케 했다. 특히 기자회견장에선 상임위에 참석하겠다고 발표해놓고 곧바로 등원 거부를 약속해 도무지 믿음이 가지 않는 좌충우돌식 행동으로 일관,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들의 상임위 재배정 요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자신들 스스로가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데서 비롯된 것이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시의회는 2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재배정 및 예결위원 선임을 의결키로 해 이후에는 정상적인 상임위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7.20 00:00
-
전남도가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매년 하절기 남해안에서 발생, 양식 수산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유해성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적조가 표층수온이 23∼26℃가 되는 7월 하순에서부터 8월 초순께 남해안 중부 해역인 전남 고흥 나로도와 경남 남해간 해역을 중심으로 최초 발생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도와 시·군에 유관기관·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적조대책위원회의 운영과 대책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한 예찰 강화와 어업인 개인별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제공해 신속한 전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식장별로 사육중인 양식물의 품종 및 수량의 파악과 함께 산소공급기 등 적조장비 2만여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산소공급기 100대와 액화산소 공급시설 25개소, 이동식 바지선 2척을 건조하는 등 적조방제 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특히 출하 가능한 성어에 대해서는 시·군과 지구별 수협, 해수어류수협 등과 협조해 적조 내습전에 조기 출하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미성어를 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시·군과 해수어류수협에 희망 어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 어가는 해당 시·군과 해수어류수협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인곤 도 해양항만과장은 “올해는 적조피해를 줄여 나가기 위해 사후지원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적조 내습시 먹이 공급중단과 산소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조기 출하와 사전 방류에 양식어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의 적조피해액은 지난 2003년 176억원 규모에서 2004년 1억2천만원, 2005년 9억7천만원으로 감소세에 있다.
종합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태풍 ‘에위니아’에 연이은 폭우를 동반한 장마로 인해 전남지역의 피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길어지는 장맛비로 인해 겨우 응급복구를 마친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엄두고 못내고 있는 것은 물론 응급복구한 곳마저도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지리산 피아골 194㎜, 화순 북면 101㎜, 광주 106.5㎜ 곡성 78㎜, 장성 75㎜, 벌교 62㎜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또 시간당 20㎜에 육박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전남지역 곳곳에 기습적으로 뿌려대면서 복구작업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여수시도 이날 현재 연인원 총 2천950명을 동원해 복구대상 515건 중 477건 복구를 완료했다. 하지만 나머지 38개소는 끊임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장비 진입 등이 불가능해 복구 작업은 더뎌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60m에 달하는 비탈면이 무너져 내린 여수시 둔덕동 자내리 고개도 장마철 비 때문에 응급복구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여수시 곳곳이 피해를 입어 장비 동원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계속 밀려내리는 토사와 우의를 입고 작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아래서 이뤄진 복구작업은 하늘을 원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인근 공사장에서 장비를 빌려와 무너진 비탈면의 응급복구를 겨우 마치긴 했지만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장마가 그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웅전이 흙더미에 깔린 도림사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우선 토사와 매몰된 나무들은 치웠지만 칠성각 복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굴착기 4대를 동원해 작업을 벌였지만 대웅전이 크게 무너져 새로 지어야 할 형편이고 칠성각 안에 있던 후불탱화와 삼전불, 집기의 훼손이 심각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광양 수어댐의 경우도 장맛비가 그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당시 수어댐 터널 수로 공사 현장에는 전체 50여m에 이르는 물막이 가운데 20여m가 파손돼 물이 넘쳐 흘러 농경지 32ha가 잠겼고, 인근 양식장까지 물이 흘러 은어 치어 수십만 마리가 떠내려 가는 피해가 발생했었다. 수자원공사측은 이에 거석과 마대로 무너진 곳을 막았지만 비가 더 오게 된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장마가 지나간 이후에도 수어댐 인근에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측은 장맛비가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은 이날 현재까지 태풍과 장맛비로 447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0 00:00
-
재일 교포 2세 기업가 김영길(67·료싱건설 회장 )씨는 19일 사업차 광주를 방문, ‘한국사람’임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하룻동안 광주에 머물면서 불법 주·정차가 판치는 광주의 교통문화를 직접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광경이었다. 주·정차를 하지 말라고 그어놓은 황색 실선은 차량에 점령당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시내 도로 2차선 중 1차선은 주차장으로 변했다. 광주의 대표적 얼굴인 옛 전남도청과 양동시장 인근 도로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뒤엉켜 무법천지를 방불케 했다. 이 일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실망감을 넘어 절망감에 빠졌다.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의 교통문화는 후진국 그 자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그가 광주의 교통문화에 수치심을 느낀 것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광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국사람 누구 못지 않게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문화수도를 꿈꾸고 있는 광주에서 무법천지라는 느낌을 받아 그의 마음은 온종일 무겁기만 했다. 김 회장은 제2의 고국인 일본이, 아니 일본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했다. 일본의 경우 불법 주·정차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우선 차량 구입 단계부터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른바 ‘차고 증명’이 없으면 차량을 구입할 수 없다. 차량 구입 후 주차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아예 차량을 팔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만들어 놓고 있다. 가짜로 ‘차고 증명’을 내 준 경우는 거의 없다. 일부 지역에선 경찰관이 직접 ‘차고 증명’ 사실 유무를 확인하기도 한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제재도 가혹하리만큼 냉엄하다.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 주인에게는 1번 걸리는 벌점과 함께 1만3천엔(한화 10만8천원) 가량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도로 사정에 따라 4만엔(한화 33만2천원)을 물어야 하는 곳도 있다. 3회 연속 적발될 경우 운전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면허정지 처분을 풀기 위해선 일정 시간의 소양교육을 받아야 한다. 단순히 범칙금만 물리는 우리나라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불법 주·정차 현장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국민들의 선진 의식에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불법 행위는 결코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은 죄악’이라는 일본인의 생활상이 불법 주·정차 근절 등 선진 교통문화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불법 주·정차는 말 그대로 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모든 일본 사람들의 기본적인 자세”라며 “문화수도를 꿈꾸는 광주 시민 스스로가 외국 사람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교통문화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법 주·정차를 뿌리 뽑기 위해선 위반자에 대해 무거운 범칙금 부과와 더불어 교통 당국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광주시와 구·경찰청·시민사회단체·시민 모두가 아픈 과거에 너무 치우쳐 나쁜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일본을 자주 방문, 현지 선진 교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때 ‘광주의 세계화’는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합
오치남 기자 ocn@
2006.07.20 00:00
-
19일 광주.전남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시 북구 지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후 생활계획표 등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종합
신광호 기자 sgh@
2006.07.20 00:00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의 밥 먹듯한 파업에 지역민들의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기아차 노조가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도 제밥그릇 챙기기식의 파업에 지역민들은 이젠 염증마저 느끼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18일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230대의 생산 차질과 36억원의 손실을 냈다. 불과 4시간 동안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피해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한 것을 감안할 때 노조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민·관이 나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기아차 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터진 노조의 파업으로 광주시가 비난에 가세할 정도로 지역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19일 정남준 행정부시장 주재의 정례 간부회의에서 기아차 노조의 파업을 비난하는 실국장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모 간부는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차원에서 민관이 앞장서 기아차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이라고 노조에 직격탄을 날렸다. 기아차 협력업체의 한 노조위원장도 “어려운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의 사정을 아랑곳하지 않는 귀족노조의 제밥그릇 챙기기식 파업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고 비난했다. 기아차 생산직의 초임연봉은 3천500만원, 10년 근속의 경우 5천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매년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기아차 노조의 파업으로 영업 손실 규모도 ▲2004년 2천862억(생산차질 2만670대) ▲2005년 4천932억(생산차질 3만4천272대)에 달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피해규모가 급증 추세다. 기아차 노조의 파업때 마다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냉가슴만 앓아왔던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도 날로 늘고 있다. 최모씨(광주 서구 풍암동)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기아차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최근 내고장 차 사기 운동에 동참했는데 노조가 월급 올리기에 급급한 것을 보니 힘들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 같다”며 “취업장사까지 한 노조의 부도덕함에 할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오는 25일까지 사측과 협상을 벌여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종합
정선규·강형구 기자 sun@
2006.07.20 00:00
-
[전라도이색마을] 황토 속에서 살아요-자연속에 자연이-거실에 물과 흙과 바람이 가득 문패는 실로암. 삐걱,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거실에 작은 정원이 나타났다. 쪼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가 다가왔다. 거실 정문과 옆은 큰 거울이어서 바깥이 훤히 보인다. 계곡서 흐른 물이 관을 타고 실내로 들어온다. 절구에 머물렀다가 넘치면 폭포로 떨어진다. 바로 아래는 작은 호숫가. 관상어들이 세상 모르고 노닌다. 물은 높이를 이용해 호숫가를 가로질러 거실밖 낮은 계곡으로 합류한다. 임마누엘동산 다섯가정이 모두 거실안에 조그만 자연을 이렇게 두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황토와 나무를 이용해 직접 집을 지었다. 특히 침실은 황토를 더욱 많이 써 건강을 도모했다. 실로암 집 냉장고에는 통밀빵이 가득 들었다. 알맞게 구운 통밀빵에서 고소한 냄새가 난다. 이들의 삶 또한 넉넉하고 고소하다. 열 네살 딸 에스더를 둔 김경미씨는 “평온을 되찾고 건강해지고 싶으면 이곳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그리곤 환하게 웃었다.
기획
우성진 기자 usc@
2006.07.19 00:00
-
[전라도이색마을] 임마누엘동산 전남 장흥군 장동면 제암산 자락에 안긴듯 조성된 임마누엘동산. 다섯가구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우성진 기자 usc@
기획
남도일보
2006.07.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