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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후 휴가 사용 근로자 대폭 증가 광주·전남지역에서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노동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산전후 휴가 급여를 지급받은 근로자는 2천7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14명보다 54.3% 증가했다. 또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받은 근로자도 지난해 1천434명보다 28.1%가 증가한 1천837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그동안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 올해부터 산전후 휴가동안 90일분의 임금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출산 휴가에 대한 기업과 근로자의 부담이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사산 휴가가 올해 처음 시행되면서 근로자 8명이 이와 관련, 휴가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 휴가는 임신 16주 이후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 해당 근로자가 보호 휴가를 청구하면 임신기간에 따라 30~90일까지 보호휴가가 보장되며, 산전후 휴가 급여와 동일하게 고용보험을 통해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전후 휴가 급여는 출산휴가를 90일 이상(산후 45일 이상) 부여받은 여성 근로자에게 최고 월 135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이후 출산한 근로자의 경우는 사업장이 중소기업에 해당하면 90일분의 통상 임금 전액을 정부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게 된다. 육아휴직 급여는 1세 미만 영아 양육을 위해 사업주로부터 육아 휴직을 1개월 이상 부여받을 경우 최대 1년간 매월 4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육아 휴직을 부여한 사업주에게는 월 2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이 별도 지원된다. 산전후 휴가 급여나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선 주소지 또는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신청서를 내거나 인터넷(www.ei.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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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의 전남 광양 창덕아파트 주민 1천여명이 이성웅 광양시장과 면담이 무산되자 한밤중 광양시청을 점거하는 등 창덕사태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창덕에버빌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8일 오후 7시께부터 이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신변안전을 이유로 이 시장이 면담을 거절하자 시청점거로 확산되는 등 주민들의 감정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요구되고있다. 19일 광양시와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새벽 1시30분께 창덕아파트 임차인 1천여명은 부도위기에 처해있는 창덕에버빌 사태해결을 위한 광양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양시청 정문을 부수고 광양시청을 점거했다. 이날 사건의 발단은 오후 4시께 권모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직원 10여명이 비대위측과 면담하러 갔다가 면담장을 찾은 창덕주민들에게 달걀세례와 폭언, 폭행을 당하는등 위협을 받으면서 예견됐다. 비대위와 주민들은 권 부시장과 직원 10여명을 6시간 정도 붙들고 이 시장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시장이 ‘신변안전보장이 안된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자 12시30분께 시청앞 집결을 시작했다. 비대위와 주민들에게 잡혀 있었던 한 직원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는 말로 긴박했던 순간을 표현했다. 비대위와 주민 1천여명은 1시30분께 경찰 5개중대 500여명을 뚫고 시청을 점거해 광양시청은 눈깜짝할사이에 이 시장 규탄장으로 돌변했다. 성난 창덕에버빌 주민들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이성웅 시장은 각성하라”며 면담 요구 수위를 높였다. 창덕주민들의 성난 외침이 새벽 빗속을 뚫고 계속되자 2시께 이 시장이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흘러 ‘이 시장이 점거농성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비대위 이진호 위원장은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시장이나 부시장의 해결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창덕이엔씨와 비대위, 광양시, 국민은행 4자회담을 21일까지 주선하고 ▲창덕아파트에 대한 모든 강제집행 중단 ▲비대위 사무실 시청직원 1~2명 상주 ▲전문법률지원팀 구성 등 4개항에 대한 합의문 작성을 요구했다. 시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합의문에 대한 법적내용을 검토 중이다. 광양
사회
서순규 기자 skseo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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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역민의 성원을 뒤로한 채 파업을 강행한 가운데 이번에는 광주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면서 파업기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100억원 가량의 시민 세금이 추가로 투입되는 준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임금 등 운수 종사자들의 복지혜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10.1%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광주지역버스노조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최근 사측에 ‘6대도시 임금 인상 요구안 총액기준(상여금 포함) 10.1% 인상’등 모두 10개항의 2006년도 임금협상 요구안을 제시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두 차례 협의를 벌였으나 별 다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인상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이에 맞서 ‘파업’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노·사간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준공영제 도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시는 준공영제 안을 사측에 전달, 1차 비공식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사가 임금협상에 매달릴 경우 준공영제 협상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올 하반기에 예정된 통합대중교통체계·수입금 관리체계·운행실적 및 운송원가 관리체계·버스경영관리시스템 구축 등 준공영제 관련 로드맵이 타격을 받게 된다. 더욱이 로드맵에는 임금체계 및 근로환경 개선 등 운수종사자 복지향상 계획이 이미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준공영제 도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파업을 염두에 두고 단체협상에 들어간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한해 15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운수 종사자들의 임금 개선 등의 조치가 예정된 상황에서 파업은 안된다”면서 “준공영제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사가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원호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은 “준공영제 시행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최근 사측과 올 임금협상에 돌입했다”면서 “사측과 광주시측이 무성의하게 협상에 임할 경우 파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호 광주지역 버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노조원들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임금협상을 연기해 왔으나 준공영제 시행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최근 사측과 올 임금협상에 돌입했다”면서 “그동안 사측과 몇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사측은 자금난 등의 이유를 들어 ‘인상 불가’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노조원들은 향후 임금협상이 타결될 경우 지난 2월부터 협상 타결시점까지 추가 인상분에 대해 소급해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사측은 물론 광주시까지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처럼 사측과 광주시측이 무성의하게 협상에 임할 경우 노조원들의 파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호 기자 namo@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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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국제적 수준의 관광시설 확충과 개발전략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예술관광 중심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를 목표로 하는 ‘제4차 광주권 관광개발계획안’을 수립, 오는 10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중장기 계획의 목표는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예술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수준의 관광시설 개발 등 광주권 5대 관광개발 전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5대 관광개발 전략은 ▲국제수준의 관광시설 개발 ▲도시·광역권 관광개발 ▲문화예술 관광자원화 ▲관광정보 및 휴먼웨어 관리체계 구축 ▲시민여가관광 활성화 등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시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특급호텔 건립을 비롯, 아시아 문화전당지구 관광자원화, 중외문화예술벨트내 미술관 건립, 어등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주제가 있는 거리 지정과 육성, 광주시티투어 개선, 면세점유치, 재래시장 관광자원화,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등도 시행된다. 고싸움 테마파크 조성과 예술인 생가 정비, 임방울 국악전수관 건립, 광주·전남 관광문화 포털사이트 확충, 관광전문 인력 양성 등도 주요 추진 사업이다. 이밖에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 확보와 고령·장애우 관광시설 개선, 저소득층 관광기회 제공, 지역주민 할인제도 도입 등도 실시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5천778억원과 지방비 2천347억원, 민자 4천678억원 등 모두 1조2천80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장기 관광개발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마지막 해인 2011년 총 4조2천11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1천26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남 관광체육국장은 “이 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맞물려 광주를 관광과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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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광주 A경찰서 주변은 오전 9시께만 되면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5부제 시행이후 청내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들이 근처 이면 도로를 점령해 버린 것. 또 이곳은 초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청내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주차장은 이미 오전 9시가 되기 전 자리가 모두 찬다. 주차 공간이 사라지자 일부 민원인들도 경찰서 인근 도로에 주차를 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차량 1대만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공간만이 남는다. 지난해 청사를 옮긴 B경찰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경찰서는 비교적 일반인의 통행이 잦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변 도로의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B경찰서는 입구 쪽에 있는 미 개통 도로에 직원들 차량 수 십대가 버젓이 주차돼 있다. 물론 단속은 없다. #풍경 2=광주 모 구청 인근에 살고 있는 주모(54)씨는 아침만 되면 속이 터진다. 집 앞 도로변에 슬그머니 차량을 주차시키고 사리지는 ‘얌체족’들 때문이다. 주씨는 “집 앞이 2차선 도로인데 하루 종일 집 앞을 가로막고 있는 차량 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 파픈 게 아니다”면서 “최근 인근 구청이 차량 5부제를 시작하면서 부쩍 불법 주차 차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씨의 집 앞은 황색 실선이 그어진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밤새 주차됐다 출근을 위해 차량들이 빠져나간 틈을 또 다른 차량이 메우고 있는 꼴이다. 불법 주·정차 관행은 관공서 인근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차량 5부제 시행이후 진입이 통제된 운전자들이 인근 도로에 주·정차를 일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이 이용이 많은 관광서 주변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세무서와 우체국 등이 밀집한 염주사거리 인근의 경우 편도 2차선 도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넘쳐나면서 한개 차로 밖에 이용이 불가능해 상습 정체구역으로 변한지 오래다. 전남대와 북구청이 자리하고 있는 전대 후문 사거리도 불법 주·정차 차량에 가로막힌 운전자들이 짜증 섞인 경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관공서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은 사실상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량 소유자들의 대부분이 관공서를 찾아온 민원인이나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차량 5부제 시행이후 차를 가지고 올 수 없는 날이 늘면서 출·퇴근이 불편해 부득이 청사 인근까지 몰고 온 뒤 이면 도로에 주차하고 있다”면서 “잘못인줄은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특별히 관공서 주변이라고 해서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지역이 넓다보니 시민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관공서 인근의 경우 민원인들 차량이 많은 데다 이들이 업무를 위해 잠시 차를 세웠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경우도 많아 일반 도로보다 단속이 어렵다”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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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노동청 광주고용지원센터는 19일 오후 실업자직업훈련생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9개 업체에 20여명을 채용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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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트 문흥점 내일 오픈 빅마트 광주 문흥점이 21일 오픈한다. 19일 빅마트에 따르면 광주 북구 문흥동에 16호 매장인 문흥점(매장면적 550여평)이 이날 오픈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빅마트는 문흥지구의 상권 특성을 감안해 1차 생식품과 생활용품 매장을 늘리는 등 타 매장과 차별성을 강조해 인근 삼성홈플러스와 상권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픈 행사로 문흥지구 주민 노래자랑과 구매금액별 사은행사, 2만원 이상 무료배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무등산공유화 기금으로 축하해 주세요’ 주제로 개점 축하화환 대신, 무등산 공유화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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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은, 대여금고 무료임대 광주은행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다음달 말까지 45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개인 또는 법인이며 이 기간동안 임대보증금(15만~25만원)과 이용수수료(1만5천-2만5천원)가 면제된다. 광주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하기 위해선 고객이 직접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대여금고 설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광주은행은 본점 3층에 1천680개, 상무지점에 144개, 순천지점에 141개, 목포지점에 134개 등 모두 2천100개의 대여금고가 설치됐다.
경제
정선규 기자 sun@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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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기피요인해소사업 접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올 하반기 생산현장 직무기피요인 해소사업 신청·접수를 오는 8월 10일까지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열악한 작업환경, 노동강도 및 위해요소 등을 해소하는 장비, 시스템, 물질을 개발·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동안 136억원을 들여 97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엔 100억원을 투입, 70여개 과제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지난 11일부터 8월10일까지 광주·전남중소기업청에서 받으며, 접수된 과제에 대해서는 8월중 현장평가와 전문기관의 기술·사업성 평가를 거쳐 9월초께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경제
남도일보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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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농업금융 컨설팅 큰 호응 컨설턴트 농가방문 지원…전액 무료 전남 구례군 용방면에서 흑돼지 모돈 5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양돈농가 박모씨. 박씨의 농장은 인근 다른 양돈장보다 모돈당 자돈 생산두수는 24%포인트 가량 떨어지지만, 출하단가는 30% 가량 높다. 수년간 양돈장을 운영해 자신감은 넘친다. 하지만 농장의 재무상태와 경영상태는 어떤지, 신규투자는 언제하고, 대출금상환은 어떻게 해야할 지에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농협의 농업금융 컨설팅서비스는 희망을 안겨줬다. 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자금상의 문제점을 파악 하고 향후 경영계획을 직간접적으로 컨설팅함으로써 경영부실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도움을 주는 농업금융서비스 활동이다. 전남농협은 지난 6월말까지 도내 41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금융 컨설팅서비스를 해 호응을 얻었다. 완도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박종술(60·완도군 고금면)씨는 “농업금융컨설팅을 받아보니 대략적으로 짐작만 하고 있던 매출규모, 투입경비, 자금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다른 한우농가의 평균치와도 비교할 수 있어 어느 비용을 줄이고 개선해야 할 지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오이)를 운영하는 한상철(42·해남군 계곡면)은 “농업금융 컨설팅을 받으면서 내 농장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게 됐고, 농협의 각종 정책자금에 대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금융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인터넷에서 ‘농협 농업금융정보센터 ( http://farmloan.nonghyup.com )를 이용하거나 농협전남지역본부, 시군지부, 가까운 농·축협에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비용은 농협이 부담한다. 전남농협 엄준현 차장대우는 “올해 약 120농가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으로 농가가 경영현황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많은 신청이 예상된다”며 “컨설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우성진 기자 usc@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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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어떤 술이 좋을까 보해 홈피 설문 결과 ‘복분자주’ 1위 복날 보양식과 가장 어울리는 술로 복분자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가 초복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보해 홈페이지를 통해 ‘복날 보양식과 가장 어울리는 술’에 대해 설문 조사 결과 ‘복분자주’가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복분자주라고 대답한 비중이 63.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소주가 20%로 2위를, 매실주가 10.3%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약주가 3.4%로 4위를, 맥주가 1.2%로 5위를 차지했으며, 청주는 0.8%로 6위에 그쳤다. 1위를 차지한 ‘복분자주’는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함께 그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주는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대중적인 주류로 2위로 선정됐으며, 과거 강세를 보였던 ‘약주’가 4위를 차지, 근래 약주시장의 둔화현상을 반영했다. 복날 보양식과 가장 어울리는 술이 복분자주라는 이유로는 ‘더위 극복에 좋은 보양식은 원기 회복에 좋은 복분자주와 환상적인 궁합이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위를 차지한 소주는 ‘복날에 지친 몸과 함께 더불어 마시기 좋은 술은 소주가 최고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광주 효자원 한약국의 문경식 한의사는 “동의보감 등 한의서에 복분자는 허한 것을 보호하고 장부를 안정시키며 간기능과 신장을 보호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무더운 여름 보양식과 복분자주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해는 초복을 앞두고 업소를 대상으로 삼계탕, 오리탕 등 보양식과 함께 복분자주를 마시는 ‘복-복데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591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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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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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지원대책 마련 시행 광주지방조달청, 선급금 70%까지 지급 광주지방조달청과 KT전남본부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와 지역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광주조달청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수해 조달계약업체에 대한 선금지급 확대 등 긴급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해복구용 물자 및 시설공사 계약은 각 해당기관이 직접 집행을 원할 경우 자체 집행할 수 있도록 하며 조달청에 요청하면 긴급 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해 종전 24~34일의 계약기간을 5~15일로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또 도로, 교량, 하천제방, 수리시설 등 SOC 시설이 피해를 본 지역은 철근이나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돌망태 등의 주요 시설자재를 긴급 지원하고 수해복구공사 감독업무 지원을 요청하면 기술인력을 즉시 지원키로 했다. 특히 수해를 당한 조달물자 계약업체를 위해 계약금액의 50%까지 지급하던 선금을 70%까지 확대하고 금융기관 신용대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수해로 인해 제 때 납품이 불가능한 경우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알루미늄, 전기동 등 비축원자재 판매대금 상환기간을 연체 이자 없이 3개월 연장하고 비축원자재 방출 확대 및 우선공급 등의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KT전남본부도 광주·전남지역 수해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요금을 감면키로 . 일반전화는 기본료와 설치장소 이전비(1만4천원), 부가사용료를 전액 감면하고 시내·외 통화료는 월 100도수까지 감면한다. 메가패스 경우 서비스이용료와 장치사용료를 3개월 동안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침수 피해를 입어 복구중인 가옥에 설치된 전화와 메가패스는 1개월간 요금을 감면해 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은 이용요금과 설치 이전비를 재해로 이용하지 못한 기간 동안의 요금을 일할 계산해 감면 해준다. 감면 절차는 KT 관할지사나 지점(전화국)을 방문해 수해지역 읍·면·동에서 발행하는 수해피해 사실확인서 및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하거나 100번에 신청하면 된다.
경제
김용석이보람 기자 yskim@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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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하얏트호텔서 트라이브랜즈의 주최로 열린 ‘2006 서울 바디웨어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올 가을과 겨울을 겨냥해 디자인 된 란제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제
연합뉴스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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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10개 업체중 7∼8곳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체신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법복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143개 업체 중 105업체가 불법복제 S/W를 사용, 74.1%의 적발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해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125개 업체중 100개 업체가 적발됐었다. 이처럼 불법복제 적발률이 다소 감소한 것은 정부의 강화된 단속과 정품사용 유도를 위한 계도활동이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는 1천40업체 중 663곳이 적발돼 63.8%의 적발율을 보여, 광주·전남지역에서의 불법복제 사용 업체가 다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S/W 설치수량을 기준으로 볼 때 불법 복제율은 11.4%로 전국 평균 12.9%에 비해 소폭 낮은 복제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체가 17.2%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체 15.6%, 제조업 14.4%, 서비스 13.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언론·출판·광고업이 8.44%, 교육업이 4.1%로 뒤를 이었다. 불법 복제율이 높은 S/W는 유틸리티(알집)가 45.9%로 가장 높았으며 백신 20.4%, 사무용 12.4%, 건축·설계용이 10.4%, 그래픽 7.0%, 웹저작용 3.2%로 뒤를 이었다. 전남체신청에서는 그동안 정품 S/W사용 및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품 S/W 사용문화 확산을 위해 정품 S/W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한 관내 27개 업체에 대해 무료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광양제철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품 S/W 사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법복제 사전예방활동도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체신청 관계자는 “불법복제 S/W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속보다는 사용자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불법복제 S/W 사용 폐해와 처벌 교육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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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활성화 도모 "지방교부금 일정비율 투입" 與 비상대책위원회 열린우리당은 19일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가운데 일정비율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교육비 절감과 맞벌이 부부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기대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양 부대변인은 "방과후 학교가 현직 교사 위주로 운영되고, 프로그램도 경직돼 학생참여가 저조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100% 수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교부금 가운데 일정비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리당 서민경제회복위원회는 2007년도 예산에 방과후 학교 관련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한편,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 교부금의 일정비율을 방과후 학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우리당은 방과후 학교의 운영 주체 개방과 강사진의 다양화, 교육장소의 확대 등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교육 문제는 서민들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사교육의 대안인 방과후 학교가 말만 무성하고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지 규명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일 금천구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전국적인 장마피해 수습을 위해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수재의연금도 모금키로 했다. 또한 서울 안양천 둑 붕괴 사태와 관련, 김영주 의원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사고발생원인과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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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정치 관심없다" 입장 고수 오늘 퇴임식…경제학부 교수 복귀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9일 정치권 일각에서 열린우리당의 대선 후보로 영입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와 통화에서 "정치에 관심이 없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서울대 총장이란 직분과 견줄만한 것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계에 진출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정 총장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1년 후배로 김 의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정치권에서 영입설이 자주 흘러나왔지만 줄곧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발 들여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퇴임 인터뷰에서도 "유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는 아직 생각이 없으므로 이변이 없는 한 정치에는 발을 들여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도 김 의장의 당직 제의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능력이 없고 정치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총장은 19일 오후 4시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퇴임식을 끝으로 2002년부터 4년간 수행한 총장직에서 물러난다. 정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겸손하고 베푸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교수들에게 학문적 수월성 추구와 함께 국가적 문제를 큰 틀 속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할 예정이다. 퇴임 후에는 경제학부 교수로 돌아가 올해 2학기부터 3과목의 강의를 맡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2002년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서울대의 자율성 확립과 국제화 등 발전에 기여하면서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비판을 통해 학자로서도 소신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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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최고중진회의 ‘ 이재오, 불참‘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회의는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이 모여 당 차원의 수해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최고위원이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당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회의불참 자체가 문제될 것은 없지만 이 최고위원의 경우 ‘7.11 전대‘ 이후 1주일간 당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어 참석자들은 그의 회의불참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이 최고위원이 강재섭 대표의 당 운영방식 및 인사 스타일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핵심 당직자는 기자와 만나 "이 최고위원으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당에 대한 불만의 표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의는 특정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가 아닌데다 아침 일찍부터 지역구(은평을)내 수해현장을 돌아보고 대책마련을 협의하느라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당무를 거부하거나 당에 불만을 표시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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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9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측이 제기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제도 변경문제와 관련, "특정인의 유.불리와 관계 없이 지금의 룰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혁신위가 안을 만든 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시행해보지도 않았는데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미루자, 룰을 바꾸자 이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1년 내내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이 또 바꾸자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당헌당규는) 국민여론을 50%, 당원.대의원 의견을 50% 반영하는 데 더 이상 얼마나 나가라는 것이냐"며 "대권후보 지지율은 국민여론이 수시로 언론을 통해 발표되기 때문에 당원.대의원 의사와 거의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내 일각의 대선후보경선 공정관리위원회의 조기설치 주장과 관련해 "벌써부터 관리위를 만들면 ‘한번 싸워보라‘며 조기과열을 부추기는 셈"이라며 "본격 레이스는 내년 1월 이후 시작되는 만큼 그 때쯤 설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당의 호남권 전략에 대해서는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호남 광역단체장과 ‘당정협의‘를 갖고 그쪽이 요구하는 법안과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며 "당소속 호남의원이 없어 그쪽에서 협력을 요청할 채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학법 재개정의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학법 재개정과 신문법 개정은 모두 정기국회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슨 무슨 ‘등‘자 하나를 넣어 사학법을 재개정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그렇게 할 바에는 지난해 12월 합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었다. 그 정도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끌고 가다가 날치기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임채정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식 축사에서 의장 자문기구로 ‘헌법조사연구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개헌만큼 민감하고 국가전체를 흔드는 이슈는 없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개헌론은 시한폭탄"이라며 "의장은 정치색이 약하니 이 정도로 하지만 대통령이나 여당이 개헌을 꺼내면 한가롭게 있지 않겠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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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 후보인 고건 전 총리가 내달 10일 ‘희망 한국국민연대’(희망연대)라는 단체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독자세력화에 나선다.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7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이 단체에서 고 전 총리는 경제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을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중도실용주의 개혁세력의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 아래 출범하는 희망연대를 고 전 총리가 구상한 대권플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고 전 총리가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희망연대는 권역별 지부를 설치하는 등 사실상 정당조직과 비슷한 형태를 띨 것으로 알려졌고, 권역별 지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것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고 전 총리가 범(汎) 여권의 차기대권후보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을 감안해 희망연대를 구상한 것 같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 제도를 도입하고, 고 전 총리가 우리당의 대권예비후보들과 경쟁을 벌이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희망연대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얘기다. 고 전 총리의 한 측근도 “어느 정당의 추대를 받아 대선후보가 되는 상황은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며 “고 전 총리가 만약 기존 정당에 들어갈 경우엔 내부경쟁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망연대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 희망연대가 ‘미래와 경제’, ‘우민회’, ‘고청련’ 등 고 전 총리의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단체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지 못할 경우 정치적 기반이 두텁지 않다는 약점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당의 한 의원은 “지금까지 기존 정당의 뒷받침 없이 독자세력화에 성공한 대선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정치인이 참여하지 않는 희망연대가 고 전 총리의 독자세력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