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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경쟁력은 이 前시장 우위” 정두언 의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0일 당내 대선후보 선출 시기 조정 논란과 관련, “(후보선출 시기 조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자신이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측근인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상대당(여당) 후보가 결정된 다음에 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결정하는게 전략적으로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를 뽑는 경선과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은 다르다. 대표경선을 세대결이라고 본다면 대선후보 경선은 본선경쟁력이 강한 후보를 보고 전략적으로 뽑는 것”이라면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보내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본선 경쟁력과 일반 지지율은 좀 다르다”면서 “본선 경쟁력은 이 전 시장이 더 높다는게 일반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선 “대세론이라는 것은 한달마다 달라진다”고 일축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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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법무 이달말 교체될 듯 당 조기복귀 의사 굳혀 열린우리당으로의 조기 복귀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천정배 법무장관이 빠르면 이달말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천 장관이 9월 정기국회 이전 가급적 빨리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굳혔다”며 “7·26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난 후 법무장관 교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조만간 사퇴의사를 밝히고,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치인 장관들의 진퇴 문제는 본인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천 장관의 사의가 전달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천 장관 교체 시점은 새 법무장관이 9월 정기국회를 준비해야 하고, 내정자 발표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되는데 15∼20일 가량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 국회의원 재·보선이 끝난 후인 이달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천 장관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면 곧바로 후임 장관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인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법무장관에는 김성호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가운데, 광주출신의 임내현 전 법무연수원장, 정홍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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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호우 재해기업 특례보증 전남신보 전남신용보증재단은 20일 “최근 태풍 에위니아 및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재해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신보에 따르면 이번 재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은 특별재해지역의 경우 보증료율을 종전 1%에서 0.1%로, 일반재해지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0.5%로 대폭 인하한다. 아울러 피해기업들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보증지원을 하는 한편 접수서류를 최소화하고 보증신청절차를 간소화해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신보는 예외적으로 재해로 인해 일시적인 조업중단이나 휴업중인 기업과 함께 재해로 인해 연체가 발생됐어도 보증서 발급일까지 보증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신보는 이미 대출받은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는 등 지원이 절실한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재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지방중소기업청장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으로서, 업체당 5천만원을 한도로 보증 지원하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금융기관에서 연리 3.0%, 1년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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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서 ‘경인지역 선·화주 초청 간담회’ 광양항 화물 유치 ‘포트 세일즈’전개 전남도가 광양항 화물유치를 위해 ‘포트 세일즈(Port Sales)’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20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남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함께 ‘경인지역 선·화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우윤근 국회의원, 이희범 무역협회장, 이성웅 광양시장, 김수성 광양시의회 의장, 정이기 한국컨공단 이사장, 송영수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터미널 운영사, 화주, 선사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양항은 지난 98년 개장한 후 물동량이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고, 컨부두가 내년 16선석으로 확충되면 연간 300만TEU이상 처리하는 자생력있는 항만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며 “이제는 광양항 증설과 관련해 더 이상 정치적 논리, 지역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광양항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광양항 물동량 창출을 위해 인센티브 제공, 피더선박 전용부두 제공, 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 조기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는 광양항 관련 상호 의견 교환시간을 갖는 한편 선사 및 화주, 운영사들이 광양항 이용을 통해 물류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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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비망록’ 집필 준비 최근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염동연 의원이 비망록 집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의 한 측근은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염 의원이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둘이서 세상을 바꿉시다’라는 제목의 비망록 집필을 마치고, 책으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망록 제목인 ‘둘이서 세상을 바꿉시다’는 지난 2001년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릴 목적으로 염 의원을 만나 도움을 청하면서 꺼낸 말이라는 설명이다. 비망록에는 2002년 대선 과정과 참여정부의 출범, 민주당 분당과 우리당 창당, 17대 총선 압승과 5·31 지방선거 참패 등 우리당의 탄생과 성장, 쇠락 과정에서 염 의원이 목격한 일들이 담길 예정이다. 염 의원은 대선 과정에선 노무현 캠프의 구석구석을 총괄한 핵심참모였고, 우리당 창당 이후엔 상당기간을 지도부의 일원으로 당 운영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비망록에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여권 핵심부의 비화들이 소개될 개연성이 크다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특히 계파 갈등과 내부 알력 등 여권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낱낱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내 실용파로 분류되는 염 의원은 지난해 4·2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 서열 2위 자리까지 올랐지만, 지도부 내 개혁파 의원들과 마찰을 빚다가 결국 상임중앙위원 자리를 내던진 바 있다. 또한 실세총리로 알려졌던 이해찬 전 총리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린 적도 있다. 당내에서는 염 의원이 비망록 집필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비망록을 출간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염 의원의 비망록 집필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지론인 민주당과의 통합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염 의원도 “비망록 집필과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운동은 무관하지 않다”고 일부 수긍했다. 염 의원은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뒤 민주당 인사들과 틈틈이 접촉해 정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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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전남’ 이미지 메이킹 전략 적중 道, 타 시·도 젊은층 겨냥 기획상품 인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전남도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외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관광산업이 미래산업임을 집중 부각시켜 차후 전남의 관광 수요인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단 유치와 함께 대학생층을 겨냥한 ‘전남 100경 투어 스탬프랠리’를 기획, ‘관광 전남’이미지 굳히기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그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남지역을 찾은 전국의 수학여행단은 482개교에 모두 15만200여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287개교 7만4천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상반기 집계로만도 2배에 달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기획해 내놓은 전남 100경 투어 스탬프랠리의 경우, 당초 100개팀의 참가를 예상했지만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107팀이 참가신청을 해 이미 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도의 이 같은 성과는 타 시·도 수학여행단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 중·고교장단과 수학여행 담당교사들을 타깃으로 설명회와 관광홍보책자를 통한 적격성 홍보가 적중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탬프랠리도 대회 개최에 앞서 온·오프라인을 동원한 홍보전략과 함께 젊은층이 선호하는 관광패턴을 파악, 이를 관광 프로그램에 반영한 점이 첫회 대회인데도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스탬프랠리는 도내 22개 시·군의 명소를 고루 배치해 전국 대학생들에게는 전남 관광자원소개를, 이 지역 대학생들에겐 우리 고장 관광자원에 대한 자부심과 인식을 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재 스탬프랠리에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수도권 23%, 강원도 2%, 대전·충청권 4%, 대구·경북권 7%, 부산·경남권 10%, 광주·전남 43% 등이며, 마감일이 임박할수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문인수 도 관광진흥과장은 “타 시·도에 비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전남은 관광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이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방문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체험, 모험, 가족동반여행 등 전남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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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제재만으로 간다면 우리는 반대” 李통일 “대화 자세 안 보이는 북한 잘못”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0일 “국제사회와 대화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 태도는 잘못됐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압박과 제재만을 통해 이 문제를 풀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그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어렵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그렇다고 조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며 인내심을 갖고 상황 변화를 만들어가며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의 방한내용과 관련, 이 장관은 “금강산관광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유엔 결의안에) 일반적 상거래는 포함돼 있지 않고 어디를 봐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중단하라는 얘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북 결의안에 대한 과도한 해석과 축소 해석이 모두 적절치 않다며 엄격한 해석을 강조한 뒤 “결의안 밖에 있는 것도 할 수 있는 것은 하지만 압박과 제재 만으로 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대북 결의안에 군사적 조치 가능성이 빠졌다는 의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면서 “선제공격론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이를 계기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인지, 군사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금강산 문제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의 지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겠다고 19일 통보해온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상봉이 빠른 시간에 재개되기 위해선 대북 지원의 재개가 필요한 만큼 현재 상황의 호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산가족 상봉 중단 통보의 배경이 된 우리측의 대북 쌀·비료 지원 유보조치와관련, 이 장관은 “대북 제재에 동참하려는 게 아니라 북한이 한국의 우려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킨데 따른 우리의 독자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쌀·비료 지원 재개를 위한 조건에 대해 “미사일 문제의 출구가 보여야 된다”며 “단순해 보이는 것은 6자회담 재개지만 그것이 재개만으로 올 지 다른 양상으로 올 지 장담을 못하기에 출구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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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성과급 차등’ 지급폭 확대 교육부, 경쟁력 제고 차원 초·중·고교 교사에 이어 국립대 교수에 대한 성과급 차등 지급폭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44개 국립대학의 지난해 성과급 차등 지급실적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2006년도 성과급을 대학별로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성과급 예산을 대학별로 차등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수사회의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성과급 예산 476억원 중 80%인 381억원은 교원 수에 따라 교부하고, 20%인 95억원은 평가결과에 따라 상·중·하 3개 등급으로 나눠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등급 대학의 교원 1인당 성과급은 하등급 대학 교원에 비해 67% 정도, 중등급 대학 교원은 하등급 대학 교원에 비해 25% 정도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상등급 대학의 교수 1인당 평균 성과급은 413만원인 데 비해 중등급 대학은 309만원, 하등급 대학은 247만원이다. 2005년 성과급 집행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 상등급 대학은 강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서울대, 진주산업대 등 5개교이며, 중등급 대학은 강릉대, 군산대 등 17개교, 하등급은 경북대, 경상대 등 22개교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교수 1천55명 중 14명이 가장 많은 631만원을 받은 반면 126명은 가장 적은 219만원을 받아 차액이 412만원에 달했다. 진주산업대의 경우 교수나 전임강사 등 직급 구분없이 업적을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최고액은 374만원인 반면 최저액은 160만원에 불과했다. 박춘란 대학정책과장은 “향후 대학의 성과급 지급 실태 추이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우수대학에 집중 지원하는 예산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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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호남 현안사업 적극 지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0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호남의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광레저도시 건설 지원 등을 부탁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정부관련 부처를 방문중인 박 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지만, 지자체와 ‘당정협의’를 공약했던 강 대표도 제의에 적극적으로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남의 단체장이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찾아 대표와 직접 현안을 논의한 것이 처음인 만큼 의미가 크다는 게 당직자들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민주당 소속인 박 지사에게 “언젠가는 같은 당 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 대표는 이날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특별법 제정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 “내년 예산을 짤 때는 돈이 확보돼 괜찮다는 인상을 줄 정도의 노력은 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그는 다만 관광레저도시 내 외국인 카지노 설립에 대해선 “카지노는 워낙 민감해 좋다 나쁘다 얘기를 못하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일본, 호주도 카지노 합법화를 준비하고 있고, 국제 관광시장을 보면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긍정 검토를 주문했다. 강 대표는 이날 전남지사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경선 기간 공약한 ‘지자체와 당정협의’를 꾸준히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고, 특히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호남을 자주 찾을 예정이다. 그는 간담회에서도 “올해는 지도부가 전원 내려가서 호남 광역단체장과의 ‘당정협의’를 본격적으로 하려 한다”며 “예산이나 현안 사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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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수해 민심’달래기 행보 김 의장 등 자원봉사단 강원도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20일 집중호우 피해복구 활동에 동참하는 등 ‘수해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섰다. 김 의장은 이날 유인태 당 재해대책특위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과 당원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당 자원봉사단과 함께 토사 정리 및 쓰레기 수거 등 복구작업을 펼쳤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주민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특히 평창은 동계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만큼 복구작업을 우선 진행해 동계 올림픽 심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복구활동에는 김 의장의 부인 인재근씨와 김한길 원내대표의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 등도 동참, 흙탕물로 더럽혀진 가재 도구를 씻어내는 등 집안 정리 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당은 또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과 더불어 김영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안양천 둑 붕괴 진상조사단’을 안양천 현장과 피해주민 대책위에 보내 사고 원인 규명 활동을 벌이는 등 ‘수해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한편 당 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민생현장 방문 활동의 일환으로 금천구 소재 두산초등학교를 찾아 방과후 교실을 참관하고 교사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투입 방안을 설명하고 방과후 학교 개선안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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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선주자 ‘수해현장 속으로’ 정쟁 이미지 불식, 민생 보듬기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3’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수해복구 활동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이후 대리전, 색깔론 논란으로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쟁의 한 가운데에 서기보다는 수해복구 동참을 통해 민생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선국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행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정선과 평창지역을 잇따라 방문, 수해현장 및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지난달 16일 당 대표 퇴임 이후 첫 대외공식 활동을 수해현장 방문으로 잡은 셈이다. 이 전 시장은 21일로 예정됐던 경북 포항 고향방문 일정을 내달로 전격 연기하고 주말인 22, 23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해현장을 찾는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팬클럽 자원봉사단인 ‘MB프렌즈’ 회원 80여명과 함께 버스편을 이용, 수해현장으로 이동한 뒤 직접 수해복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잠도 이재민들이 묶고 있는 관내 초등학교 교실에서 잘 예정이다. 충남권에서 ‘100일 민심대장정’을 벌이고 있던 손 전 지사는 20일 아침 일찍 충북으로 방향을 틀어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이 곳은 충청권에서도 수해가 가장 큰 곳중 하나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3일 경남 진주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던 자원봉사자 70여명과 함께 오전 내내 비닐하우스 철거 및 고춧대 세우기 등의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충북 음성으로 이동해 복구활동을 계속한다. 한편 한나라당 최고위원들도 이날 각자 담당지역을 방문, 수해복구 활동에 동참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서울 양평동, 전여옥 최고위원은 강원도 인제·양양, 정형근 최고위원은 부산, 권영세 한영 최고위원은 전남 완도에서 각각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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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국회의원에 고소·민주당 내에선 비판… 박 시장 ‘내우외환’ 바람 잘 날 없네 시청 안팎 “정치력 발휘해 직접 풀어나가야” ‘밖에서는 고소당하고 안에서는 비판 대상이고 바람 잘 날 없네.’ 박광태 광주시장이 재취임 1개월도 채 안돼 내우외환에 시달리며 논란의 한 가운데 섰다.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20일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전원(7명)에게 고소당하고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내 일부에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 현역 광역단체장이 정부 예산 확보와 국책 사업 등과 관련해 누구보다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지역 국회의원들에게서 고소를 당했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정치권에서 선거가 끝나면 제기했던 고소·고발도 취하하는 게 상례인데 선거가 끝난 후 잇단 고소가 이뤄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어떤 악연이 있길래…”라는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고소건 외에도 박 시장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의원과 조영택 전 광주시장 후보간의 몇건의 고소·고발이 광주지검에 접수돼 있어 박 시장은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박 시장측은 “열린우리당측이 제기한 고소·고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여기에 박 시장은 자신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장 의장단 구성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중앙당 회의석상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광주시청 일부 공무원들과 민주당 관계자들은 민선 4기 초반부터 박 시장이 선거기간 캐츠프레이즈로 내세웠던 ‘경제시장’ 이미지가 퇴색하고, 정부와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과 갈등구조가 형성되면서 시정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주시 이모 사무관은 “박 시장이 억울하게 논란에 휩싸이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재임기간 13만5천여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문화 광주를 건설하는 정치적 환경이 조성이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공무원들은 “여당 국회의원들이 고소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명예훼손으로 되레 입건될 수 있는데도 굳이 시장을 고소하고 나선 것은 (박 시장에게) 뭔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많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단체장이 정쟁에 휘말리는 것은 시정에 도움이 되지 않은 만큼, 정치력을 발휘해 법적 소송과 정치적 쟁점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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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전남’이미지 메이킹 전략 적중 도, 타 시·도 젊은층 겨냥 기획관광 상품 인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전남도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외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관광산업이 미래산업임을 집중 부각시켜 차후 전남의 관광 수요인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단 유치와 함께 대학생층을 겨냥한 ‘전남 100경 투어 스탬프랠리’를 기획, ‘관광 전남’이미지 굳히기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그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남지역을 찾은 전국의 수학여행단은 482개교에 모두 15만200여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287개교 7만4천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상반기 집계로만도 2배에 달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기획해 내놓은 전남 100경 투어 스탬프랠리의 경우, 당초 100개팀의 참가를 예상했지만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107팀이 참가신청을 해 이미 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도의 이 같은 성과는 타 시·도 수학여행단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 중·고교장단과 수학여행 담당교사들을 타깃으로 설명회와 관광홍보책자를 통한 적격성 홍보가 적중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탬프랠리도 대회 개최에 앞서 온·오프라인을 동원한 홍보전략과 함께 젊은층이 선호하는 관광패턴을 파악, 이를 관광 프로그램에 반영한 점이 첫회 대회인데도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스탬프랠리는 도내 22개 시·군의 명소를 고루 배치해 전국 대학생들에게는 전남 관광자원소개를, 이 지역 대학생들에겐 우리 고장 관광자원에 대한 자부심과 인식을 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재 스탬프랠리에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수도권 23%, 강원도 2%, 대전·충청권 4%, 대구·경북권 7%, 부산·경남권 10%, 광주·전남 43% 등이며, 마감일이 임박할수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문인수 도 관광진흥과장은 “타 시·도에 비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전남은 관광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이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방문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체험, 모험, 가족동반여행 등 전남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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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관련 시설 및 정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사업비가 무분별하게 집행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국가 재난관리체계의 운용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감사원의 ‘재난관리체계 구축 및 운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12일부터 11월8일까지 행정자치부·소방방재청 등 중앙행정기관 6개, 경기도·부산광역시 등 지자체 6개, 서울메트로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관련 주요사업 및 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문제점들이 적발됐다. 소방방재청의 경우 재난관련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국가재난관리정보통신 시스템(NDMS)과 관련,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체 23종의 관리대상 시설물 중 9종에 대해서만 자료를 입력하도록 해 나머지 14개 시설물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보 입력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11월 현재 전체 방재시설물 5만130개 가운데 34.3%인 1만7천193개만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돼 있었으며, 그나마 시설물별 피해규모가 기재된 경우는 지자체별로 입력대상의 2.7∼39.9%에 그치는 등 필수정보가 누락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 소방방재청이 산간계곡, 하천변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148개 지구에 설치한 자동우량경보시설의 경우 고장이 잦거나 뒤늦게 발령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 홍천, 횡성군 등 3개 지역만 하더라도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전체 103개 자동우량경보시설 가운데 100회 이상 통신장애 및 장비고장이 발생한 경우가 36개나 됐다. 설치 취지와 달리 자동우량경보시설이 수위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는 하류지역에 설치된 경우도 다수 적발됐다. 이들 3개 지역의 경우 올해 가평 2억1천만원, 홍천 7천600만원, 횡성 7천200만원의 유지보수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작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유지·보수작업에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부처들의 무분별한 예산 책정이나 ‘도덕적 불감증’ 사례도 잇따라 지적됐다. 건설교통부의 경우 2007년 돌발 홍수 예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으면서도 이와 별도로 홍수관측과 경보기능을 모두 갖춘 자동우량경보시설 확충 작업을 추진, 370억원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됐다. 소방방재청도 보완작업을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자동우량경보시설 주전산기를 모두 교체키로 하고 3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잡아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민방위 교육을 받은 교육생 중 11.1%만 소화기 실습교육을 받는 등 재난대응 민방위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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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전국의 폐금속광산을 정밀조사한 결과 23개 대상중 16개(69.6%) 광산이 토양·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양 소재 중흥광산에서는 비소(As), 카드뮴(Cd), 구리(Cu), 납(Pb), 아연(Zn) 등 다수의 중금속이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흥광산(광양시), 삼인산광산(담양군), 가고·두문골·청달금광산(보성군), 녹동광산(고흥군)은 토양오염기기준을 초과했고, 삼인산광산(담양군), 삼금광산(여수시), 풍남광산(고흥군) 등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시급다는 지적이다. 20일 환경부가 2005년부터 14개월 동안 경남·북, 전남지역에 산재한 폐금속광산 중 오염이 우려되는 23개 광산에 대한 토양오염실태 정밀조사를 실시, 복원우선순위 선정결과 삼봉광산 등 6개 광산은 시급한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경남 고성군 삼전광산 등 14개 광산의 주변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 6개 광산의 주변이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이중 4개 광산은 토양, 수질기준을 중복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이 확인된 광산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토양 오염도는 전체 580개 지점중 14.5%(84개 지점)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으며, 이중 8.4%(49개 지점)가 대책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용도별 기준초과 현황은 임야(41.6%), 밭(32.1%), 과수원(19.1%), 논(11.9%)순으로 초과율이 높았고, 항목별로는 비소(42.9%), 아연(17.2%), 납(15.3%), 구리(12.3%)순으로 초과율이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다수의 광산에서 토양 및 수질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은 광산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광미, 폐석 등 오염원이 주변에 방치돼 있다가 집중강우나 강풍 등으로 광산하류로 유실·확산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복원사업이 시급한 광산에 대해 광해방지사업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폐광지역 등 취약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사업’ 대상지역 선정에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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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광진흥협의회 회의가 2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정남준 행정부시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시 제공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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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양형일·지병문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은 20일 박광태 광주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그동안 우리당 지역 의원들과 박 시장의 화해를 중재하던 지역의 주요 인사들의 ‘화해’ 추진이 무산됨에 따라 여당 의원과 야당 단체장간의 감정 싸움이 법정으로 비화되는 등 지역 정치권의 ‘막가파식 정쟁’이 도마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지역 의원들은 이날 고소장에서 “박광태 시장은 최근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관련해 ‘9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대했다. 지역 의원들이 자기 지역 예산을 깎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유포해 국회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우리는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 국비지원 요청과 관련해 지원을 반대하거나 삭감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지역에 보다 많은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동안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1천722억원을 증액시켰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박 시장이 그동안 정치권 및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관대한 처벌이 내려진 것을 악용했다”며 “구시대적인 낡은 관행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국회 산자위원장인 우리당 김태홍 의원(북을)은 “국회에서 3선을 지낸 박 시장이 지역의 여당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적절한 처신이 아니다”면서 “노련한 정치가를 자임하는 박 시장의 일련의 정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형일 의원(동구)은 “지역의 유권자들을 만나면 ‘아니 지역 의원들이 정말로 지역 예산을 깎았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황당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면서 “이번에 지역 의원들이 박 시장의 황당한 주장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마치 박 시장의 말이 모두 사실로 비쳐질 가능성이 있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병문 의원도 최근 기자와 만나 “선거에서 승리한 박 시장이 여당 의원들과 정치적 화해는 커녕 지역 의원들을 우롱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정치를 해야하지만 법과 원칙에서 벗어난 몰이성적 행태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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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지구지정 제안서 제출이 또다시 이달 말로 연기돼 양 시·도간 이견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양 시·도간 이견차로 건교부의 권장시한인 6월 말을 넘긴데 이어 2차 시한인 이날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광주시가 토지공사측에 제안서 의견조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건교부에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후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 등에 ‘24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달라’며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했다. 광주시는 혁신도시 중심축을 당초 예정지보다 광주쪽에 가까운 곳으로 옮기자고 제한했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그 주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의 이번 의견조회 요청을 놓고 중심축 이전 등 또다른 이견을 내놓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전남 미래 상생발전을 위한 대단위 도시건설 사업인 만큼 제안서를 꼼꼼히 살펴 하자가 없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요청한 행정절차의 일부분”이라며 “이달 안까지 지구지정 제안서가 정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구지정 제안서가 제출되면 이를 근거로 관계부처 협의 및 공람,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께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지구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자치단체는 경남·북, 충남·북 등 4곳이다.
종합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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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시내버스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을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이 같은 생각이 전국최초로 광주에서 금명간 현실화 된다. 광주시가 하반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앞두고 현행 시내버스 서비스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20일 “버스도착안내시스템(BIS)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민들이 휴대폰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리정보시스템(GPS)을 활용, 운행횟수와 운행거리, 이용인원 등 운행실적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운행관리시스템(BMS)을 시에 구축한 뒤 이를 BIS와 연계시켜 각종 운행정보를 시민과 업체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알 수 있고 업체는 버스 배차간격과 운행간격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단말기 시스템 이원화 등 이용에 한계가 있는 현행 시내버스 교통카드 시스템을 대폭 개선, 교통카드 전국 호환시대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교통카드 시스템은 카드 한 장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 등 무슨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후불요금 결제가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마이비와 새로운 ‘빛고을카드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편에 따른 소요 비용은 카드 사업자가 선투자 뒤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2.5% 안팎)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충당키로 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교통카드시스템은 단말기 시스템 이원화와 교통카드 오류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 불분명, 시스템 용량 한계로 인한 단순 요금결제 수준, 마을버스 등과의 비호환성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문금주 대중교통과장은 “휴대폰으로 시내버스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승강장에서 무조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정성문 기자 moon@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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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8월 초순께 정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를 앞두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도내 일부 시·군청사에는 자극적인 구호를 담은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내걸려 있다. 플래카드 내용은 ‘전남도의 낙하산 인사를 결사 반대한다’, ‘낙하산 인사! 도둑질 인사! 결사 반대’, ‘군수는 부군수를 자체 임명하라’, ‘지방자치 말살하는 불평등 교류인사 개선하라’ 등이다. 이들 플래카드는 전국공무원노조 시·군지부에서 내건 것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도 출신 사무관의 시·군 전입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에서 승진과 함께 시·군에 전출된 사무관 비율은 도내 22개 시·군에서 평균 15%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구례군과 함평군 등 일부에서는 30%를 넘어선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공노 시·군지부는 도-시·군간 인사교류 명목으로 전남도 직원들만을 위한 승진 창구를 늘리는 형태의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노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도-시·군간 불평등 인사교류는 각 시·군의 자체 인사권을 침해하며 지방자치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며 “도 출신 사무관을 원대 복귀시키고 동일 조건에서 인사교류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는 이에 대해 도청 공무원 대다수가 하위직때 시·군에서 전입한 사실을 외면한 채 도청 사무관의 시·군 전입을 낙하산 인사로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또 시·군 공무원들이 도 전입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인 만큼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도는 도 출신 사무관의 비율이 30%가 넘는 일부 시·군에 대해서는 그 비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초부터 ‘조직·인사 혁신연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도와 시·군의 인사부서와 공무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개선된 인사교류 방안을 마련했으며, 하반기 인사때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도 박 지사는 “도-시·군간 인사교류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다”며 “도 출신 사무관만 시·군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시·군 출신 공무원들도 상당수 도청으로 전입돼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혀 일부 지자체장과의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종합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7.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