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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14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 콩밭에서 동네 아낙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풀 메기에 여념이 없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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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마량면 서중마을 앞바다에 들어선 ‘해상 콘도’가 13일 개장했다. 강진군은 13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한국어촌어항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어촌관광 체험마을 사업으로 추진한 해상콘도 시설이 지난 1년간 공사 끝에 최근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중마을 선착장에서 200여m 거리에 위치한 이 콘도는 26㎡형에서 13㎡형까지 콘도형 시설 3동과 바지형(26㎡) 낚시터 2동이 4계절 운영된다. 요금은 1박2일 기준 10만원에서 18만원까지며 내부에는 냉·난방시설과 샤워실, 취사도구 등이 완비돼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 외에도 민박시설 2동과 함께 통발체험과 선상체험, 갯벌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서남해안의 대표적 청정해역인 이곳은 돔과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다. 강진군과 서중마을 주민들은 개장을 앞두고 콘도시설과 낚시터 등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서중마을 김성환 어촌계장은 “방학과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이 바다와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며 “이곳을 찾는 체험객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콘도 시설 이용 문의는 강진군 서중마을 홈페이지(http://seojung.seantour.org)에 접속하면 된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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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고려시대 전남 강진에서 제작된 보물급 청자가 1천년 만에 고향 품으로 돌아왔다. 강진군 청자박물관은 “최근 청자상감모란문정병(靑磁象嵌牡丹文淨甁·사진 우) 등 강진산 고려청자 15점을 새로 구입해 다음달 청자축제 기간에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15점의 구입가는 모두 16억원으로, 대표 작품인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은 10억원, 청자상감매로학접문사이호(靑磁象嵌梅蘆鶴蝶文四耳壺·사진 좌)는 3억원에 달한다. 보물급 유물로 보기 드문 걸작인 모란문정병은 훼손된 곳이 없이 13세기 강진에서 제작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문양구성과 기법 역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청아한 비취색 계통의 유약과 백토(白土)상감만으로 모란꽃 송이를 몸체 전면에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 점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모란꽃과 卍자문, 당초문 등 화려한 무늬를 표현했으나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사이호는 어깨에 네개의 고리가 달려있고, 몸체는 커다란 갈대를 중심으로 작은 매화꽃 가지, 그 사이로 학과 나비가 노니는 모습이 가득 상감된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용머리 장식이 있는 화형잔 3점과 비색 유약의 화형접시, 연꽃과 국화가 퇴화기법으로 그려진 주자, 청자상감용문매병, 용두화형잔과 능화형접시 등도 새로 사들였다. 박물관은 이번 청자유물 구입으로 문화재급 유물이 181점으로 늘었으며 전국 유일의 청자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2007년에는 몸체는 세로로 여섯 개의 문양대가 나뉘어 있고 연꽃과 갈대, 버드나무, 학 등 4개의 문양이 반복 상감돼 있는 등 최고의 걸작인 상감문병 등 6점을, 2006년에는 2점을 모두 8억원대에 구입했다. 박물관은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7회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청자유물 특별전’을 가질 계획이다. 박물관은 또 축제기간에 유럽 청자작가 초대전, 학술심포지엄 등 고려청자의 연구와 전시를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도 준비했다. 안금식 청자박물관장은 “수준 높은 유물을 관람객에게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청자 박물관의 명성에 걸맞는 유물들을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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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강진 청자축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내 한 동호회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이색적인 축제홍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진MTB동호회(산악자전거동호회·회장 이병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을 질주하며 청자축제 홍보 도우미로 활동했다. 15명의 회원이 참가한 이번 청자축제 홍보는 자전거에 청자축제 깃발을 달고 제주 유명관광지를 순회했으며 음식점과 특산물 판매장도 방문했다. 특히 인파가 모이는 곳에서는 축제 팸플릿을 나눠주며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는데,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선박과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승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강진MTB동호회는 지난 2월 총 35명의 회원의 참여속에 ‘자신의 건강이 곧 지역의 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결성돼 매주 주말이면 함께 모여 관내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이병현 회장은 “풍광 좋은 강진산하를 꾸준히 전국에 알리던 차에 제주 라이딩을 통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명품축제인 청자축제를 홍보하게 돼 오히려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고 있는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와 투르드코리아대회로 사이클도시로 잘 알려진 강진군은 군청 실업팀과 함께 직원들로 구성된 동호회도 결성돼 있어 어느 대도시 못지 않은 자전거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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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군동초교 4~6학년생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보내게 됐다. 고향 출향인사 등이 십시일반 경비를 모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역사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줬기 때문이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재광 강진향우회와 강진문화원, 강진 백련문학회 등과 출향·지역인사들이 최근 어린 후배들의 해외견학 경비를 모아서 내놓았다. 재광 강진향우회장인 오장원 광주여대 총장 등이 지인과 함께 어린 새싹들에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자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강진 꿈나무 희망나래 달아주기 운동’을 벌여 매년 2∼3차례 고향의 초등학생들에게 외국 체험 기회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특히 농촌의 가정형편상 대부분 학생이 난생 처음 외국여행에 나서거나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하다. 군동초교 유영인 교장은 “경기침체 와중에서도 어린 후배들을 위해 ‘귀한 선물’을 마련해준 고향 선배들이 매우 고맙다”며 “이번 역사기행은 아이들이 국제적 안목을 키우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의 외국 체험여행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동참한 한 출향인사는 “어린 후배에게 무한한 꿈과 이상을 심어주고자 작은 뜻을 모았다”며 “하반기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고향의 모든 어린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초교 어린이들은 의천 대각국사가 수행했던 절강성 항주시 소재 고려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그리고 한국어과가 설립된 가흥(嘉興) 수수학원(秀水學院·고등학교 과정)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과 관련된 항일유적지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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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강진청자’가 처음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청자박물관은 “강진에서 무역업을 하는 중소기업인 황금물산(대표 황현한)을 통해 세계적 관광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최근 강진청자가 첫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강진청자 전체 수출물량은 총 1천여 점으로 이번 1차선적분 강진청자 매병과 주병 등 40점과 생활자기 30점, 기타 20점 등 모두 90점(4천달러)이 먼저 수출됐다. 미국으로 첫 수출된 강진청자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에서 개인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진(50·강진청자연구법인 이사장·탐진요 대표)씨의 청자작품들이다. 김씨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 추가로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진 탐진요 대표는 “강진청자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 꾸준히 수출될 수 있도록 강진청자연구법인 회원 모두가 합심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수출은 지난 2007년 일본 6개 도시 순회전과 지난해 미국 6대 도시 순회전, 워싱턴 D.C.스미스 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강진청자 4점과 옹기가 전시홍보된 데 따른 파급효과로 보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해외 도예작가와의 교류 활성화와 강진청자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전시회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출길에는 강진청자 외에도 해산물가공제품인 강진만 청정미역 등 수산물들이 함께 올랐다.
강진
/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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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이 배출한 가야금산조 명인 함동정월 선생의 일대기가 재조명된다. 강진문화원(원장 김규식)은 29일 “시대의 누습을 벗어나려는 선구적 노력과 가야금 연주의 천재적 재능을 지녔던 강진출신 국악인 함동정월(본명 함금덕·1917~1994·사진) 선생의 일대기를 지역문화 콘텐츠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이번 지역 문화 콘텐츠 작업은 오는 10월30일까지 4개월여 동안에 걸쳐 함동정월 선생이 예술적 재능을 숙련시킨 장소와 각종 자료들을 발굴 수집하게 된다. 또 소설 ‘춤추는가얏고’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선생의 일대기를 향토사 관계자, 여성단체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를 통해 양성 평등적 지역문화사업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함정동월 선생은 1917년 강진군 병영면 출신 악공인 아버지와 무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당대 최고 스승인 최옥삼을 만나고, 당대의 명 고수 김명환과 콤비를 이뤄 활동했다. 김규식 강진문화원장은 “전라병영성·하멜기념관 등과 함께 또 하나의 향토관광 상품으로 개발, 관광사업의 효과를 증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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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찾아가는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을 시작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지역 농업인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현장 영농교육은 29일 성전면 15개 마을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마을 쉼터인 회관이나 정각 등 총 130여 곳에서 각 지역의 주요 농작물에 대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도·연구사 등 자체강사 23명이 총 동원된 이번 영농교육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병해충 예찰 및 방제, 현장 컨설팅 등을 중심으로 농업인에게 필요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지도사와의 토론시간을 대폭 늘여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이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강진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이번 영농교육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업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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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최근 수산자원 보호 증식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감성돔 21만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25일 마량면 마량리 해상일원에 지역주민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 크기의 감성돔 21만마리를 방류했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서남해와 일본, 황해, 동중국해의 바닥에 해조류가 있고 모래질이나 암초로 된 수심 50m 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3년 후 약 30~50㎝의 크기로 성장한다. 이번 마량 앞바다에 방류한 감성돔은 향후 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인 마량항을 찾는 강태공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맛보게 하는 멋진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수산자원 감소 방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특성에 맞는 종묘 장어, 잉어, 치어, 감성돔 등을 하천과 강진만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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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친환경 수박이 일반수박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성전면 친환경 채소 재배농가 조직인 ‘월평 친환경연구회’는 5㏊면적의 75동 비가림하우스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수박을 수확해 3억여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월평 친환경연구회에서 생산한 친환경 수박의 무게가 대부분 6~8㎏에 달하고, 당도가 약 13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수박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반수박이 ㎏당 1천원 정도로 출하되는 반면 강진 친환경수박은 2배 정도 높은 가격인 1천800원에 농협 하나로유통, 학교 급식업자 등에 수확 전 미리 품질검사를 받고 출하해 확실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월평 친환경연구회는 지난 2006년부터 7㏊의 비가림하우스에서 감자, 양배추, 고추 친환경 채소를 재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생산 품목의 다양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수박재배를 시작했다. 월평 친환경연구회의 이같은 성과에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수박재배 초기 많은 피해를 주는 진딧물을 잡기 위해 담배잎을 태우거나 천적을 이용하고, 친환경 유기비료 등으로 작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친환경 재배기술 전수에 힘써왔다. 또 자칫 소홀하기 쉬운 수확기에 들어서까지 잎이 건강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해주고 단수를 통해 당도를 높였다. 특히 진딧물과 같은 해충을 친환경으로 조절하는 요령이나 친환경 액비제조 등 농민들의 끊임없는 친환경재배 노력과 주요 재배시기 마다 실시한 현장교육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월평 친환경연구회 박상석(44) 총무는 “첫 해는 자신감만으로 심었던 수박을 수확도 제대로 못해보고 실패를 맛봤으나 회원들의 열정과 센터의 현장기술지도 및 품목별농업인연구회 지원 등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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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소나무 보호대책 추진 병충해·가뭄피해 지역 고사목 제거·방제 전남 강진군이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소나무 보호대책에 적극 나섰다. 강진군은 18일 “군동면과 칠량면 그리고 대구면 등 관내 지역에 병충해 및 가뭄피해로 인한 소나무 고사목 발생에 따른 다양한 산림경관보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 고사목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고온·가뭄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 때문에 병충해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또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 임지가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변화로 활엽수와의 경쟁에서 도태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고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소나무단순림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매년 1천ha에 대한 깍지벌레등 병충해방제를 위한 예찰과 함께 고사목을 즉시 제거하는 등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지 174ha에 수간주사를 실행했고, 올해 2월 관내 관광지, 사찰 및 주요도로변 가시권의 소나무고사본 275본에 대해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소나무고사목제거사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 5월 2차 조사를 실시, 4ha 424본을 소나무 고사림을 제거하기도 했다. 현재 군은 예찰방제단과 산불전문진화대를 투입해 예찰 및 제거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7월에는 더 많은 인력을 보강해 소나무 보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지역은 피해목벌채사업, 숲가꾸기 위생간벌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주요 피해지역은 솔껍질깍지벌레 약충시기에 수간주사를 실시해 방제할 계획이다. 강진군 한상춘 산림녹지팀장은 “병충해 피해나무를 즉각 제거하는 등 소나무 생육환경을 개선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고풍스러운 강진 소나무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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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하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마을에서 30년 된 매실수확이 한창이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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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강진군지구(회장 김재숙) 회원 50여명은 오는 8월 강진청자축제가 열리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도요지 일대에서 최근 꽃 심기 자원봉사를 펼쳤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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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강진읍 화전마을 창고에서 15일 전국 처음으로 ‘2009년산 보리 포장물 수매검사’가 실시됐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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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조기검진 ‘호응’ 강진군보건소, 50세 이상 특이항원 혈액검사 강진군보건소가 관내 50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립선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이번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복지회관을 이용하시는 주민 500여명을 대상을 실시한다. 전립선질환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 남성 암 발생순위 5위이며, 남성암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9%가 될 정도로 예후가 좋은 가장 순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50여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이 정상수치(0~4ng/ml) 이상의 소견을 보여 초음파검사나 조직검사 등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보건소는 검사결과 유소견자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병원으로 안내하고, 암으로 확진된 의료수급자의 경우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 재가암환자 관리사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진군보건소 김미봉 방문보건담당은 “전립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과일·생선은 많이 섭취하고, 육류·과음을 삼가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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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와 전국체전 개최도시인 전남 여수에서 지난 8∼9일까지 이틀간 국제사이클대회인 ‘뚜르 드 코리아 2009’ 행사가 진행됐다. 이 대회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10일간 총연장 1천411㎞의 국내 구간을 외국 14개팀 140명을 포함해 21개팀 210명의 엘리트 사이클 선수가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8일 강진을 출발한 선수단은 오후 여수에 도착, 이튿날인 9일 국립공원 오동도를 출발해 경남 거창까지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의 자전거 축제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뚜르 드 코리아 2009’ 성공을 위해 여수시는 8일 거북선공원 야외무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 푸짐한 경품행사, 시상식 등을 마련, 시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강진
여수/김상렬 기자 ksl@namdonews.com
200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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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절화 수국, 일본 시장서 ‘호평’ 품질·가격 비교우위 올 연말까지 3만본 수출 노동수요 적고 높은 시장가…소득 작물 부상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화훼작목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틈새작목으로 육성중인 절화수국이 일본 동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진군은 9일 “지난 4월 29일 300본(송이)의 샘플수국이 동경도 대표화훼시장인 오다(大田)시장 외 오사카, 삿포로, 히로시마 등 일본 내 4개 꽃시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현재까지 6천본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1천본이 일본에 수출되고 강진 절화수국은 6월부터는 매주 2천본이 항공편을 통해 나가게 되는데 연말까지 3만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간 400만본 이상이 유통되는 일본에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출호기를 맞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재신 연구사는 “연간 40만 본에 이르는 최고급 수입 절화수국을 강진산으로 채우는 것과 일본시장에서 10% 점유율이 목표다”며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최고급 절화수국가격이 1본에 1천500엔에 이르고 있는데 강진산 수국이 1천엔 이상의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되면 최상의 효자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배기술 자료 수집과 일본·네덜란드·미국 등의 인터넷 자료검색, 논문확보로 절화용 재배방법을 습득해 강진지역에 적합한 6개 품종을 선발한 뒤 지난 2006년부터 농가보급과 기술 지도를 시작으로 현재 7농가가 2.5ha에서 절화수국을 생산하고 있다. 대단위 면적에서 생산되는 주작물 화훼가 아닌 2~3ha의 소규모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저온성 화훼류인 강진의 절화수국은 난방비 부담이 적은 장점과 함께 노동수요가 적고 높은 시장가격 형성으로 소규모 재배지만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재신 연구사는 “앞으로 품질 균일화와 출하수급 조절로 더 나은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강진의 대표작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유통비용 절감과 선별과 규격화 등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공동선별장 운영이 강진화훼의 수출 길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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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지난 4∼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22회 한국국제관광전’에서 청자축제와 청자유럽순회전 등 강진청자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진청자 도공이 관람객들에게 손수 물레질로 청자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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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병영면이 조선시대 500여년 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역 육군을 총 지휘했던 전라병영성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다. 강진군은 4일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을 진행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옛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식에는 수문장(문을 지키는 관원), 별감(가무를 맡아보던 잡직의 벼슬), 병방(병조의 사무관리), 취타수(군대에서 관악기와 타악기를 연주하던 군사), 병졸 등으로 분장한 병영정보과학고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은 병영정보과학고등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제12회 전라병영성 축제를 개최한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들은 현 전라병영성 서문에서 대북을 울려 수문장 교대의식 시작을 알리고 전 군이 행렬을 갖추어 출정식을 행하여 교대의식 장소인 병영면 하멜기념관 광장으로 이동한다. 이어 수문군이 배치되고 교대군이 도열하면 수문장을 감독·감찰할 관리가 나와 신원확인 절차를 행한 후 초엄시 성문 열쇠 보관함인 악시함을 전달하게 된다. 중엄에는 부신합부(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로 순장패(수문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패)를 인계하고 마지막 삼엄시에는 신별감, 신수문군이 면간교대(얼굴을 확인후 임무를 바꾸는 행위) 하는 절차를 거쳐 마지막으로 수문군이 서로 수문장 근무를 행하게 된다. 또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대의식에는 병영면 설성풍물단이 흥을 돋우게 된다. 강진군 병영면은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해 호국역사를 재조명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영정보과학고 김만식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전라병영성이 조기에 복원돼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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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관내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School Zone)에 이색적인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2일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사업비 2억 5천만여원을 들여 대구초, 신전초, 작천초, 병영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호울타리는 기존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던진 친환경 소나무 목재를 사용해 총 길이 922m, 높이 1.1m, 2m마다 지주 1개씩을 설치했다. 또한 방호울타리와는 별도로 4개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표지판, 반사경, 미끄럼방지(탄성)포장 등 어린이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시설들을 정비했다. 이번에 설치된 친환경 목재 방호울타리는 어린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교육효과는 물론 학부모 등 주민들에게 이채로운 정겨움을 주고 있다. 군은 찰과상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야간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눈 분심이 적어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작천초등학교 김찬호 교감은 “향토색 짙은 목재를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치해 학교가 더욱 빛나고 있다”며 “특히 목재 고유의 자연 질감으로 학부모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6.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