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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방식을 통해 국립의과대학 설립 대학을 선정하려던 전남도가 딜레마에 빠졌다. 전남도 주관의 공모에 참여한다는 목포대와 달리 순천대가 불참 의사를 재차 밝히면서 기존 독자 유치 강행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전남동부청사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을 만나 의대 선정 관련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순천대와 순천시는 “전남도가 법적 권한이 없는데 무리하게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유치 독자 신청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의대설립 절차는 법적 권한이 있는
사설
남도일보
2024.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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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올해를 ‘청렴도 1등급 달성 원년’으로 선언했다. 직선 4기 교육감 취임이후 교육발전특구사업 지정, 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 365스터디룸 등이 다른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청렴도는 15년 간 하위권에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청렴도가 향상되지 않으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 교육’이란 그의 슬로건을 완성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 교육감은 지난 17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교육청의 청렴도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4등급을 반복하
사설
남도일보
2024.04.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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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도심의 주택가에서 버젓이 마약을 제조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이 검거되었다. 이들은 대마 결정체인‘해시시’를 만들다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그만큼 마약이 사회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는 단편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마약 제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농촌과 도시의 구분도 허물어진지 오래다.투약자 또한 연령대를 넘어 남녀노소, 내외국인 불문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에는 청소년층까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실정이어서 보다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마약 투약의 공통된 현상은 초조, 불안, 흥분, 환청,
독자투고
남도일보
2024.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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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광주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 8명이 재선인 민형배(광산을) 의원 중심의 원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과 광주시당 위원장 선출,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 등에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의정 활동이나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와의 친밀도 등을 빙자한 돌출행동은 ‘경계 대상 1호’다.광주지역구 당선인은 민 의원을 제외한 동남갑 정진욱, 동남을 안도걸, 서구갑 조인철, 서구을 양부남, 북구갑 정준호, 북구을 전진숙, 광산갑 박균택 당선인 등 7명
사설
남도일보
2024.04.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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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금남지하도상가(이하 금남지하상가) 상인들이 상가 곳곳에서 십수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발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경기 침체와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시름에 빠진 상인들은 누수에 따른 영업 지장 및 손실까지 떠안아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한 ‘항구적인 복구’가 시급하다.남도일보의 지난 16일 현장 취재 결과, 금남지하상가 2공구에서 발견한 누수 지점은 모두 4곳으로, 대부분의 지점에 물받이 등이 놓여 있었다. 상인들은 고착화된 누수에 과거 지반 붕괴, 침수 피해 등의 재발 가능성에 우려를 보였다. 앞서, 2010년 5월
사설
남도일보
2024.04.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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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김영록 전남지사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김 지사가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 동·서부권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로 바꿔 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순천대와 목포대 중심의 동·서 지역 의견 수렴에 나섰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제22대 총선 동·서부권 당선인들도 자기 지역구에 의대 설립을 원하는 등 대립 조짐을 보여 갈등 해소를 위한 김 지사의 고도의 정치력이 의대 신설의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김 지사는 우선 지난 15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을 면담했다. 김 지사
사설
남도일보
2024.04.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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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올해 ‘광주 맛집’ 50곳을 선정, 발표했다. 하지만 맛의 고장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식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사후 지원 및 교육,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정기적인 위생 및 서비스 상태 점검 등을 통해 맛집 명성을 잃지 않도록 지도하고 선정 당시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바로 퇴출시키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광주시는 평가의 객관성·신뢰성을 위해 평가위원 수를 3배 이상 늘리고 시민 온라인 평가방식을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맛집을 선정했다. 이번에 맛집 반열에 오
사설
남도일보
2024.04.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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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만9천 건에 달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액은 무려 4천500억 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짐에도 피해가 끊이지 않는 건 말로 현혹하여 돈을 빼앗은 사기 수법이 날로 발전하며 더욱 치밀하고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에는 전화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스미싱도 활개를 치고 있다. 스미싱은 주로 부고나 청첩장, 택배 송장 확인, 각종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악성 앱 설치로 연결되는 인터넷 주소(
독자투고
남도일보
2024.04.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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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경보 발령과 동료들의 자제 호소 등 극약 처방에도 광주 경찰의 음주운전이 이어지면서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다.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2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A 경감의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해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A 경감은 광주경찰청이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내린 상황에서 적발된 만큼 해임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1절 연휴에는 서부경찰서 소속 B 경위가
사설
남도일보
2024.04.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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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4·10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투표성향으로 민주당에 경고장을 날렸다.남도일보 총선 표심 종합 분석 결과, 민주당 텃밭 민심은 당내 경선 파동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등 각종 악재에도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거의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면서 금배지를 달아줬다. 아직까지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키기 어려운데다 민주당 중심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보 개인의 능력과 자질보다는 특정 당을 보고
사설
남도일보
2024.04.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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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구글 기프트카드’를 악용한 피싱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중·장년층의 부모들이나 편의점 직원까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대표적인 유형으로 자녀를 사칭,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휴대폰 액정이 깨져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쓰는 중이니 카드 구매 후 일련번호를 찍어 보내 달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해 자녀가 맞는지 또는 자녀만 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유선전화로 편의점 직원에게 연락해 구글 임직원이나 편의점 본사 직원임을
독자투고
남도일보
2024.04.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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