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재료를 사 김장하려면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7만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7∼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남대문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김장 성수품 13
올해 들어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커피원두값이 급등하면서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도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15일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등 고급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급등했다.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주로
한일 양국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 GSOMIA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 열고 협정문에 가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GSOMIA 체결 협상 재개를 발표한
실업자는 아니지만 사실상 실업자로 여겨지는 취업준비자가 10월 기준 65만명을 돌파했다.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최근의 실업난과 부족한 일자리 사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5만3천명으로 전년
10일 오전 10시께. 구속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자 그를 기다리던 사진 기자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호송차에서 내린 차씨가 이마부터 정수리, 뒤통수까지 모두 훤한 민머리 상
아직 인생을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한 20대 청년들이 이 공연장(바타클랑) 안에서 90명씩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슬픕니다." 130명이 숨진 파리 연쇄 테러 1주년을 나흘 앞둔 9일 오후(현지시각)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앞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었다.바타클랑 사진을 찍던 파리 시민 니콜 아라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신체·재산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우려돼 번호 변경을 신청하면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뒤 6자리를 바꾸게 된다.행정자치부는 주민번호 변경제도를 도입한 주민등록법이 내년 5월 30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세부 내용과 절차 등을 담은 대통령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해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제정안은 변경하는
공직 사회에서 최근 도박이나 폭행, 음주운전, 성추행 등 품위를 저버린 기강해이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형사처벌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비위가 아니면 대부분 경징계하고 있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봐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일벌백계의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에 사는 노인들은 유럽 노인보다 더 활발하게 일하고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절반가량은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윤민석 부연구위원과 서명희 연구원은 '활동적 노화지수의 서울시 적용 가능성 검토'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한 때 택시구매비용이나 유류비, 세차요금 등을 택시기사에 떠맡겨 비난을 받았던 택시회사들이 최근에는 콜서비스 설치·운영비, 카드결제 수수료 등을 부담시키며 기사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법인택시 운송사업자가 기사에게 회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전가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음성적으로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9일 택시업계와
똑같이 야근해도 사람에 따라 수면장애나 체력소진 등 후유증을 훨씬 더 크게 느끼는 이유가 뭘까? 교대근무에 상대적으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가 유전자 변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8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 틸나 파우니오 교수팀은 생체리듬이 깨지는데 남들보다 취약한 것
8일부터 3자녀 이상 맞벌이 가구의 어린이는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자격을 얻는다.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입소 순위 점수
국정 운영에 개입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가 '국정 농단' 의혹의 실체와 관련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최씨의 침묵을 깨기 위해 압박과 설득을 반복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긴급체포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채용 과정에 쓰이는 입사지원서 항목에 평균 4개꼴로 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권위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5월부터 석 달 동안 온라인 채용 공고 사이트에 신규 채용 공고를 게시한 공공기관·민간 기업의 입사지원서 3천56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입사지원서에 가장 많이 포함된 차별적 요소
"사는 집 근처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으면 좋겠는데…."경북 울릉군에 사는 대입 수험생 A(18)군은 집에서 마지막까지 시험공부를 하고 수능을 치를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럴 수 없다.울릉도에는 수능시험장이 없기 때문이다. A군 등 섬에 사는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배를 타고 포항까지 나가야 한다.올해는
'위작 논란'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사실상 위작이라고 프랑스 유명 감정팀이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감정팀의 분석 내용을 참고자료로 활용해 위작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4일 검찰 등에 따르면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북한에서 발생한 홍수피해 복구가 지지부진하면서 수재민들이 채 완공도 되지 않은 주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초겨울 추위와 곁방살이의 고단함을 견디지 못한 수재민들이 채 완공되지 않은 살림집에 막무가내로 입주해 이미 생활을
경찰이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올해 중순 이후 음주 적발 건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적 공분을 산 '크림빵 뺑소니', '청라 일가족 사망사고' 등 음주 운전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단속이 계속되자 '음주 운전은 반드시 걸린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돼 있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타히루 오먼(39) 씨가 스스로 목을 맸다.다행히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빨리 발견돼 목숨을 건졌지만, 그는 지금도 목 주위에 붉은 상흔을 남긴 채로 죽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다른 이주노동자들처럼 '코리언 드림'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해외에 체류중인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를 제외한 세월호 참사 관련자들의 사법처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승객을 버리고 도망한 승무원에게는 모두 실형이 선고됐지만 검찰이 승객 구조와 직접 관련없는 책임을 물어 기소한 관련자들이 법원으로부터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참사에 직접적인 관련과 책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법원이 핵심 책임자로 지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