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동천 하도 정비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이 중도 해체됐다. 민관합동조사단(단장 윤병철 시의원)은 최근 성명을 내고 순천시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로 구성된 조사단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성명서에서 “순천시가 사전협의 없이 동천 하도 정비사업 설계를 일방적으로 변경시행해 많은 문제와 의혹을 낳고 있는데다 과학적인 조사를 위한 예산배정 등을 거절해 조사단을 해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와 관련 시 및 담당 책임자의 공개사과와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시의 대책을 주시하면서 순천만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윤 단장은 “시가 조사단 구성에 찬성해 공무원 3명을 참여시켜 놓고도 조사활동비 지원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조사중 일방적으로 사업설계를 변경해 조사단의 존립의미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설계가 갑자기 변경되는 바람에 조사단과 협의시기를 놓쳤으며 조사비는 골재 부존량 용역비만 5천만원이나 들어 구태여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사단은 동천 하도 정비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 가운데 부산물로 발생하는 모래의 경제적 가치와 부존량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일 시 공무원 3인, 시의원 3인, 시민단체 관계자 4명(동부사회연구소, 경실련, YMCA, 순천환경운동연합)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un@kjtimes.co.kr
2002.03.12 00:00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와 광역의원으로 입후보할 일부 입지자들이 자신의 거주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이리 저리 떠 돌고 있어 시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선거철만 되면 철새처럼 나타난 일부 입후보예정자들 때문에 선거를 외면하고 있다. 실제로 N동의 현역의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선거에 불출마 선언했다는 소문이 나오자마자 M동에서 사무실을 차린 후 열심히 얼굴을 알리던 모 인사가 무주공산인 N동으로 옮겨 입후보할 것이라고 설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D동에서 출마한 경력이 있는 J씨는 재선인 J동의 현의원이 고령으로 인해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자 즉시 J동으로 주소를 옮겼지만 현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Y동에서 지난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J모씨는 지난 4년간 S동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S동으로 선거구를 옮겨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연고지와 관계없이 당선만을 위해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하겠다는 공약과는 달리 지방의회를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입지자들로 인해 참다운 지방자치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모씨(40·삼산동)는 “기초의원을 벼슬로 생각하는 입후보자들 때문에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정서를 외면한 채 철새처럼 선거철만 되면 나타난 입지자들에게 따끔한 민의 를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3.12 00:00
-
지방 전문대학의 창업동아리 회원들이 전국의 각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등 13개 상을 휩쓸어 타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순천제일대학의 창업동아리 ‘기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기사모)’ 기사모가 창업동아리로 설립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99년 6월. 기술을 사랑하면서 창업과 최고의 엔지니어의 꿈을 가진 이 대학 학생들이 모여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동아리’속에서 육상수조 자동화 시스템, 한국형 전동 휠췌어,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제어장치 등을 탄생시켰다. 회원들은 “기술 앞에서는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기술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지도 교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전문대학의 한계를 최선으로 극복하며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기사모의 실력은 설립 첫해인 99년 10월, 전국대학생 메카트로닉스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0년에는 벤처창업동아리 아이템 경진대회 우수상을 비롯해 대상 2회, 은상 1회, 동상2회 과 지난해에도 5회에 걸쳐 수상하는 등 설립한지 3년밖에 지나지 않은 햇병아리 동아리가 15차례에 걸쳐 각종 경진대회의 상은 모두 싹쓸어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각종 경진대회의 수상으로 만족하지 못한 기사모는 이들 신개발품들을 자원으로 순흥기술(주) 회사를 만들어 이화정밀(광주시)과 공동으로 저가 보급형 전동휠췌어를 오는 8월 부터 시판할 예정이 다. 기사모 회장으로 지난달 28일 졸업한 이금열씨(29·기계전기제어학부)는 신시술 개발공로로 21세기 우수인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3.08 00:00
-
순천시는 시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물품구매의 공개경쟁입찰 하한선을 전국 최초로 500만원까지 낮췄다. 시에 따르면 1억 미만의 각종 공사와 5천만원 미만의 물품구매, 3천만원 미만의 용역 발주는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500만원 이상은 모두 공개경쟁을 통해 수주·납품업체를 결정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그간 각종 공사와 물품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청탁과 비리의 사슬을 끊기 위한 것으로 다른 자치단체나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갑서 시장대행(부시장)은 “일부 기관·단체가 수의계약 금액을 2천만-3천만원 미만으로 내렸으나 500만원까지 낮춘 곳은 순천시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500만원 미만은 부정이 개입할 요소도 적고 경쟁입찰할 경우 업무가 너무 번잡해져 종전대로 수의계약키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민선 1, 2기 시장이 나란히 공사와 관련한 수뢰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3.04 00:00
-
순천시는 오는 5월 3-5일 열리는 제 9회 낙안 민속문화축제 행사를 민간업체에 맡겨 치르기로 했다. 시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민속문화의 보존·계승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낙안 민속문화축제의 뜻을 살려 행사를 다양하게 치를 수 있는 업체를 이달 말까지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자격은 행사기획과 진행 경험이 많아 행사를 총괄운영할 수 있는 전문업체로 비나리제와 솟대 세우기, 임경업 장군 읍성 순시 및 송사 재현 등의 고정행사 외에 새롭고 참신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업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15만명 내외가 찾고 있는 낙안 민속문화축제를 좀 더 다양하게 치르기 위해 민간업체에 맡기기로 했다”며 “대행비는 8천만-1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낙안 민속문화축제 제전위원회는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된 낙안면 낙안 읍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읍성 민속촌에서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22 00:00
-
순천시 보건소는 장기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콜레라, 장티프스,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등 각종 전염병이 연중 발생하고 있어 이들 전염병의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역학 조사반을 편성, 환자발생시 신속한 현지조사와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보건소는 오는 4월 부터 10월 까지 하절기 방역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환자 발생시 후송 격리치료를 위해 관내 보건지소와 종합병원 등 10개 격리시설을 확보했다. 또 오는 3월 부터 9월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을 시민 일제 방역일로 정하고 1천449명으로 구성된 483개 방역단이 하수구, 웅덩이, 항·포구, 유원지, 집단수용시설, 침수지역, 가축사육지 등 병해충의 서식처와 시장, 아파트지역 등 다중이용시설 314개소 등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벌인다. 한편 시보건소는 환자조기발견을 위해 병·의원, 약국,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관계자 125명으로 구성된 질병모니터제가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15 00:00
-
순천 지역에 유선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전남동부방송이 지난 1일부터 2천800원인 아파트 지역의 유선방송 수신요금을 15% 인상된 3천200원으로 올려 받자 아파트연합회를 비롯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순천시 의회도 지난달 19일 전남동부방송측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 조정할 것을 촉구하는 ‘케이블 TV 수신료 재조정 권고안’을 채택했지만 전남동부방송은 이를무시하고 수신료를 인상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지역 아파트연합회 회원 200여명은 지난 6일 연향동 중앙서점 앞에서 전남 동부방송의 케이블 TV 수신 요금인상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아파트연합회측에 따르면 전남동부방송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유선방송 가입자들에게“방송환경의 변화와 과중한 시설비 투자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어 불가피하게 TV 수신료를 종전 2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인상하게 됐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와 함께 송출을 중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전남동부방송에서 순천유선방송을 흡수통합하기 이전인 지난 2000년 9월 이전에는 유선방송 수신요금이 월 1천500원이었다”며 “전남동부방송에서 송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서 월 2천800원으로 인상하더니 또다시 15%를 인상한 것은 이 지역의 유일한 유선방송사인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이 가입자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금호아파트 등 4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송출 서비스가 지난 1일 부터 중단된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전남동부방송은 요금인상 반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4개 아파트단지를 본보기차원에서 전파송출을 중단 했다”고 주장 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반수 이상의 아파트가 계약을 마친 상태고 올해에 선로개선을 위해 26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방송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애초에 3천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3천200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09 00:00
-
‘참솔을 발효시킨 식초음료를 아십니까’ 전 순천시 의원인 이영희씨(52·순천시 상사면 노동리 )는 참솔잎을 발효시켜 식초음료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씨가 솔잎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금부터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는 당시 경의대 한의대의 한 교수로부터 “솔잎은 인체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명약”이라는 말을 전해듣고 솔잎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 씨는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종 문헌과 고증을 토대로 엑기스를 비롯 차 등으로 개발해 본인과 가족등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 연구를 거듭하던 이씨는 최근에 개발된 식초가 인체에 나타나는 반응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량생산을 위해 식품제조회사를 설립하고 특허청에 특허 출연을 했다. 이 씨는 “솔잎식초음료의 제조 방법은 솔잎이 갖고 있는 고유의 성분을 그대로 살려야 하기 때문에 천연 솔잎을 깨끗한 물로 씻어 저온에서 6개월 이상 발효시켜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씨는 “솔잎에서 축출된 테르핀유계의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증진에 효능이 있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위장기능 강화, 숙취해소,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솔잎은 인체에 유익한 식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07 00:00
-
순천시가 ‘문화가 꽃피는 순천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진흥사업의 기금조성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문화예술진흥사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시의 문화예술진흥사업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진흥에 관한 정책개발, 조사 및 연구개발로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어 문화·예술계는 물론 시민들의 기대가 높았다. 특히 시는 지난 99년 ‘순천시 문화예술 조례’를 제정하고 오는 2005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첫해인 99년과 이듬해인 2000년에 일반회계에서 10억원씩을 확보해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푼의 예산도 승인해 주지 않아 당초 100억원의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으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한 무용, 연극, 영화 등 전문 예술단체에게 지원한다는 당초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더구나 문화예술진흥 조례는 의원발의로 제정된 조례인데도 임기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의회 스스로 제정한 조례를 무시한 채 기금조성을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박모의원은 “문화예술 진흥시책에 대한 세부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선행돼 하는데도 막연한 상태에서 기금확보는 더 이상 어렵지 않겠느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또 다른 박모의원도 “기금조성이 사실상 상위법에 위배되고 재단 설립 또한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지역 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입법기관인 시의회가 의원발의로 조례를 제정해 놓고 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는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다”고 반발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05 00:00
-
법무부 순천보호관찰지소(지소장 안병옥)는 최근 순천직업전문학교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보호관찰대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직업훈련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직업훈련 설명회는 청년실업자와 비진학 청소년들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9년 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순천보호관찰지소가 매년 직업훈련설명회를 열고 있는 것은 보호관찰 대상자 중 직업이 없는 보호관찰자의 재범율이 70%를 차지함에 따라 이들에게 직업훈련을 통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해 열린 직업훈련설명회에서 50명의 보호관찰대상자가 순천직업학교에 입학해 정대권씨(20) 등 41명이 수치제어정밀 기능사 등 각 종 자격증을 2∼3개씩 취득해 경인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기업체로 취업해 성실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호관찰지소는 이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직업훈련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순천보호관찰지소에서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853명 중 청소년 무직자 165명을 비롯 40%인 285명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04 00:00
-
순천시는 각종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견실시공의 정착을 위해 공사계획과 설계부터 준공검사까지 단계별 추진사항을 설정하고 현장중심의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부실공사의 방지를 위해 건설관계자 및 현장기능공을 대상으로 의식교육과 기술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등 내실을 기하기로 했으며 년 4회 이상 각 공사장에 대한 현장 점검과 감찰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비 5억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5인 이내의 심사자를 구성해 자체 설계심사를 통해 발주키로 했으며 만일 심의결과 지적내용이 나오면 반듯이 설계내용을 보완한 후 사업을 시행토록 해 설계부실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 공사 시행 단계에서 공사 관계 공무원들의 정신·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총 공사비 5천만원 이상의 건설공사의 경우 전산관리를 통해 현장기술자, 품질관리, 부실 벌점부과 등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는 반드시 시험실을 설치해 필요한 시험기자재를 비치토록 하고 규격 품질 미사용때는 재 시공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사중지제를 실시해 부실시공과 부적합한 시공사항을 발견할 때는 즉시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고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시공 또는 시정조치 후 공사감독의 승인을 받은 후 공사를 재개토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 발주공사에 대해 본청 기술직 공무원을 정감독으로 읍·면·동 기술직 공무원을 부감독으로 정해 정감독의 현장 출장이 어려울 때는 부감독이 현장지도를 한다. 시는 지역 주민 참여 제도를 실시해 부실공사 신고센터의 운영과 함께 1천만원 이상 전 사업장에 대해서는 명예 감독관제를 도입, 부실시공 여부를 감시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공사장 불시 기동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설계용역 책임감리 또는 건설공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아 부실이 발생한 업체나 기술자에게 벌점을 부과해 향후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2.01 00:00
-
순천시가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시조직개편(안)이 시 의회의 심의과정에서 각계의 로비를 받은 의원들에 의해 절름발이 조직개편(안)으로 전략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해 6월, 시는 행정전산망 확충 등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환경위생과를 환경과와 위생과로 분리하고 성격상 민원서류 발급을 많은 등 업무의 성격이 비슷한 민원과와 지적과를 민원지적과로 과의 통합을 추진했다. 또 문화홍보과 홍보담당과 공보담당을 홍보담당으로 통합하는 것을 비롯해 12개 담당을 통합 및 감축하고 5개 담당을 분리 신설하는 등 7개 담당을 감축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근무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일부 공무원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한데다 일부 부서는 관변단체까지 동원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의회를 상대로 로비가 강해지자 지난해 6월 의회에 상정된 조직개편(안)이 의원들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내무위원회에서 보류된 채 의결을 미뤄 오다가 결국 해를 넘긴 지난 25일 시의회 제7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11대9로 가결되는 진통을 겪었다. 실제로 행정지원국 지적과와 시민복지국의 민원과를 통합해 민원지적과로 신설한다는 당초 계획이 지적과의 조직적인 로비로 인해 무산됐다. 이와함께 시민복지국의 환경위생과에서 위생업무를 분리해 문화홍보과의 영상업무를 이관시켜 보건소에 위생과를 신설하려는 계획과 여성정책과 생할개선담당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이관하려 했던 당초 계획이 보건소나 농업기술센터가 사업소란 인식이 커 좌천 개념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초 7개 담당이 축소될 예정이던 집행부의 (안)이 4개 담당만 감소한 채 의회에서 의결돼 시 산하 대다수 공무원들의 뜻에 따라 작성된 조직개편(안)이 일부 공무원들의 이기주의에 의해 졸속으로 처리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성공적인 조직개편을 위해 각급 공무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한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며 “자치시대에 걸맞게 주민의 편익과 복리증진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사소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1.30 00:00
-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부터 2004년까지 조성키로 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규모를 19만785㎡에서 6만1천277㎡로 3분의 2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성 또는 건설할 예정이었던 공원내 6개 시설지구 가운데 중심시설지구(5만8천270㎡) 전체와 염생식물 및 개펄체험지구(1만3천960㎡)중 2천607㎡만 개발키로 하고 나머지 지구는 취소 또는 보류키로 했다. 취소 또는 보류될 지구는 생태관찰지구(9만9천895㎡), 우명소 공원지구(8천750㎡), 와은 소공원지구(9천510㎡), 용산 전망대(400㎡) 등이다. 시는 지난해 초 올해 실시설계와 용지보상을 마친데 이어 내년 주차장, 진입도로, 테마 소공원, 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2004년까지는 나머지 시설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결과 조성비(100억원)가 예상보다 37억원이나 초과될 것으로 분석되자 조성면적을 7만2천630㎡로 줄였다가 영산강 환경관리청에서 환경보존 등을 이유로 일부 시설에 대해 재검토를 통보하자 6만1천277㎡로 재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면적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 절름발이 공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당초 예산이나 환경보존 계획을 어떻게 세웠길래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일단 조성한 뒤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만에는 검은머리 물떼새, 흑두루미, 황새, 개꿩, 민물도요, 마도요, 중부리 도요, 흑부리 오리, 검은 머리 갈매기 등 천연기념물 및 국제보호조를 포함한 150여종의 조류가 찾아들고 있으며 116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1.29 00:00
-
순천시 연향동에 초등학교가 오는 3월부터 새로 문을 연다. 순천시교육청은 연향동 택지개발지의 초등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 32학급 규모의 순천 율산초등학교를 신축, 개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123억원을 들여 착공해 오는 2월초 완공되는 이 학교는 부지 1만4천400㎡, 교사 연면적 9천974㎡ 규모로 교실마다 난방시설, 실물화상기, TV, 컴퓨터 등 최신 교육기자재와 방과 후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을 갖추고 있다. 율산초등교는 올해 우선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232명의 학생을 수용해 8학급(1-2학년 2학급, 3-6학년 1학급)만 운영한 뒤 2005년부터 32학급 체제로 정상화된다.
순천
남도일보
2002.01.29 00:00
-
지난해 9월 38명의 사상자를 냈던 순천시 동외동 가스폭발사고 피해환자 돕기 성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순천시청 직장협의회, 교회, 학생들과 각 봉사단체 등이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1억여원이 모금됐다. 또 이번에 대책협의회에서 4천6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한편 시는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로 4천870여만원을 전달했고 현재 입원치료중인 환자 4명과 2명의 수술대기 환자에게도 치료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료가 완료된 후 성금에 대해서는 가스폭발사고 피해자 돕기 대책협의회와 지원문제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순천
남도일보
2002.01.26 00:00
-
순천시 보건소는 다음달 부터 환자 유인행위 및 의료비 과다청구 등으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의료업계의 질서를 바로잡아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하기 위해 의·약업소에 대한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등 203개소와 82개소의 약국 및 14개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의약 감시반을 편성해 감시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감시요원들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비롯해 무면허 약사행위, 위생복 착용여부, 의·약업소의 환경상태, 의약품 유통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시 보건소는 특히 마약 관리상태, 의료비 과다청구와 과잉진료,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행위, 외래환자의 처방전 미교부, 과대광고 등과 환자유치를 위한 호객행위, 약국에서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추적 조사해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월드컵 등 국제 행사에 따른 대량환자의 발생에 대비, 응급의료기관의 비상망을 정비하기로 했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1.24 00:00
-
순천시 주암면 고산리 최유복씨(48) 시설하우스에서 겨우내 자란 딸기수확이 한창이다. 이 딸기는 4kg 한상자당 2만원씩 대도시 백화점 등에 출하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1.15 00:00
-
순천소방서와 순천여성의용소방대는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구급교육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화재예방과 구급교육,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9일에는 순천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목욕봉사, 노인과 대화 시간 등 소중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소방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제예방 생활화 교육과 봉사활동기회를 줄 방침이다.순천
순천
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2002.01.11 00:00
-
여수시는 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마트 여수점 입점반대 여수시민대책본부’ 고모 본부장(54)과 인터넷 신문 기자 박모씨(34)에 대해 각각 2억5천만원씩 모두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이마트입주와 관련 이처럼 초강경 대응으로 맞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시가 적법하게 이마트에 대한 모든 행정행위와 건축허가를 했는데도 고씨는 행정에 하자가 있고 교통영향 평가가 잘못됐다고 왜곡해 시와 시장의 명예를 크게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박씨는 인터넷신문 S뉴스 기사를 통해 시장이 33만 여수시민이 다 죽어도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을 한 것처럼 보도하고 고씨 등은 왜곡보도한 이들 기사내용을 인용한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해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고씨와 박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소했다. 이처럼 시가 형사에 이어 민사소송을 제기해 사법적 판단에 맡기기로 방침을 세우기까지는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등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순천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2.01.08 00:00
-
여수시가 매달 선정하는 ‘칭찬합시다’릴레이 주인공에 이민로씨 등 3명이 올 첫 주자로 뽑혔다. 이민노(시전동·55)씨는 (주)LG화학 환경팀에 근무하면서 지난 83년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등 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다. 이 씨는 여수지역 뿐 아니라 순천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등 모두 11명의 학생들에게 760여만원의 학자금을 남몰래 지원,가정사정이 어려운이들을 향학에 전념케 해온 숨은 공로자다. 최재천씨(소라면 복산리·67)씨는 10여년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섬달천을 주변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그는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이자 독거 생활을 하면서도 섬달천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마을 이미지 조성을 위해 헌신해오고 있다. 율촌 출신인 서종훈씨(서울시 마포구·69)는 지난해 공공근로사업으로 추진중이던 국도 17호선 주변 소공원 조성을 위해 본인 토지 1천330여평을 무상 사용케하고 추가 발생한 중장비 임차료 200만원까지 본인이 부담해줘 여수시가 지난해 행자부 평가 공공근로사업 전국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서씨는 이밖에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태극기 달기 운동에 100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구입,지원하고 배수로 정비 사업에도 본인 소유의 토지 180여평을 무료로 내놓는 등 고향을 위한 일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시는 지난 99년 8월부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힘쓴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64명의 릴레이 칭찬주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여수
순천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2.01.04 00:00